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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Smile_

 

 

스르르 손끝에서 빠져나간 모래처럼 사라져버린 3월, 훌쩍 지나가버린 날들... 무얼했지? 싶은데... 그렇게 과거라는 병에 담겨져 버린 3월,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4월이 되어버렸다.

아직은 서늘한 그늘 안의 공기가 차갑다.

그래도 한 발짝 옮겨 햇살을 마주하면 따뜻한 볕이 간질간질... 몸을 파고드는 것 같은 날들이다.

 

조금만 더 찬찬히 지나가 주렴!

너무 빠르게 지나가 버리면 너무 아쉬울 것 같으니...

조금만, 조금만 더 천천히 지나가 주면 좋겠다.

 

3월.. 한달간 일기장에 적힌 감사가 160가지가 넘는다... 감사하다.

기대되는 4월... 더 뜨겁게 열정하고 사랑해야지.. 하고 생각한다.

 

감사한 4월,

문득 멈춰지는 마음 한조각,

전단지(!?)를 처음 만들어 본다.

TAKE A SMILE!

누군가에게는 한걸음 멈춰 웃을 수 있는 선물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

봄날의 따뜻한 볕처럼,

그늘진 마음에 한줌의 햇살이 되면 좋겠다.

 

많이 많이 웃을 수 있는 4월이 되면 좋겠다.

감사한 날들이 넘쳐나는 4월이 되면 좋겠다.

 

봄날의 그 공기처럼,

아슬아슬한 온도를 느껴보기에도

너무나 아쉬운 날들...

그 날들을 감사로, 웃음으로 채워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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