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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tory_/PhotoEssa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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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 말랑_ 안개가 자욱한 기억. 아련했던 기억들이 아직은 기억에 남아 있어 다행이다. 그래, 그런 마음을 품고 살았던 나였다고_ 사랑을 가슴에 품고 설레던 순간이 있었고, 눈물을 흘리던 순간이 있었고, 질투하던 순간이 있었고, 미소를 짓던 순간이 있었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는 순간도 있었던, 그 순간들이 기억 넘어 살아 있었다. 말랑거리는 음악을 듣고 있자니, 잊고 지냈던 순간들이 하나씩 하나씩 슬라이드 넘어가듯 기억 넘어 흘러간다. 세월이 지나도 잊고 싶지 않은 기억도, 추억도, 누구에게나 있기에. 오후, 나른한 명지산 뒷자락의 청명했던 햇살이 기억넘어 남아 있다. 지금 시간이면 참 걷기 좋을 거야.. 추운 코끝이 되겠지만, 그 순간 만큼은 단 1초도 나를 외롭게 하지 않던 마주한 손의 그 누군가를 떠올려 시..
마음 밖 세상_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마음 밖의 세상이다. 너무나 익숙한 것들이 한없이 낯설게만 느껴지는 때가 있다. 그럴때면 좀처럼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진다. 매일 부르던 가장 친한 친구의 이름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 것마냥, 늘 보고 듣는 세상이 한없이 낯설게만 느껴질때..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내 마음 밖에 존재하는 생에 처음으로 경험하는 세상처럼 낯설기만 하다.
Happy Birthday 2U_ Happy Birthday To You.. I hope that you could spend perfect time by yourself in happiness. I know who you are.. and I know how much you are significant! Don't forget who you are and how you much you are worthy. Never give up when you confronted with challenges just give it a try what you want to do! I believe that you can do whatever you want. Get a grip! When you need someone to help you I prom..
괜찮다_ '너 정말 괜찮은가 보다! 노라존스 노래를 들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걸 보면..' 녀석의 그 말에 나는 움찔 놀랐다. 그런가 보다.. 노라존스.. 나에게는 정말 내 인생의 전부를 통틀어 최고의 상처를 주었던.. 그 사람의 잔재가 너무 묻어있는 노래인데.. 그 노래를 들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걸 보면.. 이제는 정말 괜찮은가 보다.. 죽을 때까지.. 절대로 그 노래를 다시는 듣지 못 할거라 생각했었다. 다시는 내입으로 흥얼거릴 일 따윈 없을 거라고 확신 했었는데, 다시금 나는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입으로 흥얼거리고 있었다. 가당키나 하단 말인가.. 순간 나도 모를 미묘한 몸 속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내 감정 곡선이 또 다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문득 그가 보고 싶어졌다. 그..
더 이상 빛나지 않는 편지_ 유난히도 빛났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서 너는 마치 보석 같았지. 너를 처음 봤던 그날 네가 입었던 옷과 너의 머리 매무새를 기억한다. 너는 단연 빛이 나고 있었다. 너는 약간은 헐렁한 듯한 진을 입고 하얀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누구나 쉽게 입을 수 있는 너무나도 평범한 복장에도 너는 빛나고 있었다. 순간 착각에 빠져 있었다. 혹시 네 몸에 자가 발광 장치 같은 게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우습지.. 그렇게 빛나던 너를 빤히 바라보는 것도 두려웠다. 눈이 멀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으니까.. 그랬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는 조금씩 너의 곁에 가까워져 갔다. 여전히 빛나는 네 곁에 가까이 가는 것이 두렵기만 하던 어느 날 나는 네 곁으로 바짝 뛰어 들었다. 죽을 힘을 다해.. 고른 숨을 쉬었다. 그..
Cloud 9_ @KOLNER DOM in Germany I pray for you and me.. I thought we could built a beautiful palace where we can make our own place who never gonna be there except us. And we would make a story for only of us. No one could possibly interrupt too of us. I will cook for us and you would bring something special for me. There would be bright candlelight and it shine on between you and me. And we would look a..
기억_ 어느 벽에 남겨진 낙서조차도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겨지는데.. '나'란 사람은.. 네 가슴에 어떤 기억으로 남겨질까.. 세월이 지나 너는.. 나를.. 기억은 할까..
편지 그대 아프지 말아요 모든게 나의 잘못이니.. 그대 울지도 말아요 모든게 나의 잘못이니.. 몸 상하게 하지말아요.. 라면은 일주일에 두 번만, 담배는 마지막 한개피만 남기고 더는 안되요. 폭음은 하지 말아요.. 혹시 마시게 되어도 빈속에는 마시지 말아요. 끝끝내 받지 못한 편지는 먼 훗날.. 그대의 가슴에서 나를 비울 때 읽게 해줘요. 슬퍼하지 말아요.. 슬퍼하더라도 잠깐만.. 아주 잠깐동안만 슬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