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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_ * 살다보면_ 그렇게 미련이 남는 경우가 있다. 퉁하니 관심없던 사람이_ 어느날인가 나를 떠나 버리면 남겨지는 묘한 기분 같은_ 날씨 때문이겠지_ 몹쓸 이 꿀꿀한 날씨 탓이리라_ * 새벽에 일어나보니_ 밖은 촉촉하게 젖어 있다. 비가 살짝 내려줬던게다. 어떤날은 컨디션이 좋아 정말 '나는 수영 소질 있나봐'_라고 턱없는 생각도 했다가_ 오늘 같은 날에는 컨디션이 바닥이 되어 도무지가 어쩔줄 몰라 숨을 헐떡이는 날도 있다. 비가 와서 그런가_ 영 그렇다. 그래도 수영 마치고 나오는 길은 언제나 상쾌하고 가뿐하다. 돌아오는 길에 이름 석자가 떠올랐다. * 어떤 이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_ 참 많은 생각을 한다. 나는... ? 다행히 미련없는 것 같다. 아니... 없으려 노력하는 것 같으다. 아... 짜증..
내적 연결_ 서로 내적으로 깊이 연결된 느낌은 삶에 큰 힘이 된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 우리는 매우 큰 삶의 힘을 얻는다. 우리가 나누는 사랑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소중하다는 것을, 누군가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우리는 큰 힘을 얻는다. - 레이첼 나오미 레멘의《할아버지의 축복》중에서 - "나와 관계맺지 않은 백만송이 장미보다 나와 관계맺은 한송이 장미가 더 소중하다." 이세상 혼자 살아가려면 참 갑갑할거예요. 혼자 이 세상 어찌 산답니까_ 세상은 혼자가 아닙니다. 많은 관계 속에 살아갑니다. 그 관계들 가운데 우리는 세상가운데 존재감도 느끼게 됩니다. 강물에 빠져 허우적일 때 밧줄 하나만 붙잡으면 살 수 있듯, 단 한 사람이라도 누군가와 강한..
Again_ 어떤 모습으로든_ 그렇게 각자의 길에서_ 최선을 다하고_ 아름답게 선다면_ 언젠가는_ ... 언젠가는_ 다시_ 만날 수도 있겠죠_
기도_ 가슴가득이는_ 이 술렁임을 해맑게 걷어주시고_ 오직 주님의 이끄심으로_ 승리하게 하옵소서_ 아버지_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을 내 감당치 못하겠나이다_ 하늘에서 이루신 것 같아_ 이땅가운데 이루게 하옵소서_ 매일 우리에게 양식을 주옵시고_ 서로를 용서한 것 처럼_ 우리를 죄에서 구하소서_ 우리를 시험에_ 다만 악에서_ 구하소서_ 나라와_권세와_영광이_ 아버지께_ 영원히_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_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_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신 것 같이_ 아버지_ 오늘 나에게도 임하여 주시옵소서_
가족_ 가족이란_ 모두가 나를 져버릴 때에도 나를 지켜주는_ 가족이란_ 모든 사람이 나를 손가락질 해도 나를 감싸 안아주는_ 가족이란_ 모든 사람이 나를 외면해도 끝까지 나를 믿어주는_ 가족이란_ 그 어떠한 경우에라도 끝까지 나와 함께 하는_ 그것이 가족이다_
몹쓸병_ 몹쓸병에 걸렸다. 툭하면 울컥하고_ 툭하면 울먹거리고_ 툭하면 눈물이 쏟아지고_ 툭하면 울어버리는_ 아주아주 몹쓸병에 걸렸다.
가볍게_ 가볍게 높이 나는 새는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하여 많은 것을 버립니다. 심지어 뼈 속까지도 비워야(骨空) 합니다. 무심히 하늘을 나는 새 한 마리가 가르치는 이야기입니다. - 신영복의 《처음처럼》 중에서 -
누구나_ 나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_ 하지만 언제든지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_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이야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