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3315)
테스트 아빠의 세번째 천국생신. 아빠에게 가는길 엄마와 다커버린 동생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아빠의 생신_ 아빠의 세번째 천국생일.. 그리고 오늘 아주아주 중요한 미팅이 있는 날.. 횟수로 4년전의 그 때처럼.. 마음이 되려 차분하다. 많이 더 많이 몇배는 더 많이 마음이 술렁이고, 알 수 없을 미묘한 감정이 뒤 섞여야만 마음이 더 편해질 것 같은.. 그런 시점에 나는 되려 평온하다. 그저 시간이 얼른 와주길.. 얼른 대면하여 우리의, 나의 열정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가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확인시켜주고 싶은 마음이다. 밤새 잠을 설쳐 이 순간이 두려울줄 알았다. 다행이다. 두려움이 아닌 기대감이 가슴을 채운다. 오늘도.. 그때처럼.. 아빠가 지켜주실거야.. 아빠.. 아침 일찍 아빠만나러 가려 했는데, 늦어서 미안해.. 얼른 마치고 갈게.. 사랑해 아빠.. 그리고 아빠딸은 늘 아빠가 함께여서..
외롭지 않음 or 덜 외로움 몇 년전까지만 해도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없었(응?)다. 그러니까.. 나는 여자사람이다. 우리동네에서 여자는 사람들이 살지 않는 원주민들이 살아가는 부족국가에 내가 있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 그것이 늘 나를 외롭게 하곤 했었다. 늘 나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사람들은 모두 남자사람이었고, 끈임없는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음에도, 외로움을 느꼈던 것은 어쩔수 없이 내가 여자사람이라는 사실로 부터 오는 감정의 공유가 배재되었던 삶이었 던 것이다. 언젠가부터 나에게도 드디어 우리동네에서 여자사람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정말이지 기쁜 일이다. 얼마전까지는 두명이었는데.. 어느샌가 4명이 되어 있었다. 아.. 정말 기쁘다. 그들이 있어서 덜 외롭다. 그들의 존재는 나의 외로움을 씻어주는 최고의 ..
October Issue - FOH Interview of Aerosmith Crew October Issue - FOH Interview Back In the Saddle The Aerosmith Crew of Jim Ebdon, Tony Luna and Brad Johnson Were Settling in For a Long Stretch of Touring Work Until a Stage Tumble Put It all On Hold OK, to start off, we are trying something new here and if it works out this will likely become SOP. The interview with the Aeroesmith team was done, not just with an audio recording, but on video. ..
고뇌_ 고민이 많아진 모양이다. 어제 밤새 잠못들고 뒤척이다가, 결국 외면하려 했던 내 안의 쓴 뿌리들을 보고야 말았다. 슬프다. 나는 버리지 못한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던 모양이다. 쓰디쓴 나의 과거들은 나를 아직도 자유롭지 못하게 붙잡고 있었던거다. 밤새.. 그렇게 끙끙 앓는 고통을 깊이 느끼고서야 깨닫는다. 나는 아직도 멀었구나.. 집에 들어가 무심결에 TV를 켰다. 선덕여왕이 홀로 외로운 길을 걷다가 비담에게 기대고 싶어 하는 마음을 비추는 장면이었다. 선덕여왕의 그 마음이 느껴졌다. 내 가슴이 미어진다. 얼마나 외로울까.. 얼마나 기대고 싶었을까.. 얼마나 수도 없이 고민했을까, 얼마나 죽도록 그 순간의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싶었을까.. 그녀의 고통이 내 뼛속까지 전해진다. 남들이 보면 러브라인 어쩌고 ..
JazzFestival in Vancouver_ 한 여름을 가득 채우는 열기는.. 그들의 열정과 즐길줄 아는 마음의 여유.. 그리고 자유를 만끽하는 그들의 마음일 것이다. 내가 그들과 다른 것은 피부색과 머리칼의 색깔, 그리고 눈동자의 색깔이 아니었다. 내가 그들과 다른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었다. 이곳에서 다시금 내 첫사랑을 만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녀석은 프랑스놈이고, 이곳 벤쿠버는 미국의 영향을 바로 받는 곳이련만.. 이곳서 만난 녀석은 버젓히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뭐든.. 첫사랑은 그렇게 잊혀지지 못할 아련함 인가 보다. 그저 아름답다. 그림을 그려 놓은 것 같다. 새 하얀 도화지.. 파란 물감에 물을 섞어.. 살짝 그라데이션을 얹고, 색깔을 골고루 섞어낸다. 대신 탁하지 않음이 좋다. 색이 가득 가득 하얀 도화지를 파랗게.. 또....
20091207 # 당황스러운 일은 언제든지 불시에 일어날 수 있기 마련이다. 내가 의도 하지 않았음에 더욱 당혹스럽게 만들기 마련이다. 사실 짜증이 마구마구 올라왔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시츄에이션에 오히려 더 당당떠는게 그야말로 밥맛이다. 뭐 낀놈이 성질낸다는 말은.. 우리 옛 선조들의 삶이 진득히 묻어 있는 말이리라.. # 꿈에 선생님이 나타났다. 선생님은 내가 고등학교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변한 없으시고, 그 열정도 여전하시다. 사진 전시회를 한다며 문자가 날라왔다. 참으로 반가운 문자다. 그래서 꿈에 뵜던걸까.. 오랜만에 선생님께 전화를 건다. 즐기며 살라는 말을 언제나 강조하시는 선생님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친구같은 분이시다. 어설프게 친구랍시고 필요할때만 찾는(응?)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참 좋..
나와의 약속 대학원에 합격했다.. 당장 등록금도 없지만.. 잘 한 짓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