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웃잖아_ (1140) 썸네일형 리스트형 꿈 사랑 행복_20120220 # 원인 원인이라고 말하기엔 조금은 과장됐다. 사실이다. 과장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팩트만 논하고 싶다. 그냥 해프닝이었을 것이다. 물론 내입장에서는 해프닝이 아니지만, 짜증나게 멤멤도는거, 마치 오랫동안 지지고 볶고 연애하던 남자가 바람나서 구린짓 하고 입다물고 있는 것같은 기분. 이라고 표현하면 그게 맞는걸까? 잘 모르겠다만 아무튼 유쾌하지는 않은 기분이 여전히 미열처럼 남아있다. 원인을 돌리지는 않겠다. 그렇다고 오지랍넓고 '그런 꼴' 보고 못넘기는 내 성격 탓만이라고도 하지 않겠다. # 그래서 요즘 나는 기분이 거지같다. 기분만 거지같은게 아니라 생활도 거지같다. 생리하는 여고생 같다고나 할까. 사춘기 막 들어선 사내녀석의 거칠은 반항같다고나 할까.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던 사람이 하는 말도 하!.. .. @TOLEDO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니, 심호흡 깊게 한 번 하고, 그리고 하늘을 올려다 보자. 그리고 나만의 세계에 나를 다시 가두면, 나는 나만의 세계에서 행복해 질 것이다. 다시. Don't be sad! Just be in your territory. Don't be aggressive! Just be in peace. Don't insist upon your opinion to other people. Just be in your world. 거지같은_ 감옥같다. 들어서면 어쨌든 마음이 비무장상태로 만들어주던 곳이, 이제는 질식수준의 갑갑함을 안겨준다. 그리고, 슬프다. 슬퍼하지 않는게 차라리 낫다. 그런데 거지같이 참 슬프다. 욕심, 그것은 나의 쓸데 없는 욕심때문이다. 물건도, 사람도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했던 것이다. 왜 나는 건방지게 '저 사람은 내편'이라고 단정을 지은 것일까. 왜 나는 그런 건방을 떨었는지 모르겠다. 불편하다. 마음도 불편하고 나 스스로도 행동이 불편하다. 말도 불편하고 움직임도 불편하다. 숨쉬는 것 조차도 불편하다.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수그러 들지 않는 마음은 배신감. 배신감은 어쩐지 너무 자극적이다. 하지만 실망감은 어쩐지 너무 소심하다. 슬프다. 아무튼, 감옥에 있는 것 같은 기분.. 다짐_ 메모 출근길에 책을 읽다가 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 소재는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절대로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았다. 마치 트와일라잇의 제이콥에게 벨라의 아기가 인트린팅(각인)되듯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생각이 나질 않는다. 불과 두시간 전이다. 장담 했었다. 너무 좋은 소재이므로 궂이 적지 않아도 된다고. 그런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차라리 불이 켜지는 좋은 재료가 있었다는 사실을 잊을 것이지.. 그랬다면 이런 기분 들지 않을텐데. 하고 생각한다. 잊고 있자. 다시 떠올라 주기를 기대하며. 메모.. 메모해야 한다. 아.. 제길.. 아.. "그냥 자기는 회사 다니지 말고 글쓰고 사진찍으러 다녀!" 라고 말해주는 멋진 '자기'가 있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발.. Chaos_ @SPAIN, 2011 어쩌면 사회 부적응자 인지도 모른다. 엄밀히 말하면, 한국사회 부적응자. 왜그렇게 나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것인가? 30년이 넘도록 살아온 이땅이 왜이렇게 나에게는 낯설게만 느껴지는 것인가?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들 보내온 사람들도 더 없이 낯설게 느껴지고, 늘 다니는 길마저도 그 공기가 낯설다. 삶이란 것이 얼마나 고되고 혹독한지 알 수 없으나, 지금 내가 온 몸으로 마주하는 세상은 나를 더 외롭게 한다. ● 무엇이 문제인가? 누구에게나 있는 직장일 수도 있고, 누군가가 간절히 바라는 직장일 수도 있는 안정적인(응?) 직장이 있다. 매달 꼬박꼬박 아쉬운대로 찍히는 통장의 숫자를 보며 한달을 또 계획하고 살아간다. 이번달에도 쓸데 없는데 지출을 많이 했구나.. 반성도 하면서.. 3분 테라피_ PHOTO was TAKEN @ BARCELONA, 2011 겨우 화요일, 그런데 조금 피곤한 느낌이 든다. 마음안에 뭔가 불쾌한 찌꺼기 같은게 끼어 있는 것만 같다. 음.. 별로 좋지 않다. 암것도 아닌 것이 괜히 내 기분 쥐 흔들까봐 마음을 가다듬어 본다. 쌓여가는 일들을 두고, 나는 무얼 하고 있나.. 멍때리고 있다. 불안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뭐가 불안한걸까? 하고 생각한다. 불안이라는 단어로 정의 내릴만한 것이 아닌 거라고 결론 짓는다. 그래, 이건 불안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만족스럽지 못함이다. 불만족. 이란 말이다. 그럼 뭐가? 한번 사는 이 세상을 이렇게 살아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언제까지 같은 의문을 붙들고 헤매일텐가? 중요한건, 중요한건 말이다.. 내가 웃을 수 있는 일을 하.. 하고싶은 말,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 PHOTO was TAKEN @ SPAIN, 2011 # 끝, 그리고 시작 이젠 빼도박도 못하고 2012년 새해가 된 것이다. 그래, 새 술은 새 부대에.. 맞는 말이다. 시작과 끝은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쉽게 단념하게도 해주고, 좀처럼 버리지 못하던 미련도 버리게 해준다. 먼지 털어내듯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털어내기도 쉽게 할 수 있는 끝. 좀처럼 시작하지 못하던 것들을 과감하게 시작할 수 있는 시기. 무엇이든 시도하면 될 것 같은, 뭐가 되든 일단 계획을 세우고 내가 하고 싶었던게 뭐였는지를 나열하게 해주는 시간. 그렇게 나는 한해의 끝과 새해의 시작을 과감하고 당차게 시작했다. 그리고 한달이 흘러간다. 무언가를 다짐한 대로 하고 있고, 무언가를 아직 시작도 못하고 니미적 거리고도 있으며, 무언.. 특별 조제약_ Haru, 예설이가 보내준 특별 약이다. 감기로 계속 골골대고 있다며 특별 약을 조제해서 보내줌! 이런 귀염돋는!!!!! ^^* 손재주가 너무 좋은 예설이의 선물을 받고 힘 불끈! 감기가 막 만만해 보일라그래!!! ㅋㅋㅋ 고맙다 예설아~ 너무 이쁘고, 네 마음이 무엇보다 너무 이뻐서~ 막막 신나~ ^^*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1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