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에 한국에 튜닝하러 갈거야. 그때 와서 참관해!"
작년에 홍콩에서 밥아저씨 만났을 때 아저씨가 그랬다. 그래서 올해 작업하는거 볼 수 있나 싶었는데.. 이런! 뭐.. 좀 유치하고 웃기는 상황이긴 하지만, 못보게 되었다.
그래.. 내 생각이 짧았다. 친구이기 이전에 강사로 온거니까..
내가 생각이 짧았다. 그렇게 덮어버리자.
세미나.. 반토막 강의밖에 듣지 못했다 어제도, 오늘도..
음.. 생각이 많았던 어제, 오늘이었다.
내일과 모레는.. 아무리 밥, 아니 밥 할아버지라고 해도 그냥 아쉬운대로 .. 세미나 참석은 하지 말아야겠다.. 생각 했다.
살다보면, 뭐..
그럴 수도 있는거 아닐까.. 생각한다.
이미.. 격어본거니까..
끝가지 모두 상황이 같은 사람은 없다. 결국 상황은 변하게 되어있다. 그게 얼마나 지금으로 가까이 혹은 멀리 떨어져 있느냐.. 일 뿐이다.
그지 깽깽이 같이 정말로 못나고 성격도 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 그래 그럴 수 있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니.. 정상적이고 성격좋고 생각 건강한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런 사람이 더 많으니까.. 그까지꺼 괜찮다.
슬쩍 디프레스 되었던 하루..
오늘까지만..
내일 자고 일어나면 맑은 날이 나를 기다려 줄 것이다. 비록 비가 몇백미리씩 쏟아부어도 말이다.
저녁에 좋은 사람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이러저러 많은 얘기를 한다.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은.. 늘 금새 지나가고 언제나 그 시간이 아쉽다.
일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 토론할 것도 참 많고, 나눌 이야기도 많다.
그런 시간들이 소중하고, 또 함께 마주한 사람들이 너무나도 귀하다.
그래.. 아직은 열정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입닥치고 내공쌓자.
그거 말고 뭐 있니 이바닥에..
그나저나 아저씨 미안.. 내일도 모래도 못가서.. See you again! 인사도 못하겠다!
See you someday in another count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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