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팟캐스트 <지대넓얕>의 열열한 팬이었기에 채사장의 섹시한 뇌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이야기들에 늘 흥미를 느꼈고 많은 얕은 지식들을 얻어먹고 지냈던 것 같다.
운전을 하며 여기저기 오갈 때마다 들었던 지대넓얕은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듣기에 참 좋았던 컨텐츠였던 것 같다. 어느날인가 팟캐스트를 잠정 중단하면서 삶의 재미 하나가 사라졌다는 생각에 씁쓸한 적도 있었다.
아무튼. 채사장의 맛깔스런 이야기들이 늘 나는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채사장의 책들을 사 읽곤 했는데.
오래전에 사두었던 열한계단을 아주아주 힘겹게 오늘에서야 덮었다.
밑줄을 긋기에는 저자와 나의 생각의 간극이 넓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서로 다른 사고체계에 살아가고 있어서 인지 그저 어렵고 난해한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냥 누군가의 인생을 바라보는 방식은 이렇구나.. 생각하며 힘겹게 읽어간 책.
물론 중간중간 재미있게 집중해서 호로록 체이지를 넘긴 곳들도 제법 되지만 뒤쪽으로 갈 수록 나의 내공 부족인지 쉽지는 않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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