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 대표라는 분이 약속을 이렇게 가볍게 여겨서야..
어제 오후에 내사하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연락없고,
전화 했더니
"오늘 힘들 것 같으니 내일 오후에 찾아뵙겠다_
5시 이후가 될 것 같다_"
"- 대표님 내일 스케줄 백업 부탁드립니다."
라고 연락드렸는데 연락 종일 없고,
한시간쯤 전에 전화 했더니 밤새 비지니스를 격하게 하셨는지
목 잠긴 목소리로 전화 받아 한다는 소리
"오늘 못가게 됐네요"
라는 한마디와 함께 늘어놓는 횡설수설들이라고는..
참 어이 없다.
"- 대표님, 죄송하지만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대표님께서 어제와 오늘 이틀의 제 시간을 허비하셨네요. 대표님 시간이 중요하듯이 제 시간도 소중합니다. 죄송하지만 대표님과 진행하던 일은 없던 일로 하겠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었다.
참 이건 뭔가.. 싶다.
몇억의 프로젝트를.. 잘만 '구슬려도' 어쩐지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프로젝트였다.
약속_
지키라고 있는 것인데,
무슨 동네 개 이름 부르는 것도 아니고, 단물빠진 껌도 아니고,
그렇게 무감각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비지니스,
뚜껑 열지 않아도 알 것 같다.
고예나.
잘 버렸어!
잘 버렸어!
그래..
잘..
버렸다!!!
그리고 또 배웠다! :)
고맙네 그양반~
오늘 시골에 풀메러 갔어야 하는데.. 가지도 못하고~ 이거 뭥미! ㅋㅋㅋ
엄마 내일 아침 첫차로 갈게~ ^^*
아......................... 맛있는 치킨을 막 처묵처묵 하고 싶어지는구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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