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이니까 따끈 따끈하다고 해도 괜찮을까?
4월, 그래봐야 겨우 3개월 쯤 전인데..
하드 드라이버에 수 없이 많은 사진들이 꽉꽉 들어 차 있는데,
도무지 방출할 시간이 없다.
더 게을러 져서 사진 하나 꺼내보는 것 조차 어려워 지기 전에..
틈틈히 사진들을 정리해야지.. 하고 생각한다.
나..
요즘 참 행복하고 감사하다.
하루하루 정신 없이 지내고 있지만,
늘 감사할 만한 상황들을 주시고,
좋은 사람들을 늘 가까이 곁에 붙여 주시고,
어떤 순간에도 인내할 만한 마음을 주시니,
이 또한 감사하다.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진짜 주체가 되었다는 것이다.
내가 나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있다.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하나 하나 만들어 가는 재미가 솔솔찮다.
헤쳐나가야 하는 것들 투성이지만
이 또한 감사하다.
과정 하나 하나를 통해서 나는 나 자신을 바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나는 한뼘씩 자라고 있다.
평안한 마음과
감사의 삶,
작은 것 하나도 허투로 흘러보내지 않으려 애쓰는 나 자신을 발견함이 좋다.
사람의 소중함을 더 깊이 느끼고,
작은 감사의 조건이 얼마나 커다란 고백으로 오게 되는지도 알아가고 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고 감사하다.
내일은 아웃리치를 위한 바자회가 있다.
주말,
종일 교회에서 팔찌도 만들고 이것저것 함께 준비하면서 그 안에서 공동체의 기쁨을 누린다.
내일은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만든 소스를 발라 순대 꼬치를 만들고 있을 나를 떠올린다.
하.. 여자사람이로구나.. ㅋㅋ
오늘도 감사하며,
뜨거운 여름.
더욱 뜨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