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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저 있잖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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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있잖아요_
그렇게 대못을 박고 모른척하면 못써요...
그러는거 아니예요!
정말 그러면 나쁜거예요...


국민학교때 도덕을 알로보고 까먹었나보다...
나쁜 사람들이다.
아빠를 떠나보내고 이를 악물고 가슴이 우는걸 겨우겨우 달래가며 작업했던 프로잭트는 말도 안되게 애시당초 참가업체에서 조차 누락되어 있던 업체가 내정되었다고 했다.
말이 안되는 일이다.
20일간 자꾸자꾸 떠오르는 아빠 생각을 짓 누르며 울며 작업했던 시간이다.
그래서 아팠다. 슬펐다. 서럽고 화났다.
참을 수가 없을 것 같다.
S사의 만행은 그 전부터 익히 들어왔지만, 이런식은 참 곤란하다.

참여했던 7개 업체, 그리고 2차 통과된 소수의 업체는 그 시간동안 피를 말리며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그 결과물을 가지고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혹은 의사를 내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던 것이다.
헌데, S사는 달랐다. 얼마나 대단한 인맥을 타고 내려왔는지 알 수 없으나 담당 부서를 배제시키고 다른 부서에서 설레발치고 물흐리고 다니도록 만들만한 괴력?씩이나 호사스럽게 선보이며 잘난척한다.
참 재수없다는 말 밖엔 안나온다.

겉으로는 사회 공헌이니 어쩌니 하면서 좋은일 다 하는척 하면서 뒤에선 사시미를 갈아재낀다. 참 재수없다. 그런 거지같은 회사에 입사하지 않은게 천만 다행이다.
겉보기만 멀쩡하면 뭐하냐 속은 다 썪고 도무지가 도덕적 양심이라고는 눈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그런 파렴치한들이 드글거리는데...

나쁘다.
참 나쁘다...
세상 그따구로 살아서 돈벌어 그 돈으로 누리고 살면 퍽도 좋겠다.
사업주의 마인드가 그런 사기꾼 마인드라면... 참 볼만도 하겠다.
종종 있는 일이지만 이번처럼 비열한 경우는 첨봤다. 참 비열하다. 정말 비열하다.

체증을 느낀다.
그간 자부심을 갖고 일해온 이 일인데...
그런 거지같은 회사의 만행을 또 한번 실랄하게 파헤쳐 보고나니 참 이놈의 바닥이 거지같고 흙탕물 같아서 정내미 떨어질 것 같은 심정이다.
세상 고따구로 사는거 아니다.
아무리 내것이 중요하다지만, 그래도 그러는거 아니다...
세상에 도덕도 모르는 몰상식한 사람들 같으니라구...
불쌍하다. 그렇게 해서라고 먹고살라고 바둥거리는 덩치만 커다란 쭉정이 같은 그네들이 불쌍하다.
거기서 빌붙어 먹고사는 사람들도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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