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웃잖아_ (1140)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끔_ “ 가끔, 만나기 전부터 나는 이 사람을 알고 있었다 싶은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 비슷한 점이 많다고 했다. 뭐가.. 도대체 뭐가 비슷하단 걸까.. 하고 생각 했었다. 조금씩.. 비슷한 점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기도 하다. 바람이 불어왔다. 겨울같은 봄날과 함께 바람이 불어왔다. 바람과 함께 걷고 바람과 함께 걷는다.. 화이트데이 깜짝 선물_ 투명한 스티커에 센스있게 주소가 프린팅되어 붙어 있다. 너무 예쁜 종이상자.. 서초동 어딘가에서 부터 전달되었다는 이 상자가 오늘 나에게 살포시 안겨졌다. 이 상자를 전해준 그 분은 나의 이 포스팅에 질겁! 싫어하실 수도 있을까..? 그렇다면.. 먼저.. 사과를 할게요.. 기록을 남기는거예요. 2011년 3월 14일에 나에게 이런 일이 있었노라고.. 기록하는거니까.. 기분 상해하지 마시고.. 그런가보다.. 너그러이 쿠키 구우신 그 넓으신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정말 정말 좋겠어요.. ^^; 요 큰 상자 넘넘 깜찍하고 이쁜 상자 안에.. 같은 모양의 작은 상자가 들어 있어요. 이 작은 상자안에는.. 보내주신 분이 직접 구운 쿠키가.. 들어 있어요.. 참.. 섬세하단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큰.. 마음이 아프다.. 트위터를 통해 일본의 지진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정도로 심각한 줄은 미쳐 몰랐었습니다. 어느정도일까 짐작도 못했을 뿐더러.. 설마.. 이런 지경까지 될 줄이야.. 어떻게 상상이나 했겠어요.. 일본에 있는 친구들이 걱정스러워서 발을 동동구르고 있을 때에 트위터를 통해 지인들이 무사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한숨이 놓이는가 싶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일본의 피해가 점점 심각해 지는 것을 알았습니다. 역사속깊이.. 단 한번도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못한 깊은 일본과의 골 때문에 그렇게도 우리는 일본을 미워했었지요.. 오늘에서야 엄청난 재앙속의 일본을 눈으로 확인 했습니다. 이제서야.. 이제서야 확인을 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서..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그 엄청난.. 엄청나다는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폭풍같았던.. “ 정말 폭풍같이 한 주가 가 버렸다. 시간이 어쩜 이렇게 빨리 가버리는걸까.. 생각 한다. 개강과 동시에 참 많은 일들이 여기저기서 마치 폭죽놀이 하는 것 처럼.. 그렇게.. 유쾌하게 터져준다. 감사한 일이다. 늘.. 고민하고 살던 내가.. 언제부터 인지 모르지만.. 생각 없음의 사람처럼 느껴질 만큼.. 그렇게 대책없이 편안할 때가 있다. 점점.. 그 시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일이 편해져서 인지.. 아니면 점점 삶을 단순화 시키고 있는 과정 덕분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런 삶이 즐겁다. 정말 폭풍같았던 한주를 보냈다. 그리고 오늘은.. 즐거운 마음으로 스터디를 간다. 그토록 즐겨하는 커피숍에서 향 좋은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공부하는 날이다. 넘넘 즐거운 날.. 오늘은 재.. 손편지_ “ Please when you go somewhere is very exotic place you never been there.. let me please take a lovely letter from you. Then.. I can safely say that I would be very happy with your smile indeed.. ” 편지 쓰기를 나는 왜그렇게도 좋아했던걸까.. 그랬다. 나는 참 심하다 싶을 만큼 편지 쓰는 것을 좋아 했다. 나도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그렇게.. 손으로 적는 편지를 좋아했었다. 중고등학교 떄에도 줄곧 그렇게 편지를 썼었고, 그래서 펜팔도 즐겨 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줄곧 누군가에게 나의 손편지를 전해주곤 했던 기억이 있다. 한동안.. 이야기_ # SNS..소셜미디어의 홍수속에 같이 급류를 타고 있는 1인으로써.. 트위터.. 라는 녀석을 참 좋아도 하지만.. 트위터를 보면서 비위상하게 구역질이 올라오는 경우도 사실은 종종 있다. 참 좋은 글로 사람들을 격려해주고, 위로도 해주고.. 서로 보듬어 주기도 하고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기도 하고,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뉴스보다 발빠른 소식들이 속속들어와서 때로는 손가락 터치 몇 번 만으로도 고급 정보들을 보기도 한다. 또 어떤 인격이 온전한 분을 만나서 도전을 받기도 하며 괜시리 미소짓게 만드는 누군가의 글도 올라오곤 한다. 그런 글들을 볼때면 참 덩다라 기분이 좋아져서 시덥지 않은 맨션을 날릴때 더러는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스팸도 그렇고.. 광고성 글들도 그렇고.. 뭐.. 이런 .. 시간은 그렇게.. “ Time is never going to stop never going to live in idleness.. because if the time become lazy then it has been remiss in writing to you. ” 시간은 그렇게 가고 있다. 단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시간은 그렇게 잘도 흘러가.. 대학원 개강과 동시에 마치 내 삶의 모든 것들이 작동을 시작한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일이 없던 것도 아닌데.. 꾸준히.. 일을 해 왔었는데도 불구하고.. 개강과 동시에 해야할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만나야 하는 사람들도 더 많아지고, 챙겨야 할 것도, 둘러봐야 할 사람들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 시간은.. 그렇게 가고 있어.. 단 한순간도 게으른적.. 훈재 졸업식 2월의 마지막 주말.. 졸업식과, 결혼식.. 그 중에서 오늘은 졸업식만.. 살짝쿵 기록해 두기로 결정.. 먼 훗날, 2011년 2월의 마지막주말을 떠올리기 위한 약간의 수고로움이 1년후의 그날, 5년후의 그날, 30년 후의 그날.. 그리고 내가 생을 마감하게 될 어느 날의 그 날에.. 이 순간을 기억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짧은 결혼 전 연애.. 그리고 긴.. 결혼 후 연애 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언니와 형부.. 한 회사에서 오래 알고 지내오면서 서로에 대해 충분히 정보 수집을 해 왔던 것일까..? 일거수 일투족을 서로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던 걸까..? 아빠가 돌아가시고 갑자기 도둑 결혼 하듯이 가버린 언니를 정말로 도둑질 당하는 것 같아 형부가 내심 괘씸했던 그때.. 지금은 나의 든든한 후원자.. 울..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1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