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말하다 (297) 썸네일형 리스트형 찰라_ 소년_ 비눗방울과 만나다_ 허리_ 2007년_ 어쩌면 나에게 있어 생의 최악의 시작을 알려주었던 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06년의 마지막도_ 2007년의 시작도_ 나에게는 악몽들 뿐이었습니다. 그렇게_ 나는 2007년의 절반을 보내고 2007년의 후반부를 맞이합니다. 이렇게_ 저렇게_ 그렇게 나는 6개월을 무사히(!?)보냈고_ 이제 한해의 허리에 걸린 7월을 맞습니다. 7월_ 뭔가를 보기좋게_ 멋지게_ 해내고 싶고 그래야만 할 것 같습니다. 서른이라는 나이를 맞이했을 때_ 이미 나는 나이값을 해야하는 나이라는걸 알아버렸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요한건_ 나머지 반해를 행복으로 가득채우면 된다는 것입니다. 감사한 일들로 가득 채울 수 있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가슴에 한번더 떠올려 기억할 수 있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 고백_ 지금_ 당신이 그립다고 말하면_ 믿어줄래요? 비_ 비가온다. 출퇴근길이 번거로워서 비오는게 참 싫은데... 오늘따라... 이비... 참 맘에든다... 변덕이라해도 상관없다... 따뜻한 차한잔_ 잔잔하고 기분좋은 노래_ 속삭이듯 내 귀를 간지럽히는 빗소리_ 바깥세상을 영롱하게 만드는 빗방울_ 그리고_ 나를 부자로만드는 기분좋은 문자_ 유리에 메달려 나를 구경하는 것 같은 저 빗방울이 오늘따라 반갑다... 모든게 오늘 나를 웃게만드는 것들... 홀가분함_ 프로젝트 마무리_ 정말 홀가분하다_ 오랜만에 제대로 일을 했나 싶다_ 자의든 타의든_ 한동안 정말 쥐죽은 듯이 움크리고 있던게 한달쯤은 족히 된 것 같다_ 간만에 붙어보는 재미있는 일이었다_ 내 할몫은 다 했다_ 이미 내 손을 떠났으니 이제부터는 내 다음주자의 몫인게다_ 놀고싶다_ 영화도보고 싶다_ 코끝에 바람을 묻치고 싶다_ 파란하늘을 보고싶다_지금 이 홀가분한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_ 수다도 떨고싶다_ 걷고도싶다_ 하고싶은게 참 많기도하다_ 일찍 땡땡이라도 치고 싶은 오후_ 이 홀가분한 기분을 방해하는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다_ 책주문을 했다_ 3권_ 읽고 싶던 책이 많았는데_ 제목들이 생각나지 않아 생각나는 것들만 장바구니에 담아 냈다_ 내일이면 도착할까?_ 책만 주문하면 이렇게 마음 조급해지더라..... 고맙습니다_ 정신없이 바쁜중에도 내 가슴에 살아줘서 고맙습니다. 잠시 쉬는 것조차도 허락되지 않는 순간에도 늘 나와 같은 마음으로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도무지가 투정만 잘 부리는 나에게 단한번 화도내지 않고 인내해줘서 고맙습니다.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 있을때 나에게 가만히 힘이되어주어 고맙습니다. 당신이란 존재가 나에게 있어주어 고맙습니다. 부족한 나에게 늘 희망을 주어 고맙습니다. 늘 든든한 내편이 되어주어 고맙습니다. 기다리는 법을 배우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미소짓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당신을 믿을 수 있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어설프게_ 어설프게 살아가기 싫습니다. 어설프게 친한척하기 싫습니다. 어설프게 잘난척 하기 싫습니다. 어설프게 아닌척하기 싫습니다. 어설프게 괜찮은척하기 싫습니다. 어설프게 아니라고하기 싫습니다. 어설프게 맞다고하기 싫습니다. 어설프게 믿기 싫습니다. 어설프게 배신하기 싫습니다. 어설프게 배신당하기도 싫습니다. 어설프게 사랑하기 싫습니다. 어설플거면 쳐다보지도 마십시오. 어설플거면 친절따위 베풀지도 마십시오. 어설플거면 내가 혹할만할 말은 하지 마십시오. 어설플거면 내 마음 함부로 흔들어 놓지 마십시오. 어설플거면 내 마음속에 들어오지 마십시오. '내가 사춘기에 꿈꾼 사랑' _ 언제고 폐결핵을 앓는 남자와 열렬한 사랑을 해보고 싶은 게 내가 사춘기에 꿈꾼 사랑의 예감이었다. - 박완서의《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중에서 - * 폐결핵에 걸린 올케가 오빠로부터 유별난 사랑을 받는 걸 보고 작가 박완서님이 사춘기에 꿈꾸었던 사랑입니다. 아마도 누구에게나 그런 시절이 한 번쯤은 있었을 것입니다. 돌아갈 수는 없으나 누군가로부터 오롯이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 열렬한 사랑을 꿈꾸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합니다.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