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동화처럼 심플한 것을 좋아하셨을 것이다.
밤새..
누워 눈을 감았다가 일어나 기도하고, 또 누워 눈을 감았다가 일어나 기도하고..를 끝도 없이 하며,
그렇게 밤을 지새웠다.
잠들었을 때에는 미처 몰랐는데,
그 밤은 참으로 길었다.
그 밤새..
끝도 없이 떠오르는 내 안의 죄성들이 떠올라,
엎드려 지고, 또 엎드려지고를 끝도 없이 반복한 밤.
초침이 한 스탭, 한 스탭 성실하게 다음을 향해 달려가는 동안..
내 머리속은 더 분명해 지는 것 같다.
아리지만 감사하다.
깨닫게 하시고, 보게 하시고, 그리고 결단하게 하신 하나님.
그것은 아버지의 사랑이었다.
서로가 성장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가 즐거운 것이 아니라,
서로가 감사한 순간들이 넘쳐나는 것이 아니라,
늘 고민하게 되고, 마음아프게 된다면,
그것은 아버지께서도 기뻐하실리 없는 것이다.
아버지..
당신이시지요?
이 모든 것도.. 이 과정을 통해 모두가 성장하기를 원하시고,
아버지 앞에 더 엎드려지길 원하시는..
그분의 간절한 마음이 아닐까..
내 마음이, 누군가의 마음을 찢어가면서까지 우리를 살리려 애쓰시는 그분..
십자가를 지셔야 했고,
채찍을 맞으셔야 했으며,
침뱉음을 당하셔야 했던 예수님..
그 모든 고통 속에서 예수그리스도는 온 인류 구원을 이루신 것처럼.
아주 작은 고통을 통해 예수님의 그 마음을 아주 조금이라도 느껴볼 수 있다면,
그분의 사랑을 알게 된다면..
주일 아침,
예배 준비시간부터 쏟아지는 눈물이 좀처럼 마르지 않았던 주일예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배받기 원하시는 주님 앞에서,
엎드려지고,
또 엎드려져 예배하는 것.
그것이 나의 사명인 것이다.
아버지,
남은 반평생..
아버지께서 허락하시는 그 삶만큼,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낼게요..
사랑합니다.
나로인해 아파하신 주님을 느낄 수 있었던..
아파도 감사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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