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웃잖아_ (1140)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립다_ @Toledo_ 그립다. 그립다. 그립다. 아무리 그립다 말 한들, 그곳에 나는 갈 수 없다. 적어도 지금 당장은_ 그러니 채념하고 마음 추스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설레는 마음, 혹은 두려운 마음 이겠거니 하고 생각한다. 긴 호흡은 들이마시며 잠시 쪼그라들었던 심장에 1%의 여유를 선사한다. 그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것은 감사한 일이 아니더냐. 수고스러웠지만 길다면 긴, 혹은 짧다면 너무나도 짧은 수고스러움을 기꺼이 이행했으므로, 나는 내일이라는 날을 감사함으로 마주하겠다. 침착하게 진심을 담아 토해내면 되는 것이다. 여행은, 사람을 미치광이로 만든다. 그것을 또 다시 느끼는 순간이다. 공기가 차가워 질수록 뜨거웠던 그 순간이 자꾸만 스믈스믈 기어 올라온다. 기억 저편에 숨었던 녀석들은.. 마지막 날_ 10월의 마지막날을 맞이하며 마음이 분주해 지면 어쩌나_ 하고 생각도 했었다. 어느덧 벌써, 어느새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올해의 끝자락을 향해 달리고 있다. 무언가를 채우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나의 게으름이었거나, 여유부림의 결과라고 해두자. 이번주에 있을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을 앞두고 적어내려가는 원고 앞에 자꾸만 멍울거리는 쏟아내지 못한 감정덩어리들 때문에 일이 진척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 털어낼 수 밖에. 많은 사람들을 또 만났던 한주였는데, 생각해보니 불과 며칠전에 만났던 사람조차도 잊게 되는 상황을 발견하고 괜시리 씁쓸해 진다. 다신 그러지 말아야지_ 하고 다짐한다. 다시는 기억조차 못할 만남일랑 아예 자리를 만들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생각보다 꽤 잘 살아온 10개.. 이정도는 내 자유_ @2011, SPAIN 미치게 넘쳐나던 사람들의 그 발걸음이 그리워지는 밤이다. 며칠, 아니 몇주인지 잘 모르지만 달을 넘기는 긴 몇 주간 참 많이도 바빴다. 뭔가 집중해서 해야할 일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었고, 그러면서 나는 소소한 일상들을 놓치기도 했다. 그래서 맘대로 무언가를 제대로 한 것은 주말에 야구 연습 몇차례 말고는 뭐가 있었나 싶은 시간들이다. 그러니, 마음이라도 내 맘대로 먹고 내 멋대로 꿈꾸고 상상하며 내 시간을 야금야금 까먹어 버리고 싶어지는 밤이다. 밤은 늘 짧다. 뭔가를 할라치면 늘 늦은 밤이 된다. 야근따위 하지 않겠다고 했던건, 소모전일 때나 통하는 얘기이고, 기꺼이 투자해도 좋을 일에는 야근 그까지거 얼마든지 해준다. 그래, 다행이 요 근래의 일들은 기꺼이 할 수 있는 일들이었.. [불공] Holy Fire Baseball Team_ 세종대 연습 우리 교회 야구팀 구성, 지난번에 첫 모임을 가졌다. 세종대에서 모여 간이 게임을.. 완전 재미있었음. 팀 모임을 하고 조촐한 모임, 야구 만날 구경이나 했지, 직접 해보니 맘처럼 잘 움직이지않는 몸.. 아우~ 근데, 불공.. 좀 글차나!!! ㅠ.ㅠ 불공이라니.. 킁~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섞인 팀. 아우~ 이름 모르는 사람들 왜이렇게 많지? ㅠ.ㅠ [▲ 울 구단주 민수오빠] [▲ 김용민 1선발] [▲ 감독님 혹은 코치님 또다른 민수오빠] [▲ 고종호 2선발] [▲ 승관이] [▲ 염군 현석] [▲ 야큐선수 재호] [▲ 혜경언니] [▲ 만능 미혁오빠] [▲큰 오라버니 명규오빠] [▲ 이석진님] [▲ 4번 지명타자 김민호] 이제 경기를 해봅니다요~ ^^ 나두 타석에~ ㅋㅋ 나 이래뵈도 5할이야!!! .. 거지같은 투정_ 이게 아니면_ 만약_ 이게 아니라면 난, 난 정말 무얼 할 수 있을까_ 하고 생각 해 본다. 온전히 나의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_라는 두려운 물음이 쉴틈없이 내 발 뒷꿈치를 내리 찍는 것만 같다. 이럴바에야 차라리 어디든 도망이라도 가버리고 싶다는 마음이 좀처럼 가시지를 않는다. 담보 없이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감과 글러먹은 인간성(누굴 평가하랴만은)에 대한 처절한 상처 덩어리는 누군들 대신 치유해 질 수 있으랴. 개똥 같은 소리다. 나_란 사람_ 정말 무얼 잘 할 수 있는걸까_ 내 비전이 무어였던가_ 무얼 좋아하고 또 싫어했던가_ 내가 가장 행복했던 그 순간이 언제였던가_ 무심코 그렇게 다시 되새겨 보는 지금이_ 어쩌면 가장 행복한 순간일지도 모른다고_ 스스로를 보호하려 애써보지만, .. 하고싶은 말_ what is true? what is real? who am I? what I want? what I need? who I want to be? 무슨 하고 싶은 말이 그리도 많은 걸까.. 무슨 해야 할 말들이 그렇게도 많은 걸까.. 아무리 적어 내려가고 또 적어내려가도 시원치 않다. 늘, 낯선곳을 외면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일상의 친숙함은 더 깊은 낯설음으로 다가온다. 마치 배신자 처럼.. 중요한 일들을 미룬채로 마음에 채워지는 일을 손에 쥐어들고, 마음이 끌리는 곳에 열정하겠노라 결정하고나니 마음이 편해진다. 그럼에도 공허함이 엄습해 오는건 어떻게 채워야 하는걸까_ 하고 생각한다. 충분히_ 그래, 충분히_ 열정하고 있는걸까? 오늘은 좀 쉬어야 겠다. 기나긴 이야기들을 다시금 블랜딩하고나니 묘한 마음의.. with Kevin, Paul_ Last 8th of September I went to Olympic Park to join with Audio Team for LinkinPark Concert. They have been on world tour with all part of staff and I met my friend at the concert. He has good skill and personality as well. I love this photo which took by Tim who's from Canada. I had really good time and had really amazing experience with them. It was awesome! fabulous! :) One more thing, my fri.. 만나러 가는 길_스페인 # 떠나겠다는 다짐 벌써 6개월전.. 그렇게 나는 떠나겠다고 다짐을 했다. 뜨거운 나라.. 손이 가급적이면 덜탄.. 옛스러운 곳을 꼭 대면하고 오겠노라고.. 그리고 그 곳에서 다시금 나를 만나보겠노라고 그렇게 다짐을 했던 3월의 어느날을 기억한다. 그리고 한껏 부풀었던 나의 마음은 밀려드는 일과 함께 이리저리 치이며, 지금까지 왔다. 그리고 떠날 날 하루 앞두고 정신없는 일정을 소화해야만 하는 순간도.. 몇 시간만 지나면 사치였노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준비되지 않음 마음이 준비되지 않은걸까.. 아니면 몸이 준비 되지 않은걸까..? 어쩌면 내 마음은 철저한 준비를 마치고 떠날 준비만 하고 있는건 아닐까..? 아니면, 하나도 준비되지 않은 마음으로 무작정 몸으로 부대껴 보자는 심산인걸까? 알 수 없지..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1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