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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선물

 

 

 

문득 받는 선물은 기분이 좋다.

꼭 무슨 날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네 생각 나서..'라며 수줍거나, 혹은 소박하게, 혹은 투박하게 건네는 그 손길이 어쩐지 설렌다.

 

내가 받았으니까 나도 줘야지..

이런거 말고,

 

그냥 문득 떠올라 포장을 하게 되는 그 손놀림이 나는 좋다.

 

오늘도 문득 떠오른 사람을 위해 선물을 하나 고른다.

 

사고 싶은 옷도, 구두도, 신발도, 화장품도..

정말 많은데,

정작 내것 하나 살때면 그렇게 고민하고 하고 또 하면서..

문득 떠오른 사람을 위한 선물은 망설여지지 않는 내가 좋다.

 

필요한 것이겠거니.. 생각하며 고른 선물.

 

어쩌다보니 이번주엔 선물이 많이 담겨졌지만,

그래서 지갑은 가벼운게 더 가벼워지지만,

마음만은 두둑해지니 좋다.

 

ㅋㅋㅋ

왜 내껀 없냐고 투덜대기 있기 없기?

이번 순서가 아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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