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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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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회의_
끊임 없다.
어제도 장장 7시간 릴레이 미팅이 있었다.

아침에 출근해서 온종일 뭘하는지 모를만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가_
퇴근하고 집에들어가면 하루가 그렇게 지났구나... 생각을 한다.

언니 결혼이 내일모레... 코앞인데,
아무것도 신경써주지 못해 못내 미안하다.

나를 찾아 떠나겠다던 나의 다짐과 마음은...
현실에서 나에게 주어진 임무에 녹아져 어딘가로 숨어버렸다.
...

이 고비를 넘기면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비가 온다.
얌전하게 와줘서 참 고맙다.
밖에 날씨 위안삼아 열심히 일해보자는거다...

봄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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