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끝에 무엇이 어떤 모습이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지만,
지금 걷는 길이 좋아서.. 그냥 걸으려고 한다.
언니와 함께 점심을 먹으며 사업에 대한 이야기들과 여러가지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세상에 살면서
하지말아야 할 일
해도 안해도 그만인 일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있는 것 같다.
그 경계는 판단하는 사람의 몫이지만,
해도 안해도 그만인 일들이 사실은 꼭 해야만 하는 일인 경우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누군가의 이해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의 지지를 바라는 것은 더더군 다나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이해를 얻고 싶고,
또 지지도 받고 싶은 마음은 욕심인 걸까?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고 싶은 마음
늘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걸어야 하는 이유.
그게 싫다면 나는 지금 내 자리를 모두 내어 놓는게 맞는게 아닐까 싶다.
흘려보내고 조금이라도 나누라고 이 자리를 아무 조건 없이 주셨는데,
그걸 못한다면 할 수 있는 누군가에게 이 자리는 돌아가게 될 것임을 안다.
그래서,
외롭고 좁은 길을 기꺼이 걷기를 다시한번 다짐한다.
새해들어 일들이 빵빵..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막막 전진중이다. 감사하고 얼떨떨하지만, 기도에 대한 응답들 같아 그저 감사할 뿐이고..
'먼저 그 나라아 의를 구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려고 애쓰고 있는 내가 애처롭다. 애쓰지 않아도 되면 좋으련만.. 애씩이나 써야 가능하다는게 서글프지만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오늘은 참 분주했던 하루였다. 준비해야 할 것들, 챙길 것들을 돌아보느라.
다음주의 시간들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하느라..
Impossible을 I'm Possible로 만드어 가시는 과정 속에 서 있으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연락을 통해 아버지의 도움의 손길을 또 느끼면서.
그렇게.. 오늘도 감격의 하루를 채워간다.
끝이 어디인지, 언제인지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저 저 끝이.. 무척이나 기대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