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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육아와 일을 하는 일상의 반복

참 오랜만이다.
출산을 하고 쉴틈없이 육아와 일을 병행하다보니 일상의 쉼이라는걸 도무지 찾기 힘든 일상이다.
지유와 함께하는 시간들, 그 사이사이 일을 하다보니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다.

출산을 하고 우울증 같은 기분으로 한참으로 보냈던 것 같다.
그리고 지유가 6개월이 될 즈음, 어린이집에 들어가게 되었다.
어린이집에서 1시간을 보내는 것도 마음 졸이고 걱정되어서 죄스럽던 순간들,
벌써 2달이 되어간다. 그리고 지유는 어린이집에서 5시간이나 시간을 보내고 온다.
그것만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서 그 다섯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새삼깨닫는 요즘이다.

벌써 10월이다.
다음달 있을 전시회, 연말 자선경매, 지유 돌, 준비할 것들 투성인데,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음향 프로젝트들, 그린무드 프로젝트들, 전시회 준비, 경매 준비..
육아를 하며 이것들을 다 병행하는게 몹시 힘겹지만, 감사한 마음이 더 크기에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 같다.

쑥쑥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지유를 보며,
또 남편과 노력하고 애쓰며 행복을 향해 애쓰는 각자의 애씀이 한 번 더 웃을 수 있는 시간들을 허락할거라 믿는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글을 잘 쓴다는 건 참 매력적인 것 같다.

지유를 재우고, 주말이라 급하게 처리할 메일을 정리하고 졸린눈을 치켜 뜨며 잠시 몇글자 적어본다.
기록한다는 것은 위대한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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