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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YEStory_

세미나를 준비하며_

 

SPC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준비하는 세미나이다.

그 동안 여러 회사들의 세미나를 다니며 아쉬웠던 부분을 최소화 시키는 작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결국 귀한 시간을 할애해서 그 자리를 채우고 그 시간을 기꺼이 내어놓을 줄 아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론에서 그치고 더 이상 현장에서 적용하지 못하던 숱한 세미나들과 달리 현장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싶었다. 그것은 내가 그런 교육을 받고 싶었다는 욕구에서 비롯되었다.

LSS유저들의 기술력 평준화를 목표로, 첫 걸음을 뗀다.

LSS 스피커에 대한 물리적 특성은 몰라도 된다. 음향에 대한 보편적인 기본을 잘 다지고, 그 위에 하나하나 기술들을 쌓아갈 때, LSS뿐 아니라 어떤 스피커와 장비를 가지고 조합하고 사용하더라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사초빙에 있어서도 신중을 기했다.

실제와 이론의 갭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사람.. 그것이 초점이었다.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론을 가르친다는 것은 실전 경험 없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이기에 더더구나 고민을 했다. 참 감사한 것은 아주 오래전 부터 참 귀한 분들이 내 주변에, 아니 내가 그런 분들 주변에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참 귀한 시간을 기꺼이 내어주신 실장님께 참 감사하다. 비록 다른 회사에 적을 두고 계시고 LSS를 사용하시는 분은 아니지만, LSS와, SPC와 깊은 인연을 이미 만들어 쌓아가고 계시는 분. 준비된 분이 가까이 계시니 이보다 더 감사할 수가..

 

첫 세미나이다 보니 세간의 관심도 많다. 일부러 날짜만 공개하고 장소 공개를 하지 않았다. 의문들이 많은 모양이다.

여러 SNS를 통해서 문의가 들어오는데 상황 설명을 드릴 수 밖에 없음에 죄송스럽지만, 이 트레이닝 코스는 LSS 유저들과의 약속이기도 하며, 나 스스로와의 약속이기도 하다. LSS유저들의 기량을 잘 다져가는 과정을 통해서 어쩌면 우리는 음향시장에 필요로 하는 과정을 미리 시험삼아 마루타를 자처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과정에 기꺼이 동참해 주는 파트너들에게도 감사하다.

이 과정들을 잘 이끌어 가고 SPC가 잘 성장해서 LSS파티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살아있는 교육과 더불어 즐길줄 아는. 그냥 음향 장비가 아닌 소리를 다루고,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의 진정한 놀이문화를 만들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이다.

 

오늘 장비 일부를 세미나 장소에 반입시켜 놓고 소소한 물품들을 정리해 본다. 명찰을 만들고 정말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유저 팀복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여러 생각들이 든다. 모든 걸음걸음마다 함께하셨던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 그리고 늘 묵묵히 옆에서 함께 해주는 고마운 파트너 이디렉터님..

비록 이번에 많은 분들과 함께 하지 못하지만, 이 시작이 새로운 시도에 불을 지필 수 있는 불씨가 되면 좋겠다. 그리고 어디서나 인정받고, 대우받는 음향시장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준비!

 

이제 세미나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준비를 다 하고..

점심에는 세미나 당일 식사대접할 식당에 가봤다. 주문할 음식을 미리 먹어보고.. 이정도면 오케이! 확인하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물건도 제때 도착해 줘야 할텐데.. 걱정이다. 문제 없겠지.. ^^*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눌 수 있고 함께 무언가를 해 나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것들을 함께 나누고 일궈갈 수 있는 그런 내일이 되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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