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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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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선택_ 선택을 하고 후회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해 대부분 만족하거나, 받아들이거나.. 그랬던 것 같다. 새로운 선택을 하고 매일을 씨름하며 고민하는 하나가 생겼다. 받아들이려고 애를 써도 문제로만 보이는 것들이 매일같이 여기 저기서 툭툭 튀어나오니 나의 선택이 잘못된 선택은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가시지를 않는다. 지난 밤, 나는 또 잘못된 선택이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상황에 마주했고, 그 찰라의 상황으로 참 많은 고민을 해야했고, 밤새 잠을 설쳤다. 그런채로 오늘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자리에 앉았다. 지난 밤, 잠이 오지 않아 새벽에 밖에 나가 시커먼 동네를 서성였다. 밤. 칠흙같은 밤. 그랬다. 혼자서 걷는 익숙하고도 낯선 동네는 서러움으로 나를 맞이했다. 졸..
두근두근 내 인생 두근두근 설레이는 삶을 좋아한다. 살면서 그런 경험을 몇 차례 했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그 설레임이 사라진 것 같다. 어쩌면 나는 세상에 적응을 다 해버려서 두근두근 설레임이 더 없다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도전들을 하면서 상상하지도 못했던 의외의 포인트에서 나는 좌절과 쓰림을 경험했는데, 그 발단은 나 였다. 대상을 향한 나의 믿음과 신뢰가 결국 나에게 좌절과 쓰림을 맛보게 했는데, 이 또한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매일 나는 배우는 것 같다. 이렇게 나이를 먹고 내가 무언가 목도하게 된다는 것, 부족함을 바라보게 된다는 것, 그리고 배워간다는 것이 어쩐지 어색하고 또 뒤늦은 철듦인가 싶어 멋적다. 그럼에도 나는 오늘을 배우며 생각한다. 분명 멋진 내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믿음..
근성, 지속한다는 것 근성 1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근본적인 성질. 2뿌리가 깊게 박힌 성질. 사전적 용어를 보면 조금 다른 결로 보일 수 있겠으나, 나에게 있어 지속한다는 것은 근성을 표현하는 어떤 것으로 느껴진다. 일을 하면서도 무언가를 배우면서도 하다못해 관계를 지속해 감에 있어서도 지속한다는 것은 근성없이 할 수 없는 것 같다.지속한다는 것은 지루함 일 수도 있고 고루함 일 수도 있다. 그것이 비슷할 수 있겠으나 그 미묘한 어감의 차이는 생각보다 큰 이격을 만들기도 한다.오래전에 배울게 많고 결이 비슷한 누군가와 함께 글쓰기 클래스를 들었던 적이 있다. 그때는 글쓰는게 참 매력적 이었고 내 안에 쏟아낼 것들이 참 많게 느껴졌던 것 같다. 늘 빼곡한 짜임새 있는 일상이었으나 마음에 여유가 있던 그때로 기억한다. 지금..
일상의 축제 # 선물 지치도록 성실했던 삶의 순간들이 오늘을 나에게 선물해 주었으니, 그 시간들에 야속해 하지 말기. 문득 문득 나에게 몹시도 미안하지만,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며 감사하는 오늘이 내겐 선물이다. # 미안함 그럼에도 나를 돌아보지 못했음에 미안해서.. 문득 문득 울컥해지는 가슴을 달래느라 애써보는 순간도 있지만 더 미안해 지지 않도록, 조금 더 나에게 집중하며 살아야겠다. # 인내 참음과 인내는 다른 것 같다. 불안이 믿음과 함께할 수 없는 것 처럼, 애써 참아야 하는 것은 인내와는 다른 부분 인 것 같다. # 솔직함 솔직한 것이 때론 매력이 없어 보일 수도 있겠으나, 자극적인 한 순간의 맛보다는 그저 매일 먹는 집 밥처럼 특별한 맛이 아니어도, 질리지 않고 변하지 않는 그런 나로 남겨졌으..
오늘을 살아 오랜만이다.참 오랜만이다.하루하루가 분주하지만 그 안에 질서가 있다.그것이 감사하다. 무언가 아무것도 완전한 것이 없음에도불안이 아닌 평안을 주시는 것은그분이 내게 주신 축복일 것이다. 2018년나에게 몹시도 버겁기도 부대끼기도 했던 한해였지만그 안에서 나는 많은 것을 통과 했고불가능한 상황 가운데 참 많은 곳으로 멀리고 보내셨고그 순종 가운데 주님은 더 많은 것들을 보게하셨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주님의 말씀삶의 예배를 매 순간 드리기 위해 오늘도 나는 이 시간 이 자리에서 주님을 바라본다. 모든 것이 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오랜만이야_ # 언젠가부터 이 곳에 글을 남기지 않게 되었다. 왜 그럴까_ 생각해보니_ 인내력의 부족과, 충분히 곱씹지 못하는 충동적 습관들이 내게 들어와 버린 탓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페이스북이나, 인스타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람들의 반응에 덩달아 나도 반응하며,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이 곳은 좀처럼 머물고 싶지 않아 했던 것은 아닐까_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동의를 얻은들, 나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고 동의를 얻지 못한다면_ 그것들이 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_ 하는 생각에 스스로 부끄러워진다. # 하반기에 곧 접어든다. 마음은 이미 하반기인 것 같다. 기도의 내용과 내 삶의 방향성이 얼마나 일치하고 있는가_를 더 깊이 들여다보며 나의 삶의 방향성 결국 내 마음, 내 중..
사춘기_ 무슨 말인가를 쏟아내고 싶은데,좀처럼 그 말이 어떤 것인지,어떤 모양의 것들인지가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그래서 몹시도 답답하고 몹시도 시리다. 간혹 밀려오는 불편한 마음들이 있는데그 마음을 또한 규정짓기가 어려운 순간들이 있다.불편함은 어디에서부터 기인하는 것일까 생각한다. 나는 진실되게 살고 있는 사람인가?나는 잘 살고 있는 것인가?스스로 되뇌이며오늘도 순간 순간을 곱씹어 본다.소처럼 되새김질을 해야만 소화할 수 있는 인생인가 보다. 아무래도 뒤늦게 사춘기가 오려는가 보다.뇌도 심장도 꺼내서 어딘가에 넣어두고 여행이나 갔으면 좋겠구나.. 허..
깨어짐_ 이번이 처음도 아닌데. 그들은 나에게 하나같이 친절했고. 가까웠고. 스스름없는 좋은 친구였고. 오빠였다. 그들은 언제나 나에게 용기를 주었고. 늘 편안함으로 함께 웃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힘든일이 있을때 서로 위로했고. 상대방을 위해 같이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씹어주기도 하고. 토닥여도 주고. 이유없이 화이팅도 외쳤었다. 그렇게 같이 울고 웃었더랬다. 깊은 우정이 깊어졌다는 생각이 들때면. 늘 고마운 마음이 사그러들지 않아. 혹여라도 공기가 이상해 질때면. 늘 나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섰던 것 같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그 깊은 우정이 사라질까 두려웠던 것 같다. 그들을 한결같이 믿고 또 믿었으니까. 지지했으니까. 오늘. 또 한 사람에게서 사실 확인을 했고.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나는 스스로 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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