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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_증도 / 증도에서의 첫날_ 섬에 잘 도착했습니다. 버스를 4시간 30분이나 타고_ 거기서 또 버스를 타고 배 선착장으로 가서_ 배를 타고 20분가량 들어와서_ 또 마을 버스를 타고 이곳에 들어왔습니다_ 우전리_ 아름다운 섬입니다_ 바다도 아름답고_ 마을도 예쁘네요_ 생각보다 넓은 마을입니다. 운이좋아 마음좋은 민박집 주인을 만나 이렇게 포스팅도 할 수 있네요! ^^ 오늘 담은 일몰입니다_ 좋은밤 되세요_^^
휴가다녀올게요.. 드디어 떠나네요_ 나이 서른을 먹을때까지_ 혼자 여행을 다닐 용기도_ 기회도_ 나에겐 없었습니다_ 나이 서른을 먹은 올해_ 나에게주는 선물입니다_ 이번 여행을 가는 곳의 사진을 구했습니다_ 참 멋지죠? ^^ 사진도 찍고_ 책도보고_ 생각도하고_ 여유롭게 시간도 보내고_ 느리게 걷기도하고_ 자연에 취해 그렇게_ 4박5일의 일정을 이곳에서 보내고 돌아올 예정입니다_ ^^ 잘 다녀올게요_ 오늘_ 포스팅하고_ 업무 정리도 해야하구요_ ^^ 그래서 지금 포스팅해요_ 일주일간 블로그 비우지만_ 그래도 놀러와주실거죠? ^^ 출석체크 할그예요~ ㅎㅎㅎ 다녀와서 만나요_ 새끼손까락 한마디만큼만_ 마음이 자라고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이예요_ 두렵고_ 떨리고_ 설레는 마음으로_
맛있는 수다_ 학동편 한낮 내내 멀쩡하던 날씨가_ 또다시 꾸물대기 시작했다_ 7시 30분 학동에서 저녁수다 약속을 한터라_ 오다말다 미친듯이 널뛰는 하늘을 말끄러미 올려다 본다_ 다시금 비가 쏟아질듯 하다_ 아니나다를까_ 비는 미친듯이 오기 시작했고_ 급기야는 우산을 바치고 있는 것조차 힘들었다_ 나이키 매장 처마 밑으로 급피신_ 빗방울이 시원하게 내려주니 그냥 고맙다_ [동갑네기 엡숑냥_ 이녀자참 매력듬뿍이시닷 ^^] 우리의 만남은_ 일단 편하게 앉아 음식의 맛을 음미하고 즐기며_ 즐겁고 맛있는 수다를 떠는게 중요하다_ 그래서 괜찮은 집을 섭외했었으나_ 심하게 기다려야 하는 관계로_ 동네 한바퀴 돌고_ 결국 회전초밥집에서 요기를 하고_ [배고파냥_동생치고 이렇게 말통하는사람 찾기 어렵다..^^] 초밥집에서 욜라 먹어보겠다고..
설렘_ 설레는 마음이 가슴에 살포시 앉았어요_ 왜냐구요?_ 곧_ 나 혼자 떠나는 여행을 만나게 되거든요_ 여행한번 제대로 가본적도 없는 녀석이_ 겁도 없이 혼자냐구요? 그럼 어때요_ 그런 설렘을 안고 가는거죠_ 여행계획이 다 짜여졌고_ 예약한 기차표와 배표_ 가방에 렌즈와 카메라 꾸러미 챙겨_ 곧_ 갈거거든요_ 걷고_ 또 걷다보면_ 나를 만나게 될거예요_ 그렇게_ 처음으로 나를 만나 나를 사랑하게 될지 몰라요_ 설레요_ 예쁜 옷을 고를 때 처럼_ 그 이상으로_ 가슴은 설레고 있어요_
정초신감독_ 윤효간피아노콘서트 '피아노와 이빨' 게스트
윤효간님_ 정말 멋진 아티스트를 만났다..
감독님과 대장님_ 두분.. 참 닮은 구석이 제법 있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삶에 대한 깊은 부분들을 이 곳에서 우리는 볼 수 있었답니다.. 고맙습니다..
엘리야 언니_ 내 반쪽.. 엘리야 언니_ 언니랑 요즘 우리는 카페와 연애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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