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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비행기 출발.
헬싱키를 경유해서 스페인으로 들어간다.
길지도 않건만, 당분간 끊게 될 한국 음식에 대한 약간의 '미련' 때문에 아침부터 돌솥밥을 한그릇 뚝딱 해치운다.
9시간째 비행..
지금 어디쯤 일까?
모르겠다 당췌.. 어디쯤 일까?
처음 비행기를 타고 여행 할땐 창가가 최고인줄 알았다. 밖을 내다볼 수 있으니까.. 근데 이젠 복도 사수.
편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 편하다. 무엇보다 화장실을 편하게 오갈 수 있다는 점. ^^*
이번에는 앞쪽에 앉아서 서비스도 편하게 받고 좋다!
비행기에서 잘생긴 남자사람이 레이더에 포착.
그런데 이분.. 하.. 코 파스 '드시는' 광경을 연출. 이런 고난이도의..
너무 정성들여서 잡수시는 ㅡ.ㅡ^ 아.. 역시 공평해.. 라며_
기내에서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의 여자사람을 만났다.
캐나다라는 말만 들어도 왜 나는 여직껏 가슴이 설렐까?
부산에서 영어 가르친다고했다. 3주간 휴가를 받아 집에 가는 길이라고 한다.
헬싱키 9시간 30분 비행끝에 도착.
결국 거의 도착한 시각에 내 정신이 바짝 들어 계셨던 것이다.
헬싱키 시각으로 오후 2시경.
헬싱키에서 3시간 스탑오버. 길다.. 많이 길다.
두번째라고 헬싱키는 어쩐지 참으로 익숙하다.
그래도 비교적 면세점이 커서 이것저것 구경하기도 좋고, 바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스넥과 함께 시간때우기는 좋다.
물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
기내식을 먹은지 몇 시간 지나긴 했지만 허기질 만큼의 시간은 아니건만.
긴 공백의 시간이 내 허기를 끄집어 내는 모양이다.
좋아하는 스파클링과 샌드위치를 집어들고 띵가띵가..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낯설어야 할 땅이 그리 낯설지 않다는 점.
외국 사람 천국인 이곳이 되려 편안하다는 점.
금새 카페에 줄이 늘어섰다. 비행기가 또 들어온 모양이다.
유럽이나 와야 마시는 스파클링, 한국서 마시는 스파클링이랑 왜 다른 맛이 느껴지는 걸까?
내 정신세계 문제 있나?
하고 생각한다.
동양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중국사람으로 추정되는 엄마와 아들(이 또한 추정)
그리고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동양사람.
안쪽으로 들어오니 와이파이가 안터진다. 흠..
2시간 가량.. 뭘 하고 띵가띵가 하지?
ㅋㅋ
역시 사람구경..이 쵝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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