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쓰는 일기 (147) 썸네일형 리스트형 언제나_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 하지만 좋아. 삶이 아름다울 수 있는 건, 그 깊은 아래 넘쳐나는 힘이 있기 때문이야. 긴 호흡을 하고 나면, 배꼽아래 깊은 뿌리내린 것 같은 깊은 숨이 자리하게 돼. 그리고 그 깊이 자리한 숨을 찬찬히 고르고, 고르고 그렇게 오르다보면, 어느순간 감당할 수 없는 큰 힘이 솟구쳐 오르게 되지. 그 무엇 하나도 하찮은 것도, 사소한 것도 없는 것이 삶인거야. 그런데 참 너무도 잘 잊고 살아. 내가 눈여겨 보던 보지 않던, 바람은 살랑이고, 태양은 나를 비춰. 나를향해 인사하는 수 많은 것들과 충실한 입맞춤. 그 삶의 한 가운데서 벅찬 인생의 참 맛을 느낄 수 있게 될거야. 언제나 맑은 눈으로 나를 사랑해. 스페인에서 만난 사람들_ 뜨거운 여름이 살랑살랑 까치발 들고 다가오는 것 같다. 갑자기 과감하게 찾아온 봄날의 햇살이 좋다. 언제나 그렇듯, 예고 없는 무언가의 방문이 때로는 낯설고, 때로는 어리둥절하지만, 반가움을 안고 오는 포인트가 있어서 즐거운 것이다. 예측 할 수 없는 인생은 언제나 흥미롭다. 예상의 범주 내에서는 얼마든지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나 그 한계 점에서 멈추게 된다. 가능하지 않은 어느 접점 지점. 그 선 넘어의 세계가 언제나 궁금하다. 살다보면 다가오는 선택의 순간. 죽을 것만 같은 그 순간들이 불연듯 닥쳐온다. 두 번다시 이런 일은 없을 거라고 말하지만, 두 번도, 세 번도 다시 올 수 있는 것이 예측 불가한 순간이다. 언제나 닥쳐오는 그 순간은 당혹스럽고, 냉혹하며, 힘겹다. 누구나 지금 내가.. 2006_ @GERMAN How was your weekend? Anything special did you get for you? 긴 터널 속에 갖혀 있었던 것 같았던 느낌이.. 가득했던 지난 주말.. 허무함이 온몸을 감쌀 것 같았던 불안한 기운마져 들었지만.. 지치도록 가라앉아 있었던 육체와 영혼을 위한 쉼.. 그것으로 마음을 달래보았던 주말.. 다들 주말 잘 보내셨죠? ^^ If you are feeling boring I'd love to take you to some place which I've god great feeling! Follow me! :) How could I explain with any of word.. Can you do that? Beautiful scenery always bring me som.. 시월애_ 10월이네요 벌써.. 이맘 때쯤이 되면.. 늘 그렇듯이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10월은 조금은 특별한 느낌을 주는 달 같아요.. 뭐라 딱 꼬집을 수는 없지만 9월과는 또 11월과는 많이 다른 느낌의 10월.. 시월애.. 시월에는 사랑을 해야 하는 것 같다고.. 꼭 그래야만 할 것 같다고, 오래전에 내가 말했던 것 같은데.. ^^ 여전히 나는 이성을 사랑하는 것 외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있는 것 같구나.. ㅋㅋ 하늘이 좀더 깊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시월답게.. 조금은 더 깊었으면.. 참 힘들었던 8월과 9월이었어요.. 관계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었던 시간이었고, 덕분에 나 자신도 깊이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비록 참 많이 아프고 힘들어 눈물로 보냈던 시간들이었지만요... 생각_ 잘 모르겠다.. 나의 살아가는 방식과 내 주변에서 사람들이 나를 보는 시선_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며 살아온 나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막 살아온 나도 아니다. 누군가에게 내가 어떤 모습의 고예나 일까..를 생각해보니.. 사실 그냥 답답하기만하다. 누군가에겐 쓴소리도 많이 했었고, 누군가의 고민을 밤이 새고 동이 틀때까지 들어준 적도 있었고, 누군가의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좌우 균형맞춰 그린 눈썹이 다 지워질 때까지 같이 울기도 했었으며, 누군가의 행복한 순간에 함께 마음깊이 행복을 누려보기도 했으며, 누군가에게 듣기 싫은 소리를 해서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적도 있었다. 내가 너라면 이랬을거야.. 내가 너였다면 너무 아팠을 거야.. 내가 너였다면 정말 행복에 죽겠다고 했을지도 몰라.. 지금 서른.. 주말이야기_ 오랜만의 늘어지는 잠은 나를 취하게 만들었다. 흐늘한 하늘은 비를 쏟아부었고, 내 몸은 젖은 솜마냥 무겁기만 했다. 온 몸을 휘감는 편두통이 알싸하게 느껴졌다. 늦은 오후에 약속을 위해 찾은 이태원길은 낯선 땅을 처음 밟던 그때의 느낌마냥 신비롭다. 이태원의 뒷골목은 그렇게 번잡했다. 세상은 요지경이라고 신신애님께서 온맘에 혼을 실어 찬양(?)하셨다. 세상은 정말 요지경이었던게다.. American스타일의 펍레스토랑에는 외국인만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고, 아르바이트생과 나만이 동양인 이었다. 마치 프랜즈의 세트장에 내가 들어가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은.. 설명하기 힘들만큼 묘하고 짜릿했다. 밤 9시가 조금 넘어 03번 노란버스를 타고 남산으로 향했다. 무한도전에서 봤던 그 버스다. 외국인의 안내를 받고 .. 잡다한이야기_ 7월도 이제 한주가 남았다. 그렇게 시간은 잘도 가는가 보다. 며칠째 시뮬레이션과 씨름중이다. 늘 강조하지만, 신뢰할만한 데이터를 원하신다면 시뮬레이션을 위한 충분한 데이터를 주시고 또한 시간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그렇지 않으면 시뮬레이션은 아주 훌륭하고 attractive한 사기툴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긴 바란다. 그제는 중요한 자리가 있어 새벽까지 음주자리에 있었다. 가무는 아쉽게도 없었다. 술도 못하는게 음주자리는 어찌나 잘 지켜내는지.. 나도 아직 풀지 못한 숙제이나, 체질적으로 내성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음주자리보다는 맹정신 가무가 더 유익하다. 얼마든지 뛰어줄 수 있으니 말이다. 목이 쉬어주는 기본 정신을 늘 밑바탕에 깔고 있으니 즐겁지 아니한가.. 어제는 백년만에 야구장에 .. 월요일 아침_ 네이버에 카테고리를 비공개로 바꾸고 오는 길이다. 바빴던 주말과 달리 주일에는 비 덕분에 집에서 차분?하게 보낸 것 같으다. 차분이라는 표현이 쓰고나니 역시 거슬린다. 게으름의 극치를 달린 하루였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그리고 잠자리에 들어서도 영롱한 정신이 휘감아 돌아 이건 꿈인지 아니면 눈감은채 휘도는 내 생각인지 인지할 수 없는 그 경계에서 배회하고 있었다. 그렇게 맞은 아침은 더 없이 고단하다. 그리고 그 기분은 딱 오늘같은 날씨이다. 늘어지고, 습하고, 찝찝하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생각에 생각을 더해본다. 나 란 사람이 지금까지 어떤 기준에 살아왔으며, 나를 위해서 혹여 무언가를 혹은 누군가를 이용한 적은 없었던가.. 그런 나쁜 의도를 가지고 누군가에게 접근한 적은 없었는지 생각해 보.. 이전 1 2 3 4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