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말하다 (297) 썸네일형 리스트형 Identity_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_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_ 내가 무얼 싫어하는지_ 언제 행복한지_ 언제 불행한지_ 아주 기본적인 것 조차도 나는 모르겠다. 나를 가장 모르는 사람은 바로 나다_ 나를 찾아가야겠다. 나를 찾고 싶다. 내가_ 좋아하는게 무언지_ 싫어하는게 무언지_ 언제 좋은지_ 언제 싫은지_ 뭐 이런것들... 아주 기본적인 것들_ 아주 원초적인 것들만 알수 있어도... 나에겐 큰 수확일거야! my life style_ 좀더 씩씩하고 당차게_ 자신감을 가지고_ 화이팅!!! 위로_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오늘_ 오늘입니다_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공항에 있거나_ 혹은 비행기에 탑승해 있었겠죠... 인도_ 한달간의 인도여행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진행하던 프로잭트가 계약되면서 인도는 물거품이 되어 날아가 버렸습니다. 괜시리 마음이 답답하니 속상해 집니다. 언제한번 나를 위해 과감히 무언가를 해보지 못했던 지난 29년_ 서른이 되어버린 나에게 주는 선물... 그렇게 힘없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오늘입니다... 오늘이었습니다... 나에게주는 선물도... 나의 인도도... 모두 그렇게 하늘멀리... 높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가족_ 가족_ 숨겨진 이야기_ 보이지 않는 다고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듯_ 보인다고 그게 전부인 것도 아니듯이_ 그네들의 숨겨진 이야기... 2월 8일... 연일 이어지는 회의_ 끊임 없다. 어제도 장장 7시간 릴레이 미팅이 있었다. 아침에 출근해서 온종일 뭘하는지 모를만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가_ 퇴근하고 집에들어가면 하루가 그렇게 지났구나... 생각을 한다. 언니 결혼이 내일모레... 코앞인데, 아무것도 신경써주지 못해 못내 미안하다. 나를 찾아 떠나겠다던 나의 다짐과 마음은... 현실에서 나에게 주어진 임무에 녹아져 어딘가로 숨어버렸다. ... 이 고비를 넘기면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비가 온다. 얌전하게 와줘서 참 고맙다. 밖에 날씨 위안삼아 열심히 일해보자는거다... 봄이 오겠지...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