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추억하기 ^^*
스페인의 시간들이 문득 그리워지는 밤.
그래서 무작정 끄집어낸 몇 장의 사진들을 보며,
그 순간을 다시금 담아보는 시간.
지금의 내 모습이 좋다.
집중해서 일하고,
여유있게 일하고,
재미있게 일하고,
즐거운 상상하며,
새로운 기대와,
새로운 계획들,
그 안에서 나는 꼬물락 꼬물락
그렇게 움직이고 자라간다.
지중해 바다를 보고
마치 바닷 빛깔이 푸르단걸 처음인 듯 발견한 그날, 그 순간을
긴 호흡을 삼키며 되뇌어 본다.
소리가 궁금했지만,
소리가 날리 만무한 턴테이블.
하지만 몹시도 탐이났던..
낯선땅에 낯익은 풍경이 들어온다.
하핫~
그 많은 장 중에 내 눈에 훅~ 들어온 것은
참 착하게 걸려 있는 속옷들이었다. ^^
어디서나 가장 좋은 것은
분명한 경계가 존재한다는 것.
그게 좋아.
구엘공원
옆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구엘공원 옆에 사는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단 한번쯤은 해 봤을까?
하고 생각했다.
내가 어린이 대공원 가까이 살면서
공원 옆에 살아서 좋다고 하는 것처럼..
뜨거운 탱고가 그립다.
그녀의 환한 미소가
참 따뜻하다.
내 몸에 무언가를 인위적으로 새겨 놓는 다는 것.
보이게 남겨지는 것과 보이지 않게 남겨진ㄴ 것.
어떤 것이 더 강하게 보일까?
마치 내 주민등록번호처럼 절대로 잊혀지지 않는 그 무언가를
누구나가 가슴에 품고 살까?
안내하시면서 쿨하게 담배피우시는 언니님~ ㅋㅋㅋ
쩐다~ ㅋ
나와 같은 많은 사람들의 흔적.
시티투어 버스에서 내리면서 저렇게 버스 정류장 천정에 던지고.. 떠난다.
처음엔 누군가 장난으로,
혹은 어떻게 버릴까..
고민하다가 훅~
무심결에 던졌겠지?
제법 운치있는 모습으로 남겨져서
그 첫 손길에게 고마워 진다.
그게 좋은 의도였건 아니건..
스페인의 언니들은 참 매력적이다.
나도 저런 끼럭지와 몸매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ㅠ.ㅠ
킁~
정말 입이 떡떡 벌어지는 조형물들이 많은 곳.
스페인은
아무리 생각해도 참 매력적이 나라임에 틀림없다.
축구장.
ㅋㅋㅋ
들어가 보긴 했지만,
경기는 없었다 ㅋㅋㅋ
언젠가 하늘을 날아 보고 싶다던 너_
람블라스 거리의 넘쳐나는 사람들
하지만 분주하지 않음이 좋다.
퇴물처럼 보일 수 있는 공간도 멋지게 예술로 승화시키는 곳
이탈리아에 대한 잔향이 가득한 요즘인데,
문득 스페인이 그리워지는 밤
11월 1일..
그런 날이다.
문득
그렇게
예고 없이
그리움이 밀물처럼 쓸려 들어오는 밤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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