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녀가 웃잖아_/Diary_

(645)
생각이 많을 즈음.. 생각이 많아지는 시점입니다. 예년처럼 정신사나운일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야할 일들이 많고 생각해야 할 것들도 많고, 무엇보다 결단하고 결정해야 할 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은 때로는 긴장감을, 때로는 설레임을 주는가 봅니다. 어느덧 2007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마무리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고, 그 와중에 시작하는 것들도 너무 많습니다. 여전히 보고 싶은 사람들을 전만큼 자유롭게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틈틈히 얼굴을 볼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먼 미래를 바라보고 비전을 나누는 시간이 좋습니다. 짧은 순간인듯 긴 인생은 그렇게 흘러 가기 마련입니다. 연말이기 때문에 생각이 많아지지 싶기도 합니다. 계획을 좀더 잘 세워야 겠습..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_ 여자로 살아간 다는 것.. 남자들은 상상도 하지 못하는 세상일 것이다. 당연하지.. 노력한다고 여자가 되어볼 수가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 씻고 찌개나 국을 올리고 머리를 말리고 화장을 하며 출근 준비를 한다. 아침을 먹고 나갈 수 있음 좋으련만.. 겨우.. 아침상에 국하나 더 얹는 수고를 더할 뿐.. 이다. 출근을 해서 하루종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다. 일하면서 여자라는게 미치도록 싫었던 시절이 있었다. 여자라는 이유가 내가 할 수 있는 많은 부분을 박탈당한 적도 많았고, 여자라는 이유로 기회를 놓아야 하는 적도 많았었다. 그 억울함이란.. 사실 뭐라 표한하기 너무나도 힘든 부분이다. 전문직여성.. 지금 내 나이 꽉 서른을 채우고 나서야 나는 그 덕(!?) 을 보기 시작했다. 나도 얼마 전..
I feel good.. 전시회도 무사히 마쳤고.. 아빠도 잘 만나고 돌아왔다. 아빠에게 다녀오면서 벌써 1년이 지났다는걸 확실히 다시 기억하게 되었다. 서울로 올라오자마자 부산출장길에 올랐다. 부산 출장길에 3군데나 미팅을 하고 올라와야했다. 유익하고 즐거운 일이어서.. 또 기분좋게 맞아주는 사람들을 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작년 이맘 때보다 2배는 더 바빠진 것 같은데.. 이상하게 마음은 더욱 평안하고 기쁘다. 마음에서 끊임없이 품어져 올라오는 자신감과 열정.. 기대하지 않았던 증상이 보이고 있다. 그래서 피곤한 것도 잘 모르겠다. 그저 바쁜 일상에서 감사함을 외칠 뿐이다. 미팅을 하고 사무실에 돌아오면.. 언제나 그렇듯이 처리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요즘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인맥네트웍관리다. 나를 기억해주고 나..
벌써1년_ 아빠가 하늘나라에서 지낸지 벌써 1년.. 아직 날짜로 며칠 남았는데.. 음력으로 기일을 모시다보니.. 벌써.. 1년이 된다. 1년.. 정말 쏜살같이 지나간 시간들.. 많은 일들이 나에겐 있었더랬다. 많이 아팠고.. 많이 슬펐고.. 많이 힘들었던 올 해가 그렇게 가버린다. 그리고 새로운 환경들 가운데 나는 새롭게 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힘을 내야 한다. 그 힘든 시간들 속에서 아빠가 너무나도 보고싶어서 울었던 적이 있었다. 참고 참아도 대책없이 흐르는 눈물과 터져나오는 오열에 나조차도 감당하지 못하는 순간들이 있었더랬다. 그렇게.. 그 시간들을 보내면서.. 나는 자라왔는지 모르겠다. 벌써 그렇게.. 1년이 지났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더 많이.. 웃어야 겠다. 더 깊이.. 나누..
전시회를 마치고_ 전시회는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한국 시장에 처음 선을 보이는 자리였기에.. 기대감과.. 걱정이 함께 공존하던 전시회였습니다. 기존에 우리 팀에 대한 인식 덕분인것 같기도 하고.. 성공적인 전시회였습니다. 잠깐 짬을 내서 전시장에 있는 식구들과 사진을.. 현장팀은 전시회 중에도 현장 작업때문에 같이 기념사진도 못찍었네요.. ㅠ.ㅠ 아래 왼쪽으로 우리 사장님, 그리고 사장님 오른쪽으로 희머리의 자상하게 웃고 계시는 분이 Outline본사 Giorgio Biffi사장님이십니다. 엔지니어 출신이어서 그런지.. 아.. 연륜과 내공에 깊이 고개 숙여집니다. 정말 멋진 사장님이었습니다. 그 옆에 곱상하게 생긴 분이 치프 엔지니어입니다. 시스템 디자인도 하고 오퍼레이팅도 하는 Carlo Gennaro는 시스템디자인..
출장_ 출장갑니다.. 멀리 전라도행입니다. 내일 밤이면 올라오지 않을까 싶네요! ^^ 가을이 깊어집니다. 하늘이 높고.. 공기는 찹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가을.. 만끽하세요.. 월요일 홧팅하시고.. 다녀오겠습니다! ^^
보고싶어서_ 퇴근하고.. 느즈막히 집으로 가서 오늘부터 새로 먹기시작할 약을 정리한다. 화장품 정리를 하고.. 씻고.. 상플을 보다가 깔깔거리고 한참을 웃었다. 잠들지 못한채로 그렇게 누워있다가.. 휴대폰창에 띠워둔 아빠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늘 보며 인사하는 아빠인데.. 감자기 가슴이 울컥한다. 눈가가 뜨거워진다. 그렇게 울었다. TV소리에 무쳐서 울음은 감출 수 있었지만.. 들썩이는 어깨를.. 솓구치는 눈물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한참을 그렇게 울었나보다. 이런걸 말하는거라는걸..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새삼스럽게.. 다시금 그 경험을 하게된다. 아빠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란거.. 보고싶다.. 보고싶다.. 너무 보고싶다..
유혹_ 워크샵은 잘 다녀왔다..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많은 의미들을 내포한다. 좋은 시간.. 필요한 시간을 우리는 서로에게 내어주고 채우고 온 것은 맞는 것 같다.. 지금처럼 복잡한 시기에.. 그 시간이 나를 더 힘들게 할지도.. 혹은 더 자유롭게 할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다. 정말.. 나는.. 마음을 다잡고.. 지금 있는 이자리에서.. 끝까지.. 나를 키워갈 수 있을까..? 끊임없는 유혹.. 그리고 고민.. 좀더 나은환경.. 좀더 즐거운 생활.. 좀더 행복한 인생.. 내가 꿈꾸는 삶은.. 더불어 나누고 살아갈 수 있는 내가 되는 것..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삶을 사는 것..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삶으로 채워가는 것.. ..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