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
보여지는대로 믿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보여지는대로 믿고, 믿었던 모습 그대로가 전부인... 그럴 수 있으면 서로의 갈등도 없을 것이고, 걱정도 없어질 테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은 그 이상의 것이 늘 이면에 있기 때문은 아닐까...
믿는 다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믿고 있는가?
# 책임감
그만큼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에너지를 쏟아낸다는 것은 사랑이 그 안에 녹아져 있는거라 생각한다. 책임감을 갖는다는 것, 잘못되었을 경우에, 그 잘못의 근원이 나에게 있다는 의미는 아닐까?
그렇다면 잘되어가고 있을 떄는 물론이거니와 잘못가고 있을 때엔 책임감을 가지고 쓴소리도 가감없이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잘못되고 있는데 그것을 위한답시고, 상처받지 않게 한답시고 침묵하는 것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걸까?
매질을 당해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책임감을 가져야만 하는 거라면, 해야할 말을 하고 매를 맏더라도 함께 감당하는 것이 옳은게 아닐까...
# 인생의 목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 살아가는 동안 얼마나 될까? 의미를 부여하거나, 혹은 의미를 만들어 가거나... 자연스레 와 닿든, 혹은 인위적인 형태로 쥐어지든... 내 삶의 한 부분이 아닌 전체가, 아니, 이미 지나버린 과거는 어쩔 수 없으니. 현재를.. 그러니까 매 순간 맞게 될 미래의 현재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
죽음의 순간 앞에 서더라도 아쉬움이 남지 않을 만큼... 아니... 어쩌면 다 채우지 못한 것들에, 더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남을 지언정.. 내게 주어진 삶에 의미를 더하고 조금은 농도 짙은 삶을 살아낼 수 있다면. 그러면 좋겠다고, 그러니까... 내게 주어진 이 인생이, 이미 죽었던 나에게 덤으로 주어진 이 인생이 허무하게 사라지지 않도록. 잘 살가고 싶다. 욕심이 아니길... 그러니 매일 매일 아침에 눈을떠 내게 주어진 시간에 조금더 신중하고 진중하며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내게 주어진 시간들을 더 깊이 있게 마주하고 집중하기.
# 선택과 포기
나의 선택이 대부분 옳았다고 믿지만, 남자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대부분 옳지 않았던 것 같다. 사랑하는 방식이 달랐던지도 모르겠고...
기도하며 기다렸던 시간, 그 사람이 다시 혼자가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일년의 시간동안 기도했던 날들을 돌아보며, 사인을 기다리며 기도했던 시간들을 돌아보고 하나님... 아닌게 맞는거죠? 여전히 그래! 아니야! 라고 말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앞에서, 나는 스스로 선택을 하고 내려놓기로 한다. 하나님은 그렇게 시시한 분이 아니니까. 나를 알아보는 사람일테니까. 그래서 허우대 멀쩡하고 쫌 멋진 그대를 내 마음에서 비워내려 한다. 설레임도 없었지만, 그래도 이 사람은 어떨까 하고 생각했던 1년의 시간을 비워내고 나의 이 선택이 정답이었다고 외치는 날을 상상해 본다.
# 서로 이롭게하라
사업은 어렵다. 하지만 유익하다. 매일 배우니까...
매일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매일 다르다. 같은 사람도 다르고 다른사람은 다르다.
배신감도 느끼고, 실망도 하고, 서글퍼도 해보고, 외로워도 해보고... 여러 감정들을 느끼고 상황들을 경험하며, 누군가가 나를 통해 느끼고 경험하는 것들이 아닐까... 생각하며, 역지사지_ 그 넉자의 커다란 의미 앞에 나를 세워본다.
뻔히 서로 잘 알고 지내는 사람들끼리 치열해진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싫다. 안면있는 누군가와 치열하게 함께 걸어내는 걸음은 좋지만, 마주해서 치열해 지는 것은 싫다.
그리아니하실지라도의 믿음과 사랑처럼,
나 또한 그렇게 살아보려 한다고,
그래서 오늘도 끝도 없는 낙서를 끄적여 본다. 함께 유익할 수 있는 길... 나에게 참 소중한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가며, 그 기업의 이름을 적어가며, 오늘도 기도하고 고민한다. 서로 이롭게하라... 함께 성장하는 과정들을 그리고 훗날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므흣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