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신청하게 된 장기기증 희망 등록.
아빠와 신장이 맞았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할때가 많다.
그랬더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할 때가 너무너무 많아서,
누군가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누군가가 나타나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겠거니...
그 간절함의 끝을 알기에...
주저없이 신청
안구기증과 뇌사시 장기기증 신청.
뇌사시 장기기증을 하면 최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니...
참 좋은 것 같다.
내것이 아닌채로 왔으니, 누군가에게 삶을 나눠줄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인지도 모른다.
언젠가 내 생이 다하는 날이면 누군가가 인생을 덤으로 살게 될테니...
그것으로 미리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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