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느즈막히 집으로 가서 오늘부터 새로 먹기시작할 약을 정리한다.
화장품 정리를 하고.. 씻고..
상플을 보다가 깔깔거리고 한참을 웃었다.
잠들지 못한채로 그렇게 누워있다가..
휴대폰창에 띠워둔 아빠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늘 보며 인사하는 아빠인데..
감자기 가슴이 울컥한다.
눈가가 뜨거워진다.
그렇게 울었다.
TV소리에 무쳐서 울음은 감출 수 있었지만..
들썩이는 어깨를.. 솓구치는 눈물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한참을 그렇게 울었나보다.
이런걸 말하는거라는걸..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새삼스럽게.. 다시금 그 경험을 하게된다.
아빠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란거..
보고싶다..
보고싶다..
너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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