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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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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축제 # 선물 지치도록 성실했던 삶의 순간들이 오늘을 나에게 선물해 주었으니, 그 시간들에 야속해 하지 말기. 문득 문득 나에게 몹시도 미안하지만,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며 감사하는 오늘이 내겐 선물이다. # 미안함 그럼에도 나를 돌아보지 못했음에 미안해서.. 문득 문득 울컥해지는 가슴을 달래느라 애써보는 순간도 있지만 더 미안해 지지 않도록, 조금 더 나에게 집중하며 살아야겠다. # 인내 참음과 인내는 다른 것 같다. 불안이 믿음과 함께할 수 없는 것 처럼, 애써 참아야 하는 것은 인내와는 다른 부분 인 것 같다. # 솔직함 솔직한 것이 때론 매력이 없어 보일 수도 있겠으나, 자극적인 한 순간의 맛보다는 그저 매일 먹는 집 밥처럼 특별한 맛이 아니어도, 질리지 않고 변하지 않는 그런 나로 남겨졌으..
오늘을 살아 오랜만이다.참 오랜만이다.하루하루가 분주하지만 그 안에 질서가 있다.그것이 감사하다. 무언가 아무것도 완전한 것이 없음에도불안이 아닌 평안을 주시는 것은그분이 내게 주신 축복일 것이다. 2018년나에게 몹시도 버겁기도 부대끼기도 했던 한해였지만그 안에서 나는 많은 것을 통과 했고불가능한 상황 가운데 참 많은 곳으로 멀리고 보내셨고그 순종 가운데 주님은 더 많은 것들을 보게하셨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주님의 말씀삶의 예배를 매 순간 드리기 위해 오늘도 나는 이 시간 이 자리에서 주님을 바라본다. 모든 것이 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오랜만이야_ # 언젠가부터 이 곳에 글을 남기지 않게 되었다. 왜 그럴까_ 생각해보니_ 인내력의 부족과, 충분히 곱씹지 못하는 충동적 습관들이 내게 들어와 버린 탓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페이스북이나, 인스타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람들의 반응에 덩달아 나도 반응하며,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이 곳은 좀처럼 머물고 싶지 않아 했던 것은 아닐까_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동의를 얻은들, 나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고 동의를 얻지 못한다면_ 그것들이 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_ 하는 생각에 스스로 부끄러워진다. # 하반기에 곧 접어든다. 마음은 이미 하반기인 것 같다. 기도의 내용과 내 삶의 방향성이 얼마나 일치하고 있는가_를 더 깊이 들여다보며 나의 삶의 방향성 결국 내 마음, 내 중..
사춘기_ 무슨 말인가를 쏟아내고 싶은데,좀처럼 그 말이 어떤 것인지,어떤 모양의 것들인지가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그래서 몹시도 답답하고 몹시도 시리다. 간혹 밀려오는 불편한 마음들이 있는데그 마음을 또한 규정짓기가 어려운 순간들이 있다.불편함은 어디에서부터 기인하는 것일까 생각한다. 나는 진실되게 살고 있는 사람인가?나는 잘 살고 있는 것인가?스스로 되뇌이며오늘도 순간 순간을 곱씹어 본다.소처럼 되새김질을 해야만 소화할 수 있는 인생인가 보다. 아무래도 뒤늦게 사춘기가 오려는가 보다.뇌도 심장도 꺼내서 어딘가에 넣어두고 여행이나 갔으면 좋겠구나.. 허..
깨어짐_ 이번이 처음도 아닌데. 그들은 나에게 하나같이 친절했고. 가까웠고. 스스름없는 좋은 친구였고. 오빠였다. 그들은 언제나 나에게 용기를 주었고. 늘 편안함으로 함께 웃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힘든일이 있을때 서로 위로했고. 상대방을 위해 같이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씹어주기도 하고. 토닥여도 주고. 이유없이 화이팅도 외쳤었다. 그렇게 같이 울고 웃었더랬다. 깊은 우정이 깊어졌다는 생각이 들때면. 늘 고마운 마음이 사그러들지 않아. 혹여라도 공기가 이상해 질때면. 늘 나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섰던 것 같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그 깊은 우정이 사라질까 두려웠던 것 같다. 그들을 한결같이 믿고 또 믿었으니까. 지지했으니까. 오늘. 또 한 사람에게서 사실 확인을 했고.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나는 스스로 다독..
믿을게없어_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일 수도 있지만, 충격적인건 어쩔 수 없나보다.회사관련 자료서치를 하다가 생각지도 못한 포스팅을 발견_전혀 내색조차 하지 않고, 심지어 언젠가는 자기에게 와달라고도 했었더랬지.그랬던 그_가 결혼을 했으면서도 이야기 하지 않은건 친구의 관계라도 이어가고 싶었던 심산이었을까 아니면 무슨 이유 였을까?발전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던것도 아닌데 기분이 참 별로다.참 오래된 사이였는데 역시 시간이 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닌것이었다. 왜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_ 무슨 사연이 있길래_ 하는 마음이 가라앉기도 전에 실망감이 앞선다.세상에는 믿을게 없다. 예수믿으세요!
만나고 헤어지고_ [아직 봄은 멀었는데. 봄이 기다려지는 오늘] # 만남과 헤어짐만나는 것은 어쩌다가, 만나질 수 있고.만나게 되면 그 안에서 관계가 형성된다.그게 누구이든,내 삶의 바운더리에서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함께 밥을먹고, 함께 공유하고,함께 호흡하고,다양한 것들을 함께 하기 마련인데.그 중, 가장 큰 것은시간을 함께 공유한 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함께 했던 사람이 떠나야 하는 경우,그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좋은 이유로 떠나야 할 지언정,보내는 사람의 마음이 몹시 아리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 시간. # 시작보다 끝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다.누구나 생각은 하지만,좀처럼 행동으로 이어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나 부터도 생각만 하고 그대로 인게 얼마나 많은가..그런중에 무언가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쩌면 나의 욕심 사람에 대한 애착은 죄일까 죄가 아닐까.그것도 욕심의 일부로 치부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나는 왜 직원이 천년만년 나와 함께할 거라는 생각을 했을까.그런 믿음은 어디에서 부터 뿌리를 내린 것일까. 생각이 많아지는 날들의 연속이다.2017년 나의 크리스마스는 그렇게 고통과 고민으로 점철되어진 시간들이었다.그리고 새로운 식구를 맞을 준비를 하면서도 편치 않은 이 마음 때문에 고통스럽다. 이 시간들이 고통이 변하여 기쁨되는 순간으로 맞아지길 기도한다. 머리가 아프다.마음이 아프다.좀처럼 정돈되지 않는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나는 무력하다.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여전히 힘을 주고 있는 것일까?다 내려놓고 힘을 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그것이 아닌 가 보다.여전히 나는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