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웃잖아_ (1140)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단 정리차원_ 뭔가 많이 분주했던 지난 한주였는데.. 잘 정리가 되지 않는다.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와서.. 마치 한달여간의 미뤄둔 일기장을 끄적이는 것 같은 기분이다. 너무 나태해진 나 자신을 위해서 조금은 조여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짐에 들러 상담을 받았다. 트레이너가 신참인 모양이다. 어쩐지 어설프구나.. 결국 오냐 알았다.. 그러고는 나왔다. 그렇게 메가리 없이 고객을 대하면 다시는 상대하고 싶지 않을 거란 생각.. 하면서, 나도 한번 다시 돌아봤다. 지난주.. 정리를 하긴 해야할 것 같으다. 증도를 다녀와서 일때문에 휴가 일정은 중간에 맥이 끊겼고, 정신없는 일정에 동선계획을 치밀(응?)하게 짜야만 했다. 도저히 그 시간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사람들만 추려 휴가 중에 만났다. 잘한 일이다. 그때 만.. 뛴다_ 가슴이 다시 뛴다.. 밤 늦은 시간.. 내 가슴은 그렇게 다시 뛰기 시작했다.. 사람_ 세상에 사람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 있으랴_ 무엇보다 사람을 좋아하는 나는 때론 이 습성(응?) 때문에 피곤해 지는 일이 부지기 수이다. 휴가를 받고 여행일정을 빠듯하게 짜서 다녀오고 나니 만나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다. 보고 싶은 사람도 많고.. 왜이렇게 마음은 급하고 할일은 많고.. 결국 학원에 들르는 일과 짐에 들르는 일은 일단 휴가 이후로 일정을 미뤘다. 치과도 가야 하는데.. 치과에 갈 시간이 없네 그랴.. 들러볼 곳도 많은데.. 결국 못가는 구나.. 올해에는 휴가가 예년보다 길어서 뭐든 다 해낼 수 있을거라(응?) 생각했는데..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희망사항이었단거.. 결국.. 이름을 쭉.. 적었더랜다. 치과는 사람에 밀리는게 당연지사다.. 물론 이렇게 질질 끌다가 일찌감치 틀니를 끼게 될.. 공방전_ 한동안 무성했던 소문_ 그리고 그 며칠 사이에.. 여러 일들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저 마음이 아리다.. 처음 선한소리 선교회 시작할때의 생각이 문득.. 든다. '고예나 사업준비하려고 기반 닦고 있다'(응?)라는 소문을 3년간 귀 따갑도록 들어야 했고, 그로 인해 나는 회사에 피해아닌 피해(응?)를 줘야만 했다. 말그대로 눈칫밥 3년(응?)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었다. 이후.. 그 누구도 나에게 더이상 사업 어쩌고 운운하지 않았다. 이유는 분명했다. 선교회를 통해서 커넥터 하나 팔아본적이 없으며, 인볼브 되었던 적이 없었고, 되려 선교회를 통해 그때 당시 핸드링하던 스피커 문의를 해서 리젝시키고 다른 브렌드를 검토해 주시길 부탁드렸었다(응?) 그것이 선교회를 지킬 수 있는 내 방법이었다.. 그때 당시에는.... 20090814_ 칼퇴근하고 강남으로 향했다. 얼마만에 보니 그래.. 참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군하! 안냥은 오랜만이고, 박양은 밖에서 보는게 처음_ 말복이라 닭다리라도 뜯자 했으나 우린 삼겹이를 장렬하게 구워주셨고, 마늘에 양파를 자루로 자셨나 보다. 저녁을 먹고 실내 야구장에 들렀다. 사람들이 바글거렸다. 예전에 강남에 칩거할 때와 사뭇다르게 많이 변해 있는 강남의 물(응?) 야구장에서 베팅을 세차례.. 아........ 얼마만인가.. 그냥 신나 주실 뿐이고.. 어린양(응?)들 처음 경험해 보는 순간이니 얼마나 설렐 것이냐는 말이다.. 즐겨주길 바랄 뿐이고.. 빠질 수 없는 코스, 후식채우러 가주신다. 투썸은 언제나 자리가 만원이다. 3명이 삼겹이 5인분(응?)을 먹어 치우고 투썸서 조각케잌 2조각과 빙수로 또 다시 후.. 얼른자야지~~~ 고양이 무서워서 안좋아하는데 너무 귀엽다! ㅋㅋ 이거 완전 대박이잖아~~~ㅎㅎ 20090813_ 미친 듯이 비가 퍼 붓더니 오늘은 햇살이 쨍하고 하늘도 맑다. 어제는 퇴근하고 원자력병원에 다녀왔다. 친구 어머님이 암투병중이셔서 미국에있다가 결국 한국으로 돌아왔다. 얼마만에 보는 얼굴인지 모르겠다. 홍군이랑 같이 공릉까지 가서 만난 권군은 많이 피곤해 보였지만 녀석의 그 의지력은 역시 죽지 않았다. 녀석을 보니 어머님이 잘 이겨내실거란 생각이 들었다. 홍군과 마트에 가서 각종 과일을 사다가 손질해서 냉장고를 채우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뿌듯함(응?) 컨테이너에 메론이랑 포도 손질해 담는데 아빠 생각이 났다. 메론과 거봉을 골라 든 것도 무의식 속의 아빠가 떠올랐는지도 모르겠다. 11시까지 오랜 동안 못만난 공백을 채워보나.. 어제본 녀석 같으다.. 그렇게 오랫동안 못만났음에도.. 친구는 이런거다. 홍군이.. 2009.08.12_ # 어제 오늘 비 참 제대로 와 주신다. 그래도 올해에는 비교적 얌전하게 장마를 지난 것 같긴 한데..(응?) 그건 내 생각이라고? 그랬나.. - .-? 비오는날이면 늘 머리 언저리에서 멤도는 몇가지 생각 들이 있는데.. 1. 방바닥군과 온몸을(응?)밀착시켜 뒹굴고 싶은 욕망과 2. 출근을 피하는 법을 떠올려보는 것 3. 느른하게 음악 들으며 비오는거 창밖으로 바라보고 커피마시는 여유짱 부리는거 4. 비가 미친듯이 우산을 뚫어재낄양 내리 퍼부어도 우리왕자님(응?) 짜잔 나타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빗방울 하나 닿지 않게 라이드 해주는 상상 4번까지 가면.. 대략 우울해 질 수 있으니 너무 깊이 공상(응?)하지 말 것.. 깊은 공상 지속 할 경우 부작용 발생할 수 있음. # 이제 나의 휴가도 며칠 앞으로 다.. 이전 1 ··· 86 87 88 89 90 91 92 ··· 1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