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녀가 웃잖아_/Diary_

묵은 주저림

 

# Amnesia

가슴 가득 터지는 느낌들이 어느순간 사라져 버릴 때가 있다.

풍성했던 거품이 사르르... 사라지는 것처럼.

그렇게 넘치도록 채워졌던 가슴이 녹아져 내릴 때...

가득 채워졌던 생각이 어느 순간엔가 거짓말처럼 기억이 나지 않을때...

그건 기억의 상실일까,

아니면 감정의 상실일까...

 

그 모호함 속에서 나는 무언가를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하고 생각한다.

 

한 가득,

내 안에 차 있던 생각과 느낌이

거짓말처럼 사그라 들 때...

난 이 현상을 현상으로 받아드리는 것이 맞는 건지,

아니면 일장춘몽이라 여기고 주머니속 쪼물닥거리던 껌종이를 버리듯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되는건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 Flummery

의미없는 말,

그저 습관처럼 내 뱉는 말 한마디.

혹은...

그 순간에 조금은 나이스해 보이고 싶은 욕심일지도 모르는 하나의 몸짓.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기다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닳았을 때...

이미 나는 누군가의 마음에 흔적을 남겨 버렸단 걸 알았다.

 

그리고 다시는 그러지 않기 위해 부던히도 애써왔던 것 같다.

'밥먹자, 차마시자, 만나자'

라는 말은 확실하게 시간 약속을 하지 않는 이상 입밖으로 좀처럼 내놓지 못했던 것은

그 언젠가의 기억 때문일 것이다.

 

다시금,

혹시... 누군가에게 내가 허망한 「기다림」을 내던진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전화할게..."

"우리 만나..."

"밥먹자!"

 

미사여구 필요없는 담백한 그 말 한마디에 얼마나 많은 마음이 담겨지는지,

기다려 본 사람만이 안다.

그리고 기다려 본 사람이라면,

쉽게 입밖으로 '고백'할 수 없는 그 한마디.

 

"전화할게..."

"우리 만나..."

"밥먹자!"

 

그런 것이다.

하찮은 말이 아닌,

응축된 마음인 것이다.

 

그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구석 한켠 남겨진 자리일지라도.. 안 될 것 같다.

 

# Trust

쌓아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건 한 순간.

언제 곤고하게 될지 알 수 없지만,

한순간에 무너지게 되는 것.

긴 시간 공을 들여야만 하지만,

방심한 사이 무너지고야 마는 것.

 

비지니스를 하면서 많이 배운다.

작년 말에 물건을 납품하고 아직 결재 받지 못한 돈.

연락 두절.

한참이 지나서야 상황을 듣고 그 상황을 위해 중보하는 나를 발견하고 하나님께 따지고 묻는 나란 사람.

어디까지 내려 놓아야 하는 것인지.

어디까지 인내해야 하는 것인지.

얼마나 포기 해야 하는 것인지.

비지니스를 하란건지 말란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포기하지 말라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위해 기도하라신다.

참 잔인한 아버지...

의붓딸도 아닌데, 아버지 딸인데...

왜 나한테 이러실까...

 

그런데,

아버지에게는 그도 마음 아픈 아들이다.

그러니 아버지의 딸로서

마땅히 아버지의 아픈 마음을 함께 품고 기도하는 것이 옳다고 하신다.

Trust와 Faith사이에서...

오늘도 외로운 줄타기...

 

 

# Obeisance

하나님은 순종을 요구하신다.

한 걸음 순종하는 사람에게 다음 길을 열어주신다.

믿음으로 살 때 한 걸음 가면 다음 한 걸음이 열린다. 절대 끝을 말씀하지 않으신다.

방향성을 보여주신다.먼저 순종을 요구하신다.

하나님의 것을 나의 것으로 만들려면 내가 할 일을 내가 할 때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이루신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현실적으로 나의 것으로 만드는 놀라운 파이프 라인이다.

 

믿으면 하나님이 천국 갈 것이라는 약속이 내것이 되는 것이다.

믿지 않으면 천국이 현실화 되지 않는 것이다.

믿음은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지킨다)하신 분이신가를 믿는 것.

사람은 지킬 능력이 없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은 반드시 지키신다.

 

보이지 않는 세계

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가 되나니...

보이지 않는 뿌리에 돈 사랑을 두면

1. 믿음에서 떠난다.

2. 일만 악의 열매를 맺는다.

 

깊은 곳에 보이지 않는 곳에 내가 더 사랑하는 무언가가 있는가? 그 뿌리에 내 마음, 생각, 목적의식에 다른 사랑하는 것이 있는가?

 

돈을 사랑하면 부정직이 따라온다.

사기, 속임, 결탁, 부정직

 

내 깊이의 주인이 누구인지 깊이 들여다 봐야 한다.

부자(세상에 속한 부자이지 거룩한 부자가 아니다.)가 천국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

 

중심의 대상을 바꾸라!

주님보다 더 가치있게 두었던 것들을 버려라! 버림은 대상을 바꾸라는 것

바꾸면 내가 너에게 100배로 줄 것이다.

 

하나님께서 부를 빼놓고 축복한 적이 없다.

하나님이 축복의 중심에 부가 있다.

 

돈이 많아도 가난한 자가 많다.

 

잠언 8:21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재산을 상속받게 해 그들의 창고가 가득 차게 할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엄청난 재물을 주어서 그들의 금고를 가득채워줄 것이다.

돈 사랑에서 하나님 사랑으로 대상을 바꿔라!

약속!!!!

 

나의 형편을 살피시는 하나님

내가 하나님의 전부가 될때, 하나님이 나의 전부가 되어 주신다.

이때 지혜가 생기고, 능력이 생긴다. 왜? 하나님의 것들이 나의 것들로 능력이 풀어지기 때문이다. 왜? 나를 통해 하나님이 일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믿음이 크다고 살아지는 것이 아니다. 믿음은 훈련으로 살아지는 것이다.

"예수님이 나의 구주이시고 우주 만물을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이것만 믿어도 믿음으로 사는 용사가 될 수 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훈련은 시간이 필요하다.

훈련은 반복적이다.

훈련은 실수하고 실수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사람을 쓰기 전에 광야로 보내신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드신다. 정말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으로 만드시기 위해 단련시키신다.

포기하지 마라!

큰일을 맡기시기 전에 작은일을 맡겨 주신다.

728x90

'그녀가 웃잖아_ > Diary_'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는 우리 순  (0) 2015.04.05
Smile_  (0) 2015.04.01
장기기증_  (0) 2015.02.11
아버지_  (0) 2015.02.10
죽음앞에서  (0) 2015.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