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웃잖아_/Diary_ (643) 썸네일형 리스트형 Everything's gonna be fine_ what I want_ what I need_ and what I hope_ He would be able to hear my voice_ 잠시_ 시간은 미친듯이 흘러간다_ 절대로_ 단 한순간도_ 멈춘적이 없다_ 아니_ 멈출 수 없다_ 어느덧_ 12월을 중반을 넘어선다_ 보름후면 서른 둘이라는 딱쟁이가 내 귀에 박히겠지_ 그리고 내 인생의 무게는 그만큼_ 더_ 무거워 질 것이다_ 그것이 인생이다_ 유독 빨리 지나버린 2008년이다_ 마음의 결정과_ 움직임이 거침없었던_ 후회하지 않음과_ 후회의 넘침이 공존하던_ 그래서 더더욱 소중했던 시간들_ 그 시간들을 나는 일과 채워간다_ 노력중이다_ 나에 대해 알아가려고_ 그것이 내가 앞으로 더더욱 노력해야할 부분이라는 것을 알기에_ 설령 그것이 낯설지라도_ 넋두리_ 연짱 줄지어 주말까지 야근이 끊이지 않고 있다.. 5시 반경 일어나 학원에 들러 50분 수업듣고 회사에 도착하면 8시 40경_ 일하다 보면 점심시간이다. 점심을 마시고(식사 시간이 2~30분이니까.. 마시는거 맞잖아..) 다시 일을 시작한다. 끝나는 시간은 대중없으나 정상 퇴근은_ 기대하기 어렵다. 집에가서는 잠자는게 고작이다. 우리집은 고시원, 하숙집, 혹은 여관정도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존재로 하락해 버렸다. 집에서는 정말 씻고 잠만 자니까_ 자꾸만 쌓여가는 스트레스_ 때로는 효율적이지 못한 흐름에 대한 죽이지 못하는 성질_ 나이를 먹었음에도 그런 것들은 좀처럼 참아내지 못한다. 언제쯤이면 나도 그런 말도 안되거나, 혹은 때로는 절대 논리적이지 못하거나, 억지스러운 이야기들을 그냥 꿀꺽_ 삼켜버릴 .. 바램_ 그거 알아? 내가 얼마나 간절히 바라고 있는지.. 남들은 뭐라 욕할지 모르지만.. 난.. 지금 내 삶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어.. 내가 정상이 아니라고 손가락질 해도 좋고, 뭐라고 질타해도 좋아.. 난.. 지금 내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거고, 도망가고 싶은 것 뿐이야.. 도망이라는 말이 왠지 비겁해 보이지만.. 괜찮아.. 속내 다 드러내 보면.. 그 말 말고는 더 적당한 말이 없을것만 같았거든. 난.. 지금 내 삶이 싫은 것 뿐이야.. 환경이 싫고, 늘 같은 싸이클에 피곤한 삶을 끌고 가야 한다는 것도 짜증나는 일일 뿐이야.. 난말이야.. 자유롭고 싶어.. 삶에대한 욕심이 없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쩌면.. 난 내 삶에 대한 욕심이 과하게 많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해.. 그게 나를 방어할 수 있는 유.. Despair_ 때로는.. 절망스러울 때가 있다.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로.. 마음이 한없이 아플 때도 있고, 때로는 그러한 경유로 인해서 슬럼프가 오기도 한다. 우울하다.. 절망할 이유는 없음에도.. 그렇게 가끔씩.. 절망스러울 때가 있다. 왜일까..? 좀처럼 우울함을 내보이지 않고 살아왔던 나는.. 어느새.. 그저 그렇고 그런.. 한심하게 보일 것만 같은 내 모습을 고히고히 감싸며 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충분한 시간을 보냈고.. 살아왔음에도.. 나의 부족함은.. 여전히 허공을 멤돌 뿐이다. 전시회_ 내일 하루만 더 버티면.. 올해 전시회는 마감이다. 참 다행이다.. 3일 뿐이어서.. 4일 이었음.. 정말 미쳐버릴 지경이었을거야.. 전시회를 참 좋아했었다. 전시회에서 보낸 세월도 참 오래됐다. 전시회에서 나는 참.. 행복했었다.. 매년.. 그랬었다. 내가 참 좋아하던 우리 패밀리들도 다 만날 수 있었다. 우리 패밀리가 참 부럽다고 말하던 사람들도 많았었는데..더이상은 아니다. 올해 유난히도.. 마음이 힘들다.. 별거 아니라고.. 그저 사람 사는게 다 그런거라고.. 그렇게 다독이며 시간을 보냈건만.. 아직도 마음이 울컥하는걸 보면.. 나에겐 그 과거의 시간들이 정말 중요했던가 보다. 웃으며 보던 얼굴들을 외면해야한다거나, 혹은 서먹한 웃음음으로 대신해야 한다거나.. 쉽지 않다.. 전시장에 나가서 '나 .. 그저_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고 누가 말했지..? 보고싶던 사람이.. 서서히 생각이 줄어들어.. 어느 순간에는 그 보고싶어하던 마음조차 잊게 된다던가.. 매일 같이 들어야만 하던 목소리를 듣지 않고서도 잘 먹고, 잘 자고, 잘 살아지는 거..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건가? 바쁘다.. 바쁘다.. 정말이지 너무나도 바쁘다.. 그래서 가끔은 미치도록 배가 고프다는 것도 잊을 때가 있고, 때로는 통장에 잔고가 바닥이 나있어도 그 자체를 잊은 채로 통장바닥의 신세조차 잊고 지낼 수 있는 고마운 순간도 있다. 때로는 그리움에 사무쳐 그 고통이 내 모든 것을 지배하던 그 순간을 넘어 설 때도 있다는 것.. 믿어지니? 인생이란건.. 참으로 잔혹스러워서 때로는 내 안에 가장 소중하다 생각들던 .. 요즘_ 하는거 없이 바쁘고 정신없으며_ 하는거 없이 피곤하기 이를데 없고_ 잠은 자도자도 끝이 없으며_ 귀차니즘과 게으름은 최고에 달해 있다_ 살리도~~~ ㅠ.ㅠ 다시 돌아가고싶다..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