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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JXonMe_

한달.. 그 이유..

벌써 목요일이다. 월요일에 도착해서.. 일주일의 절반을 보내고 오늘은 WHY집회가 있는 날..

러시아를 갈 때에.. 왜 하나님께서 나를 그 땅에 보내시는 걸까.. 묻고 또 물었었다, 며칠의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조금씩 어렴풋하게나마 알아가기 시작했고 돌아와서 하루 이틀..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조금씩, 하지만 더 명확하게 알아가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에서 초대를 받을 당시에는 아무 생각도 없었고.. 날짜가 다가와 떠나는 시간에도 역시.. 나는 전혀 생각치 못했다. 하나님께서 나를 왜 이곳에 보내시는 걸까..!? 

아버지의 시나리오는 존재하는 그 어떤 것보다 재미있고 완벽하다는 것을 조금씩 더 선명하게 보게된다. 너무나도 짧은 기간동안.. 한달간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고 보게하시고 깨닫게 하신 모든 것들.. 그리고 기도하게하시는 아버지.. 철저하게 그분 앞에 내려놓고 기도하가를 원하시는 아버지.. 

아버지는 이미 기뻐하고 계심을 느낀다. 나의 연약한 부분을.. 혹여 내 가지고 있는 기질 때문에.. 아버지보다 서둘러 앞서가는 것을 고치기를 원하시고 철저하게 훈련시키시는 나의 아빠아버지.. 그 은혜와 사랑에 감격스럽다. 

한달의 시간이 이전의 나 였다면.. 정말 너무나도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를 누리며 그저 평안함 가운데 아버자와 만나기를 원하신다는 사실.. 

지나온 세월속에서 지치고 고단했던 날들을 위로해 주시는 듯 그렇게 많은 축복과 베품을 받고 누리게 하시는 아버지.. 돌아가서 그대로 흘려보내라고.. 이렇게 대접하는 거라며 가르쳐주시는 것만 같다. 너무 감사..


한국을 떠나기전.. 한달간 그렇게 나는 넘치는 사랑을 쏟아부어주시는 주님을 경험하고, 아버지께서 주신 숙제를 안고 이곳에 왔다. 어려운, 나에게 소중한 무언가를 포기하게 하시고 순종했을 때에 아버지는 내게 더 큰 선물을 보내주셨었다. 마음가운데 내가 표기해야 할 것을 분명히 말씀하시고, 정말로 기도하게 하시는 주님을 발견하고 순종하게 해 주신 아버지의 그 사랑에 너무나도 감사하다. 평안가운데 거하게 하시는 아버지.. "우리딸 아빠 말도 잘 듣고.. 잘 이겨내고 순종했으니 이제는 우리 예나가 아빠의 선물을 받을 차례구나.." 하고 말씀하실 것 같은 나의 아빠아버지.. 하늘아버지를 생각할 때면 나의 육의 아빠의 사랑이 떠오른다. 아빠를 생각할 때면 아빠아버지의 놀라운 사랑에 감격스럽다. 그리고 다시금 조용히 속삭이시는 그분의 음성..

"너로인해.. 너희로 인해 내가 기쁘구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딸로.. 그렇게 훈련시키시는 아버지께서 내게 허락하신 한달.. 그분의 뜻을 조금씩.. 아주 조금씩 발견해 가고 있다. 그래서 순간순간이 너무나도 귀하고 벅찬 감격의 연속이다.


오늘도 새롭게 시작한 새날.. 이 새날 가운데 역사하시고 함께 걸으실 주님을 기대하고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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