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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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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럽게_ 삼삼한 3월이다. 새해를 시작하는 1월과는 비교된다. 어떻게 보면 1월을 서럽고 어쩌면 조금은 언페어한 느낌이 나에겐 강하다.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한데_ 나는 겨울이 싫으시다. 춥다! 3월은 새해에서 두달이나 멀어진 달임에도 더 새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달이다. 새싹들도 스물스물 올라오며, 움추러 들었던 나도 몸을 곶추세우는 것 같으니까.. 3월을 맞는다. 3월은 나에게 싱그럽다. 나는 꼭 3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것 같으다. 더러운 것들.. 다 씻겨가고.. 깨끗한 것만, 좋은것만 나에게.. ^^
아침_ 아침에 부비적_ 무의식중에 휴대폰 알람을 끈다_ 잠시 1분 후면 다시 알람이 울릴거란 걸 알기에_ 알람 해제를 한다_ 조금만 망설이면 다시금 이불로 들어갈거란걸 명백히 알면서도_ 좀처럼 일어나기란 쉽지 않다_ 이제 익숙해 질 때도 됐건만_ 일어나서 제일먼저 차가운 욕실의 공기를 맞고 씻는다_ 캐나다 다녀온 이후로 더욱 게을러지고_ 더욱 여자답지 못해진 나는_ 최소한의 화장품만 얼굴에 묻쳐본다_ 가방을 다시 확인하고_ 거실에 앉아 싱크대를 열고 볼을 꺼내 씨리얼을 담는다_ 그리고 우유를 붓는다_ 나의 아침은 언젠가 부터 씨리얼이 대신했으며_ 그것이 나에게는 가장 부담스럽지 않은 녀석으로 자리잡았다_ 정각 6시 15분에 출발하는 마을 버스를 10분을 걸어 가서야 잡아타고_ 여지없이 15분이면 시작하는 잰틀가..
Again_ 더없이 심난하던 연말이었습니다. 날지 못하는 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좌절을 많이 했던 탓이겠지요..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나는 스스로 날지 못할 것이라고 나 스스로를 가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문득 들었습니다. 캐나다에서 돌아온 이후.. 걷잡을 수 없는 슬럼프에서 허우적 거리며 스스로 자책해가며.. 그렇게 3개월을 보내버린 것 같습니다.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던 내 모습을 잃었던 것 입니다. 그리고 투정만 부린 철딱성이 노처녀였단 생각에 부끄러워졌습니다. 오늘 회사에서 올해 마지막 월요회의가 있었습니다. 다들 천사같은 우리 회사 식구들은 생전 싫은소리도 할줄 모릅니다. 꾹 참고, 참고 또 참는.. 마치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다들 천사같은 마음일까.. "당신들의 비전이..
마법_ 크리스마스_ 누구나 기다리는_ 어릴적엔 나도 크리스마스를 무척이나 기다렸던 것 같은데_ 올해 나의 크리스마스는 더없이 쓰다_ 마법의 구슬이 말해준 그 삶이 나에게 나타날줄 알았고_ 백마탄 왕자님도 나타나 줄것만 같았으나_ 현실은 참으로 잔인하다_ 구슬속에 순겨진 것들은 모두 뽀글뽀글.. 그렇게 사라졌다_ 이별의 아픔따위는 이제 아무것도 아니다_ 크리스마스가 가까이 와있지만 않았다면_ 마법이 풀린모양이다_ 다시 시시한 세계로 잠수_ 즐크리스마스~~~~~
Everything's gonna be fine_ what I want_ what I need_ and what I hope_ He would be able to hear my voice_
잠시_ 시간은 미친듯이 흘러간다_ 절대로_ 단 한순간도_ 멈춘적이 없다_ 아니_ 멈출 수 없다_ 어느덧_ 12월을 중반을 넘어선다_ 보름후면 서른 둘이라는 딱쟁이가 내 귀에 박히겠지_ 그리고 내 인생의 무게는 그만큼_ 더_ 무거워 질 것이다_ 그것이 인생이다_ 유독 빨리 지나버린 2008년이다_ 마음의 결정과_ 움직임이 거침없었던_ 후회하지 않음과_ 후회의 넘침이 공존하던_ 그래서 더더욱 소중했던 시간들_ 그 시간들을 나는 일과 채워간다_ 노력중이다_ 나에 대해 알아가려고_ 그것이 내가 앞으로 더더욱 노력해야할 부분이라는 것을 알기에_ 설령 그것이 낯설지라도_
넋두리_ 연짱 줄지어 주말까지 야근이 끊이지 않고 있다.. 5시 반경 일어나 학원에 들러 50분 수업듣고 회사에 도착하면 8시 40경_ 일하다 보면 점심시간이다. 점심을 마시고(식사 시간이 2~30분이니까.. 마시는거 맞잖아..) 다시 일을 시작한다. 끝나는 시간은 대중없으나 정상 퇴근은_ 기대하기 어렵다. 집에가서는 잠자는게 고작이다. 우리집은 고시원, 하숙집, 혹은 여관정도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존재로 하락해 버렸다. 집에서는 정말 씻고 잠만 자니까_ 자꾸만 쌓여가는 스트레스_ 때로는 효율적이지 못한 흐름에 대한 죽이지 못하는 성질_ 나이를 먹었음에도 그런 것들은 좀처럼 참아내지 못한다. 언제쯤이면 나도 그런 말도 안되거나, 혹은 때로는 절대 논리적이지 못하거나, 억지스러운 이야기들을 그냥 꿀꺽_ 삼켜버릴 ..
바램_ 그거 알아? 내가 얼마나 간절히 바라고 있는지.. 남들은 뭐라 욕할지 모르지만.. 난.. 지금 내 삶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어.. 내가 정상이 아니라고 손가락질 해도 좋고, 뭐라고 질타해도 좋아.. 난.. 지금 내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거고, 도망가고 싶은 것 뿐이야.. 도망이라는 말이 왠지 비겁해 보이지만.. 괜찮아.. 속내 다 드러내 보면.. 그 말 말고는 더 적당한 말이 없을것만 같았거든. 난.. 지금 내 삶이 싫은 것 뿐이야.. 환경이 싫고, 늘 같은 싸이클에 피곤한 삶을 끌고 가야 한다는 것도 짜증나는 일일 뿐이야.. 난말이야.. 자유롭고 싶어.. 삶에대한 욕심이 없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쩌면.. 난 내 삶에 대한 욕심이 과하게 많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해.. 그게 나를 방어할 수 있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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