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하는 아빠

(4)
사랑하는 아빠_ 사랑하는 아빠의 64번쨰 생신.. 긴 투병으로 이사를 많이 하면서 잃어버린 사진들.. 몇 장 남지 않은 아빠와의 사진이.. 너무 소중하다. 아빠.. 잘 있지? 아빠가 아직 하나님곁에 있지 않고 우리 곁에 있었음.. 열심히 나는 지금 쯤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겠지..? 아빠 생신상 차리느라.. 많이 정신 없을 텐데.. 분주하게 아빠 생신상을 차리고 있을 텐데.. 가장 더운 날이었어 늘.. 늘 가장 더운 여름날에 아빠는 촛불을 끄곤 했었는데.. 벌써.. 4번째 아빠 없이 아빠 생신을 보내야 한다는거.. 주인공 없는 생일파티 말이야.. 그거 무지 쓸쓸한거.. 아빠 알아? 많이 외로운데.. 아빠만 없는 건데.. 그런데도 너무나도 휑한게.. 배꼽 밑이 시려오는거.. 심장이 붙어 있어야 할 자리가 너무 시려운거..
62번째 생신_ [↑아빠, 언니, 엄마] 참 오래전 사진이다. 스캔한 사진.. 아빠 투병하시면서 이사도 많이하고 하다보니 잃어버린 사진들이 너무 많다. 그래도 몇장 건진 사진들.. 나한테는 너무 소중한 사진들이다. 내일은 사랑하는 울 아빠의 62번째 생신_ 사랑하는 울아빠 하늘에서 행복한 생일잔치를 하시겠지_ 내일은 아빠를 보러 간다. 자주 가보지도 못해서 늘 미안한 아빠에게 내일은 가서 좋은 벗이 되어 주어야 겠다. 지금도 선명한 아빠와의 추억들_ 아빠 다치시고 어릴적 만큼 많은 이벤트를 해주시는 못했지만 곁에 계시는 그 순간까지 누구나 꿈에그리는 그런 완소아빠의 모습으로 계셔주셨던 고마운 아빠.. 무지 보고싶네.. 아빠.. 딸 내일 갈게! 쫌만 참어.. 사랑해 아빠..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빠_ 아빠... 그렇게 가시는 길을 보고 벌써 열흘이나 지나버렸는데도 아직은 내일 같지 않고 아빠가 병원에 누워만 계실 것 같은 마음이 가시질 않아... 부족한 딸에게 늘 힘이 되어주던 고마운 아빠를 보내는 마음이 천근만근이었어. 아빠에게 모진말 한거, 더 잘하지 못한거... 다 왜그렇게 가슴에 사무치는지... 전화통화하면서는 잘도 하던 사랑한다는 그 말을 왜 아빠앞에서는 못하고 밍기적 거렸는지... 가슴에 사무쳐... 난 아빠가 그렇게 훌륭하고 멋진 아빤줄 뒤늦게야 알았지 뭐야... 아빠를 보겠노라 찾아온 많은 분들이 그러셨지, 아빠 젊었을 적에 이야기들을 하시면서... 독거노인들을 몰래 돕고, 고학생들 몰래 학자금 대주고... 난 이만큼 자라고 나서야 알았어... 엄마한테 주위 분들에게 뒤늦게서야 그런 이..
사랑하는 아빠_ 온종일 눈물을 참느라 눈에 힘을너무주고 있었던가보다. 아빠를 보면 자꾸 눈물이나서 아빠눈과 마주칠 수 없었다. 자꾸만 콧물이 흘러내렸다. 아빠의 손을 꼭 잡고 나는 가슴을 쳐야만 했다. 고개를 떨구다 떨어지는 눈물을 긴소매로 쓱... 훔쳐낸다. 한번 두번... 그렇게 계속 나는 바보같이 고개숙여 눈물을 떨궜다. 아빠도 아셨겠지... 소리없이 눈물을 몰래 훔쳐내던 당신의 딸이 가슴아파한다는 걸... 아빠를 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는 고작 하루에 한시간... 12시, 그리고 7시... 30분씩의 면외시간을 기다리기위해서 그 싸늘한 병실에서 나는 그 긴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아빠에게 한없이 부족했던 딸... 나는 그랬던 것 같다. 22년간 그렇게 병중에 계시면서도 얼굴한번 찌뿌리지 않으시고 늘 웃어주시던 아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