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 I Day _ 두번째.. Hyundai Card Design Library
C&I Day는..
어쩌면 참으로 즉흥적인 아이디어 였는지도 모른다.
그랬다.
분명 그랬던 것 같다.
문득 떠오르느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것을 바로.. 즉시.. 해보는 습성 때문이었을까..
크리에이티브한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모습과 꼭 닮은 인간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것을 알게 된 것은 최근 이었다.
한달에 한번..
직원들이 틀에박힌 일상에서 벗어사 새로운 사고의 문을 열어줄 수 있는 날을 갖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새 식구가 들어왔을 때 '내가 월급주는 직원은 딴짓하지 않고 일만 하길 원해'라는 생각 따위는 애시당초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나도 사람이니 언제 어떻게 변하게 될지 장담할 수 없기에.. 나 스스로가 자유로움에 더 깊숙히 뿌리를 내리고, 함께 일하게 될 우리 식구도 그렇게 자유로움 가운데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는 능력을 펼쳐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노력, 그리고 실천이다.
나와의 약속이기도 하고, 미래에 우리 새 식구와의 약속이기도 하다.
# 좋은 사람
세상 천지 나쁜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싶지만..
없지는 않은 것 같지만, 나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과 좋지만은 않은 사람..
정도..
감사한 것은.. 그 동안에.
참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왔다는 것.
여전히 좋은 사람들이 내 주변에 많이 있다는 것,
그것으로 참 감사한 날들이다.
어제는 넘넘 고마운 그 분들에게 점심한끼 소박하게 대접하고 싶었으나,
되려 대접을 받고 왔다.
받은 대접.. 다른 이에게 대접으로 흘려 보낸다.
감사하다.
# 행복
내한공연이나 있어야 만나게 되는 Kevin_
1년만이다.
1년만에 만난 Kevin과 저녁을 먹고 사무실에 놀러왔다.
Kevin은 사무실을 보고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다.
밤 10시가 넘어서까지 수다 삼매경, 그리고 돌아가는 길
Kevin이 메세지를 보내왔다.
예나야 너 참 행복해 보여..
네가 좀 가르쳐 줘야 겠다..
뭘?
어떻게 하면 그렇게 행복할 수 있는지..
짧은 대화에서 나는 내 삶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하루하루 삶에 감사한 것들을 찾게 되고,
그저 나에게 주어진 오늘이 있다는 것이 감사한..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마운 사람들..
# 포기하지 않음에
그랬다.
단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
물밖으로 던져진 물고기처럼 힘겹게 아가미를 펄떡거리지만 숨을 쉬기가 너무 힘들었던 그 순간들에도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 모든 순간순간을 이겨낸 것은..
나..
라고 생각했었지만,
사실은,
그렇게 긴 세월동안.
단 한 순간도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 아버지..
그분의 사랑이었다.
내 생명의 근원이신 나의 아빠아버지의 그 질기고 질긴 사랑..
포기할줄 모르는 그분의 놀라운 사랑이 나로 하여금 숨쉬게 했다.
포기하지 않음에..
나의 삶은 오늘도 팔딱팔딱..
늘 새롭게..
오늘도 새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