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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SPAIN(2011)_

내맘대로 추억

내맘대로 추억하기 ^^*

스페인의 시간들이 문득 그리워지는 밤.

그래서 무작정 끄집어낸 몇 장의 사진들을 보며,

그 순간을 다시금 담아보는 시간.

 

지금의 내 모습이 좋다.

집중해서 일하고,

여유있게 일하고,

재미있게 일하고,

즐거운 상상하며,

새로운 기대와,

새로운 계획들,

그 안에서 나는 꼬물락 꼬물락

그렇게 움직이고 자라간다.

 

 

 

 

지중해 바다를 보고

마치 바닷 빛깔이 푸르단걸 처음인 듯 발견한 그날, 그 순간을

긴 호흡을 삼키며 되뇌어 본다.

 

 

소리가 궁금했지만,

소리가 날리 만무한 턴테이블.

하지만 몹시도 탐이났던..

 

 

낯선땅에 낯익은 풍경이 들어온다.

하핫~

그 많은 장 중에 내 눈에 훅~ 들어온 것은

참 착하게 걸려 있는 속옷들이었다. ^^

 

 

어디서나 가장 좋은 것은

분명한 경계가 존재한다는 것.

그게 좋아.

 

 

구엘공원

옆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구엘공원 옆에 사는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단 한번쯤은 해 봤을까?

하고 생각했다.

내가 어린이 대공원 가까이 살면서

공원 옆에 살아서 좋다고 하는 것처럼..

 

 

 

 

뜨거운 탱고가 그립다.

 

 

 

 

그녀의 환한 미소가

참 따뜻하다.

 

 

 

 

 

내 몸에 무언가를 인위적으로 새겨 놓는 다는 것.

보이게 남겨지는 것과 보이지 않게 남겨진ㄴ 것.

어떤 것이 더 강하게 보일까?

마치 내 주민등록번호처럼 절대로 잊혀지지 않는 그 무언가를

누구나가 가슴에 품고 살까?

 

 

 

안내하시면서 쿨하게 담배피우시는 언니님~ ㅋㅋㅋ

쩐다~ ㅋ

 

  

 

 

나와 같은 많은 사람들의 흔적.

시티투어 버스에서 내리면서 저렇게 버스 정류장 천정에 던지고.. 떠난다.

처음엔 누군가 장난으로,

혹은 어떻게 버릴까..

고민하다가 훅~

무심결에 던졌겠지?

제법 운치있는 모습으로 남겨져서

그 첫 손길에게 고마워 진다.

그게 좋은 의도였건 아니건..

 

 

 

스페인의 언니들은 참 매력적이다.

나도 저런 끼럭지와 몸매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ㅠ.ㅠ

킁~

 

정말 입이 떡떡 벌어지는 조형물들이 많은 곳.

스페인은

아무리 생각해도 참 매력적이 나라임에 틀림없다.

 

 

 

축구장.

ㅋㅋㅋ

들어가 보긴 했지만,

경기는 없었다 ㅋㅋㅋ

 

 

 

언젠가 하늘을 날아 보고 싶다던 너_

 

 

 

 

 

 

람블라스 거리의 넘쳐나는 사람들

하지만 분주하지 않음이 좋다.

 

 

 

 

퇴물처럼 보일 수 있는 공간도 멋지게 예술로 승화시키는 곳

 

 

이탈리아에 대한 잔향이 가득한 요즘인데,

문득 스페인이 그리워지는 밤

11월 1일..

그런 날이다.

문득

그렇게

예고 없이

그리움이 밀물처럼 쓸려 들어오는 밤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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