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웃잖아_ (114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잡잡잡_다한 이야기_ # 아마도, 페이스북 때문인 것 같다. 긴 호흡의 글을 쓰는 것이 어쩐지 어색하고 이상하게 느껴지고, 무엇보다 번거로움을 느끼는 때가 생겼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같은 소셜네트워크들은 바로 찍고, 바로 올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고민할 것도 없을 뿐더러, 그때 그 감정이 그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일까.. 긴 호흡을 잃은지 오래 되었고, 그것을 목말라 하면서도 종종 그것을 외면하곤 한다. 그러지 말아야지.. # 시간이 너무도 빨리 흘러가서 당혹스럽기 까지 하다. 훅훅~ 가버리는 시간을 어떻게 할 재간이 없다. 오늘은 사업계획서 제출일이라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보니 벌써 7시다. 월요일은 카페 당번이니까~ 뭐, 그래도 다행이라며~ 암튼... 뭐가 뭔지도 모르게 뭔가를 접수는 했는데.. 제대.. 촉"_ 에 집중_ [2014년 보홀 가족여행때 만났던 바다 한가운데에 길이 열리던 그 곳_ 이름이 뭐였더라.. 말발굽 어쩌구 하는 의미였는데... ㅋ ] 돌아보면 그렇다. 나에게는 엉뚱함이 늘 내 삶과 공존했고, 우발적인 상황들이 늘 동행 했으며, 느낌.. 그러니까 촉"이라는 것이 언제나 나의 에너지의 근원이 되곤 했다. 나는 그것들이 단순히 나의 일종의 '성질'이라고 생각을 하며 살아왔던 것 같다. 그러다가 문득_ 유기성 목사님의 설교를 듣던 중에 그 촉"이라는 것 또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기질이며, 때론 성령님께서 그 촉"_을 통해 말씀하시기도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나서 나는 쭉_ 나의 삶을 다시 되 짚어보기 시작했고, 그 동안 해왔던 숫한 사고(!?)적 행동들을 통해 얻었던 열매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고난주간_ 고난주간이다. 예수님이 고난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_ 이번 주는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라시는 의미인 것 일까_ 나의 상황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상황들 때문에 내가 고난에 자연스레 동참하게 되는 것 같다. 이디렉터 어머니께서 차도가 있다가 더 안좋아 지시다가를 반복중 이시다. 가족들의 마음도 알겠고 자꾸만 오래전 아빠 병상에 계실때가 떠올라 마음이 저려온다. 직원이 아프다. 보호자가 없는 것도 아닌데 가족이 도대체 뭔데_ 싶은 마음에_ 내 일도 아닌데 화가 치밀어 올랐다. 걱정은 되는데_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_ 답답하기만 하고_ 주님_ 주님께서 당하신 그 고통의 길을_ 그 여정을 함께 걷는거라고 생각해요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크고 작은 상황들 그 안에서 주님의 고난을 함께 걸어요 햇살이 넘쳐_ [2008년 햇살이 몹시도 좋던 날의 캐나다 풍경] 햇살이 몹시도 야무지다. 걷도는 따가움도 아니고, 그렇다고 깊게 파이는 버거움도 아닌, 살랑살랑 바람에 실린 보드라운 온도. 블라인드 사이사이로 차곡차곡 채우고 들어오는 햇살의 성실함이란_ 그런 날이다. 어떠한 이유로 요즘은 혼자 업무를 보는 날들이 많아졌다. 부재의 크기를 느끼면서 생각도 많아지고, 또 자립심 하나로 똘똘뭉친 나_란 사람이 꽤나 오래 의지하며 살아왔구나_ 하는 생각도 든다. 기한이 정해진 일을 두고 매일 달력을 보면서, 끝낼 수 있겠지?를 연달아 조물조물 입안에서 삼키며 오늘도 이일 저일 하릴없이 분주하다. 고난주간이다. 이번 주 만큼은_ 주님을 더 많이 생각하고 주님을 더 많이 떠올리며 주님과 동행하는 한 주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사소한 것에 감정 이입하기 있기 없기_! 별내로 이사하고 첨으로 꺼낸 기타_ 연습좀 하겠다고 튜닝하다가 줄을 끊어먹었다. 할말이 없다_ 관심이 그렇게나 없었으니_ 모든게 그런것 아닐까_ 관심이 사라지면 관계도 느슨해지고_ 망가져 버릴 수도 있는게_ 그런게 아닐까_ 줄이야 갈면 되지만_ 괜한 생각에 멈춰버린 탓에_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은 오늘이다. 바쁜 일들이 몰리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_ 마음이 싱숭생숭_ 하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요 며칠간의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결단을 하고 행동을 하고 참아 내기도 견뎌 내기도 하면서 주님과 가까이.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벗어나서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렇게 살아낼 수 있는가? _ 생각해보면_ 대답은 NO! _ 너무 극명하기에 나의 욕심따위 집어치우자며 _ 오랜만에 꺼내든.. 이기적이지 못해서_ [2008년 캐나다의 봄날_ 지금 즈_음_ ] 힘들다고 외롭다고 징징대면서도 막상 누군가가 손을 내밀고 있는대도 선뜻 그 손을 잡을 수 없는건 내가 이기적이어서가 아니라. 이기적이지 못해서라는 거다. 내 생각만 하면 힘들때 징징대고 기댔다가 괜찮아지면 훌쩍 내 가던 길을 가면 되겠지만.. 그게 되지 않는 나_란 사람이기에. 그 마음에 선뜻 동조할 수가 없다. 그 마음을 몰라서가 아니라. 알기 때문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나도 이기적이었으면 좋겠다. 이런 순간에는 그냥 질끈 눈 감고_ 나도 몰라_ 이러면서. 잠깐 기대었다가 그렇게 내 맘대로 하고 싶을 때도 더러 있다.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인데. 그러면 안 될 것 같으니까.. 그래서 꾹 참는다. 그러면 안되는거니까. 그러면 정말 이기적인 거니까.. 왜 이.. 주말_ 얼마나 잘 수 있는지 보자.. 하고 알람을 세팅하지 않고 잠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이불 빨래를 돌려 놓고,샐러드와 과일, 식빵 두 조각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그 동안 군 고구마도 올려놓고,식사를 하고 뒷 정리를 다 마치고 난 뒤 수영장으로 향했다. 주말 수영은 아침시간에는 비교적 사람이 적어서 몸을 개운하게 하는데 제격이다.수영을 하고 나오니 1시가 약간 넘었다.집으로 와서 약간 늦은 점심으로 봉골레파스타를 해먹고빨래를 널었다.군고구마를 먹겠다고 올려놨는데 집안에서 불내가 너무 많이 났다.베란다 문을 활짝 열고 출입구를 열어 환기를 시킨다.바람이 시원하다. 주섬주섬 노트북과 책, 정리할 몇 가지 낙서들을 가방에 툭툭 넣어 집을 나섰다.군자동 스타벅스. 사람이 많다. 커피를 픽업해 가까스로 창가 바에 .. 나를 알아보는 자_ 사진 / [사랑을 카피하다] 머리가 복잡하거나, 마음이 복잡하거나, 지난 시간의 흐름들은 그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이 남긴 또 다른 흔적, 나무의 나이테가 세월의 흔적을 남기듯, 그렇게 내 마음에도 흔적드리 켜켜이 싸여가는지도 모르겠다. (나에겐) 우연히, 그러나 (주님안에서) 계획된바 대로, 목사님께 기도를 받게 되었다. 갑작스런 기도의 자리였고, 일반적인 그런 갈무리 기도를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않은 1대1 기도. 한 명 한 명, 그렇게 기도를 해 주셨더랬다. 통변의 은사를 가지고 계신지 그날 알게 되었다. 많은 것들이 있는데 그 중에 배우자에 대한 기도도 있었다. 나를 그 사람이 알아볼 거라고 하셨다. 그 기도를 받고나서 헤깔려졌다. 왜.. 이런 상황은 몰려닥치는 걸까? '그'가 나를 알아 볼 .. 이전 1 ··· 5 6 7 8 9 10 11 ··· 1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