그녀가 웃잖아_/Diary_ (646)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침_ 아침에 부비적_ 무의식중에 휴대폰 알람을 끈다_ 잠시 1분 후면 다시 알람이 울릴거란 걸 알기에_ 알람 해제를 한다_ 조금만 망설이면 다시금 이불로 들어갈거란걸 명백히 알면서도_ 좀처럼 일어나기란 쉽지 않다_ 이제 익숙해 질 때도 됐건만_ 일어나서 제일먼저 차가운 욕실의 공기를 맞고 씻는다_ 캐나다 다녀온 이후로 더욱 게을러지고_ 더욱 여자답지 못해진 나는_ 최소한의 화장품만 얼굴에 묻쳐본다_ 가방을 다시 확인하고_ 거실에 앉아 싱크대를 열고 볼을 꺼내 씨리얼을 담는다_ 그리고 우유를 붓는다_ 나의 아침은 언젠가 부터 씨리얼이 대신했으며_ 그것이 나에게는 가장 부담스럽지 않은 녀석으로 자리잡았다_ 정각 6시 15분에 출발하는 마을 버스를 10분을 걸어 가서야 잡아타고_ 여지없이 15분이면 시작하는 잰틀가.. Again_ 더없이 심난하던 연말이었습니다. 날지 못하는 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좌절을 많이 했던 탓이겠지요..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나는 스스로 날지 못할 것이라고 나 스스로를 가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문득 들었습니다. 캐나다에서 돌아온 이후.. 걷잡을 수 없는 슬럼프에서 허우적 거리며 스스로 자책해가며.. 그렇게 3개월을 보내버린 것 같습니다.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던 내 모습을 잃었던 것 입니다. 그리고 투정만 부린 철딱성이 노처녀였단 생각에 부끄러워졌습니다. 오늘 회사에서 올해 마지막 월요회의가 있었습니다. 다들 천사같은 우리 회사 식구들은 생전 싫은소리도 할줄 모릅니다. 꾹 참고, 참고 또 참는.. 마치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다들 천사같은 마음일까.. "당신들의 비전이.. 마법_ 크리스마스_ 누구나 기다리는_ 어릴적엔 나도 크리스마스를 무척이나 기다렸던 것 같은데_ 올해 나의 크리스마스는 더없이 쓰다_ 마법의 구슬이 말해준 그 삶이 나에게 나타날줄 알았고_ 백마탄 왕자님도 나타나 줄것만 같았으나_ 현실은 참으로 잔인하다_ 구슬속에 순겨진 것들은 모두 뽀글뽀글.. 그렇게 사라졌다_ 이별의 아픔따위는 이제 아무것도 아니다_ 크리스마스가 가까이 와있지만 않았다면_ 마법이 풀린모양이다_ 다시 시시한 세계로 잠수_ 즐크리스마스~~~~~ Everything's gonna be fine_ what I want_ what I need_ and what I hope_ He would be able to hear my voice_ 잠시_ 시간은 미친듯이 흘러간다_ 절대로_ 단 한순간도_ 멈춘적이 없다_ 아니_ 멈출 수 없다_ 어느덧_ 12월을 중반을 넘어선다_ 보름후면 서른 둘이라는 딱쟁이가 내 귀에 박히겠지_ 그리고 내 인생의 무게는 그만큼_ 더_ 무거워 질 것이다_ 그것이 인생이다_ 유독 빨리 지나버린 2008년이다_ 마음의 결정과_ 움직임이 거침없었던_ 후회하지 않음과_ 후회의 넘침이 공존하던_ 그래서 더더욱 소중했던 시간들_ 그 시간들을 나는 일과 채워간다_ 노력중이다_ 나에 대해 알아가려고_ 그것이 내가 앞으로 더더욱 노력해야할 부분이라는 것을 알기에_ 설령 그것이 낯설지라도_ 넋두리_ 연짱 줄지어 주말까지 야근이 끊이지 않고 있다.. 5시 반경 일어나 학원에 들러 50분 수업듣고 회사에 도착하면 8시 40경_ 일하다 보면 점심시간이다. 점심을 마시고(식사 시간이 2~30분이니까.. 마시는거 맞잖아..) 다시 일을 시작한다. 끝나는 시간은 대중없으나 정상 퇴근은_ 기대하기 어렵다. 집에가서는 잠자는게 고작이다. 우리집은 고시원, 하숙집, 혹은 여관정도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존재로 하락해 버렸다. 집에서는 정말 씻고 잠만 자니까_ 자꾸만 쌓여가는 스트레스_ 때로는 효율적이지 못한 흐름에 대한 죽이지 못하는 성질_ 나이를 먹었음에도 그런 것들은 좀처럼 참아내지 못한다. 언제쯤이면 나도 그런 말도 안되거나, 혹은 때로는 절대 논리적이지 못하거나, 억지스러운 이야기들을 그냥 꿀꺽_ 삼켜버릴 .. 바램_ 그거 알아? 내가 얼마나 간절히 바라고 있는지.. 남들은 뭐라 욕할지 모르지만.. 난.. 지금 내 삶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어.. 내가 정상이 아니라고 손가락질 해도 좋고, 뭐라고 질타해도 좋아.. 난.. 지금 내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거고, 도망가고 싶은 것 뿐이야.. 도망이라는 말이 왠지 비겁해 보이지만.. 괜찮아.. 속내 다 드러내 보면.. 그 말 말고는 더 적당한 말이 없을것만 같았거든. 난.. 지금 내 삶이 싫은 것 뿐이야.. 환경이 싫고, 늘 같은 싸이클에 피곤한 삶을 끌고 가야 한다는 것도 짜증나는 일일 뿐이야.. 난말이야.. 자유롭고 싶어.. 삶에대한 욕심이 없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쩌면.. 난 내 삶에 대한 욕심이 과하게 많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해.. 그게 나를 방어할 수 있는 유.. Despair_ 때로는.. 절망스러울 때가 있다.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로.. 마음이 한없이 아플 때도 있고, 때로는 그러한 경유로 인해서 슬럼프가 오기도 한다. 우울하다.. 절망할 이유는 없음에도.. 그렇게 가끔씩.. 절망스러울 때가 있다. 왜일까..? 좀처럼 우울함을 내보이지 않고 살아왔던 나는.. 어느새.. 그저 그렇고 그런.. 한심하게 보일 것만 같은 내 모습을 고히고히 감싸며 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충분한 시간을 보냈고.. 살아왔음에도.. 나의 부족함은.. 여전히 허공을 멤돌 뿐이다.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