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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변명 같은 진심_


벌써 7월도 후반부에 들어선다. 시간이 퍽도 잘 간다. 시속 30km를 넘어서면 그런건가..? 그랬나..?
하긴.. 러닝머신에서 끽해야 10km겨우 뛰는데.. 30km면 난 죽어날거야..


논문 심사가 곧 다가올테고.. 그러니까 나는 논문을 써야 한다는 당위성 같은 것을 구지 끼워 넣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을 빨리 집중해서 하고 싶기 때문이다.

해야할 것들과 그 방향들이 다 보이는데.. 이렇게 저렇게 바꿔야겠다.. 생각도 막막 하는데..
졸업논문이 떡하거 버티고 있으니까.. 집중을 못하겠다.
그래서.. 어떻게든 졸업 논문을 써 버려야 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변명같은 진심..
논문.. 졸업을 위한 통과의례일 뿐이다.. 처음부터 대학원라는 곳을 갔던 이유는 그랬으니까.
한국을 떠나 어딘가에서 일을 해보고 싶었으므로.. 시간을 벌는 동안 무언가를 더 채워놓고 싶었으므로..
그래.. 2년이란 시간을 그렇게 마냥 놀지만은 않고, 거금을 들여서지만 학기를 잘 채워오지 않았던가
그것도 아주 성실하게..

그러니.. 절차에 따라 이제는 성실하게 졸업 논문을 작성해야 하지 않겠는가.
빨리 써서 구석에 쳐박아 버리고 싶다.

그리고..
진짜로 하고 싶은 그 일을 .. 얼른 .. 하고 싶다. 혼신을 다 해서..
얼른.. 집중.. 해서.. 그 일에 미치게 몰두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하다.

변명같은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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