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아침 인천을 출발-핀란드 헬싱키를 경유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들어간다. 9시간째 비행쯤 지나고 나니.. 어딘가.. 싶다. 헬싱키에 거의 다 와가는 모양.
처음 비행기에 오를 때엔 창가를 선호 했었다. 밖을 구경할 수 있으니까..
이제는 가능하면 앞쪽, 그리고 통로쪽이 좋다. 편하니까. 이번에도 앞쪽 좌석에 앉아서 이래저래 편했다는거! :)
비행기에서 자알 생기신 백인 남자분, 이삐게(응?)코를 파서는.. 경건하게 입으로.. :( 우웩~~~~~~~~~~~~~
보고야 말았다!!!!
기내에서 만난 캐나다 여자사람. 몬트리올 출신의 여자를 만나서 인사. 부산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3주 휴가 받아서 집에 가는 길이라고.. 벤쿠버 생각이 나서 괜시리 반가웠다.
9시 30분만에 도착한 헬싱키.. 그리고 3시간을 기다려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올르고 나니.. 이제 정말 스페인으로 가는구나 싶다.
마드리드 숙소 『루까스의 집』에 밤이나 되어서야 도착했다. 마드리드에 밤에 도착해 택시로 숙소로 이동. 택시를 타기 정말 잘했다.. 싶었다. 택시기사가 일디보의 My Way음악을 틀어두고 있었는데 붉게 오르는 석양과 너무나도 아름답게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돈을 써도 이렇게 멋지게 써야 한다. 정말 무슨 공연을 관람하며 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쵝오!!! ^^
이놈에 루까스의 집은 맥도널드 바로 앞에 있지만 간판이 돌출 간판이 아니라 창문에 적혀 있었기 때문에.. ㅠ.ㅠ
결국 숙소 앞에서 2~30분을 헤메고 나서야.. 마드리드의 훈남의 도움으로 찾을 수 있었다. 아하~ 이렇게 훌륭한 훈남 같으니라고..
방에서 바라본 도로..
아침일찍 일어나 똘레도에 가기로 한다. 마드리드에서는 꼴랑 2박3일인데 하루는 도착해 잠들고 3일째는 바로 말라가로 가야 하므로.. 단 하루만이 마드리드를 위해 허락된 시간이다. 지하철을 타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 이미 바뀐 버스터미널의 정보는 여행정보지에는 아직도 바뀌지 않았더라는.. 것..은 돈주고 책샀는데.. 흥.. 하게 만들었다는 것이지.. 이날도 역시나 마드리드의 훈남께서 길을 안내해 주셨다는 것! :)
7번 게이트에서 톨레도행 직행버스를 타고 똘레도로 향한다. 쨍한 햇살이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 한 여름의 들판은 금빛.. 너무나도 아름다운 길에 좀처럼 눈을 뗄수가 없다.
멀리 보이는 올리브 농장. 이렇게 올리브 농장은 시작이었다. 올리브 농장은 똘레도 행을 시작으로 끝도 없이 만날 수 있었고, 그 규모는 시간이 갈 수록 더 커져만 갔다.
그렇게 도착한 똘레도.. 똘레도의 햇살은 정말로 뜨거웠다. 중세 시대가 그대로 살아 있는 도시.. 강이 마을을 둘러싸고 흐르는 아름다운 광경으로 유명한 곳.
도무지 감당이 되지 않는 태양이 어쩐지 반갑다. 시원한 바람 때문이리라.
낯선 땅에서 그렇게 시작된 여행, 그리고 그 길에서 만났던 많은 시간과 사람, 바람과 햇살, 그리고 나..
중세의 거리를 걸어봐야지..
똘레도의 중심부로 들어가면 광장에서 소코트렌을 타고 마을을 둘러 한바퀴 돌아 그 절경을 구경할 수 있다. 걷기에는 너무 무리일 것 같은 거리와 오르막길을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편안하게 구경시켜주는 반가운 소코트렌..
어딘가에서 봤던대로 오른쪽에 앉아 본다. 햇살을 직구로!!!! 상대 해야하는 오른쪽이지만 괜찮다.
소코트랜에서는 호주에서온 아줌마를 만날 수 있었다. 그분도 여행차 왔다고 했다. 나처럼 홀로.. 멋지다는 생각이 왜그렇게 들었던걸까..
소코트랜을 타고 동네 구경을 다 하고나서 골목 골목을 걸어 본다. 좁디 좁은 골목을 걷다보니 그 곳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만나서 왠지 기분이 좋다. 중세의 모습속에 눈에 들어왔던 기와장같은 천정.. 정말 멋지고 정감이 가서 정말 좋더란.. :)
웅장하고 섬세한 대성당을 만난다. 왠지 경건해 지는 느낌이다. 웅장함, 디테일함. 그리고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건축물이 이 도시와 어쩐지 참 잘 어울린다.
사람들이 그늘에서 식사도 하고 뜨거운 커피도 마시며, 때론 시원한 음료로 맥주로 목을 축이기도 한다. 참 여유로운 모습이 질투날 정도로 아름답게 다가온다. 좀처럼 다른 느낌의 이 공기.. 가 좋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길을 옮긴 곳은 스페인 국영 호텔인 파라도르.. 파라도르 테라스에서면 똘레도를 한눈에 다 볼 수 있다는 말에.. 완전 기대했는데.. 사실 강이 한눈에 다 둘러보이지는 않았다. 파라도르 호텔 꼭데기 층 정도라면 모를까.. 테라스에서는 절대 예상했던 그 뷰는 나오지 않았다. 좀.. 아쉽고.. 그랬지만 뭐.. 괜찮으심!!!!
정말 웃겼던건.. 파라도르에서의 뷰에 실망하고 그 어이없는 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간.. ㅋㅋ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니? ㅋㅋㅋ 도로를 따라 쭈~~~~~~~욱 걸어 올라가는데, 왠지 느낌이 영화에서 끝도 안보이는 사막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것 같은 느낌?
쭉.. 올라가니 그 동네를 도는 버스의 종점에 다달했다. 병원이 종점이었고.. 그 옆으로는 올리브 농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올리브 농장을 보니 기분이.. 옹~ 무지 신기하고 묘하다. 멋진 광경을 구경하니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흠.. 택시도 오지 않는 곳까지 가버려서.. ㅋㅋ 걷고 또 걸어 병원 주변 구경하고 올리브 농장 구경하고 한시간 후에 올라온 버스를 타고 다시 똘레도 마을의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왔다. 기분.. 완전 상쾌해 주심.
그렇게 계획에 없던 첫 여행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하철 - 시외버스터미널 - 똘레도 - 소코트랜 - 버스 - 파라도르 - 시외버스터미널 - 마드리드
처음 비행기에 오를 때엔 창가를 선호 했었다. 밖을 구경할 수 있으니까..
이제는 가능하면 앞쪽, 그리고 통로쪽이 좋다. 편하니까. 이번에도 앞쪽 좌석에 앉아서 이래저래 편했다는거! :)
비행기에서 자알 생기신 백인 남자분, 이삐게(응?)코를 파서는.. 경건하게 입으로.. :( 우웩~~~~~~~~~~~~~
보고야 말았다!!!!
기내에서 만난 캐나다 여자사람. 몬트리올 출신의 여자를 만나서 인사. 부산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3주 휴가 받아서 집에 가는 길이라고.. 벤쿠버 생각이 나서 괜시리 반가웠다.
9시 30분만에 도착한 헬싱키.. 그리고 3시간을 기다려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올르고 나니.. 이제 정말 스페인으로 가는구나 싶다.
마드리드 숙소 『루까스의 집』에 밤이나 되어서야 도착했다. 마드리드에 밤에 도착해 택시로 숙소로 이동. 택시를 타기 정말 잘했다.. 싶었다. 택시기사가 일디보의 My Way음악을 틀어두고 있었는데 붉게 오르는 석양과 너무나도 아름답게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돈을 써도 이렇게 멋지게 써야 한다. 정말 무슨 공연을 관람하며 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쵝오!!! ^^
이놈에 루까스의 집은 맥도널드 바로 앞에 있지만 간판이 돌출 간판이 아니라 창문에 적혀 있었기 때문에.. ㅠ.ㅠ
결국 숙소 앞에서 2~30분을 헤메고 나서야.. 마드리드의 훈남의 도움으로 찾을 수 있었다. 아하~ 이렇게 훌륭한 훈남 같으니라고..
방에서 바라본 도로..
아침일찍 일어나 똘레도에 가기로 한다. 마드리드에서는 꼴랑 2박3일인데 하루는 도착해 잠들고 3일째는 바로 말라가로 가야 하므로.. 단 하루만이 마드리드를 위해 허락된 시간이다. 지하철을 타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 이미 바뀐 버스터미널의 정보는 여행정보지에는 아직도 바뀌지 않았더라는.. 것..은 돈주고 책샀는데.. 흥.. 하게 만들었다는 것이지.. 이날도 역시나 마드리드의 훈남께서 길을 안내해 주셨다는 것! :)
7번 게이트에서 톨레도행 직행버스를 타고 똘레도로 향한다. 쨍한 햇살이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 한 여름의 들판은 금빛.. 너무나도 아름다운 길에 좀처럼 눈을 뗄수가 없다.
멀리 보이는 올리브 농장. 이렇게 올리브 농장은 시작이었다. 올리브 농장은 똘레도 행을 시작으로 끝도 없이 만날 수 있었고, 그 규모는 시간이 갈 수록 더 커져만 갔다.
그렇게 도착한 똘레도.. 똘레도의 햇살은 정말로 뜨거웠다. 중세 시대가 그대로 살아 있는 도시.. 강이 마을을 둘러싸고 흐르는 아름다운 광경으로 유명한 곳.
도무지 감당이 되지 않는 태양이 어쩐지 반갑다. 시원한 바람 때문이리라.
낯선 땅에서 그렇게 시작된 여행, 그리고 그 길에서 만났던 많은 시간과 사람, 바람과 햇살, 그리고 나..
중세의 거리를 걸어봐야지..
똘레도의 중심부로 들어가면 광장에서 소코트렌을 타고 마을을 둘러 한바퀴 돌아 그 절경을 구경할 수 있다. 걷기에는 너무 무리일 것 같은 거리와 오르막길을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편안하게 구경시켜주는 반가운 소코트렌..
어딘가에서 봤던대로 오른쪽에 앉아 본다. 햇살을 직구로!!!! 상대 해야하는 오른쪽이지만 괜찮다.
소코트랜에서는 호주에서온 아줌마를 만날 수 있었다. 그분도 여행차 왔다고 했다. 나처럼 홀로.. 멋지다는 생각이 왜그렇게 들었던걸까..
소코트랜을 타고 동네 구경을 다 하고나서 골목 골목을 걸어 본다. 좁디 좁은 골목을 걷다보니 그 곳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만나서 왠지 기분이 좋다. 중세의 모습속에 눈에 들어왔던 기와장같은 천정.. 정말 멋지고 정감이 가서 정말 좋더란.. :)
웅장하고 섬세한 대성당을 만난다. 왠지 경건해 지는 느낌이다. 웅장함, 디테일함. 그리고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건축물이 이 도시와 어쩐지 참 잘 어울린다.
사람들이 그늘에서 식사도 하고 뜨거운 커피도 마시며, 때론 시원한 음료로 맥주로 목을 축이기도 한다. 참 여유로운 모습이 질투날 정도로 아름답게 다가온다. 좀처럼 다른 느낌의 이 공기.. 가 좋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길을 옮긴 곳은 스페인 국영 호텔인 파라도르.. 파라도르 테라스에서면 똘레도를 한눈에 다 볼 수 있다는 말에.. 완전 기대했는데.. 사실 강이 한눈에 다 둘러보이지는 않았다. 파라도르 호텔 꼭데기 층 정도라면 모를까.. 테라스에서는 절대 예상했던 그 뷰는 나오지 않았다. 좀.. 아쉽고.. 그랬지만 뭐.. 괜찮으심!!!!
정말 웃겼던건.. 파라도르에서의 뷰에 실망하고 그 어이없는 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간.. ㅋㅋ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니? ㅋㅋㅋ 도로를 따라 쭈~~~~~~~욱 걸어 올라가는데, 왠지 느낌이 영화에서 끝도 안보이는 사막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것 같은 느낌?
쭉.. 올라가니 그 동네를 도는 버스의 종점에 다달했다. 병원이 종점이었고.. 그 옆으로는 올리브 농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올리브 농장을 보니 기분이.. 옹~ 무지 신기하고 묘하다. 멋진 광경을 구경하니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흠.. 택시도 오지 않는 곳까지 가버려서.. ㅋㅋ 걷고 또 걸어 병원 주변 구경하고 올리브 농장 구경하고 한시간 후에 올라온 버스를 타고 다시 똘레도 마을의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왔다. 기분.. 완전 상쾌해 주심.
그렇게 계획에 없던 첫 여행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하철 - 시외버스터미널 - 똘레도 - 소코트랜 - 버스 - 파라도르 - 시외버스터미널 -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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