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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출근길에 이 책을 집어 들었고,
잠자리 들기 전에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다.
하루만에 다 읽어버린 책,
그만큼 읽기도 쉽고 편하고, 재미있다.
무슨 책이 이렇게 가볍냐며 투덜대는 사람도 있을 법 하다만,
그 안에 잔잔히 남겨지는 여운이 있다.
이책,
즐겁고 유쾌하다.
병신같지만 멋지게,
아버지 샘의 삶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래,
남들 의식하며 사는거 그거 샘의 표현을 빌리자면 좆까라그래! 다! (응?)
중요한건 나_ 란 말이다.
옮긴이는 다름아닌 호란_이란 여자다.
뮤지션으로 더 익숙한 그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f*ck을 어떻게 해석해야 더 맛깔날까 고민하던 그녀,
공인이라 어디서 입밖으로 욕도 못해봤을 그녀였다고 후기를 밝히는 그녀의 한줄에서
그녀의 살가운 노력이 돗보인다.
좆까! vs 씨발!
그녀는 '좆까'를 선택했다!
멋지다!
좆까!
저자의 아버지의 막말 트윗이 완전 인기여서 나도 팔로잉해버렸다.
역시 욕찌거리 판인 듯 하지만 해학이 있고 깊이가 있다.
궁금한 그대를 위해
@Shitmydad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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