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팀 예배를 드리는 중에 카톡이 왔다.
"정광문씨 알아요?"
이디렉터다.
"네 알죠!"
"돌아가셨다네요.."
"...."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도저히 예배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10시가 되어 팀 모임 중간에 자리를 떴다.
그리고 일산으로 향했다.
2001년이었나?
그쯤이었나보다.
한국히비노 멤버, 그때는 대리님이셨다.
한없이 웃기를 좋아하시고, 뭐든 어렵게 고민하는걸 복잡한걸 안좋아하셨던 분.
몹시도 유쾌하셨던 분...
언젠가 늦둥이 생겼다며 다 큰 아들 두 녀석 이후에 본 늦둥이 딸아이로 더없이 행복해 하시던 분...
마음이 아려왔다.
예수님을 알지도 못하는데,
사업한다고 고생고생 많이 하셨는데...
이땅에서 그렇게 수고하셨으면
편안히 누워 하나님 곁에 가야 하는건데...
그러지 못했구나...
그 마음이 미어지는 것을 느꼈다.
생각이 하나 더 얹어진 오늘이다.
무얼위해 살 것인가.
나의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세상의 성공으로 내 인생의 성공을 증명할 수 없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성공으로 우리의 신앙을 증명하는 인생이 아니다.
다시... 다시 주님 앞에 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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