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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하는일엔 행운이 따르죠_
쉬운 삶의 감초같은 스토리들은 아무 생각없이 지나쳐 버리기 쉬운 것들로 부터 온다. 특별해 보이지 않은 것들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무것도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이는 것들. 일상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 그 경계마저 모호한 조각 조각들. 그 조각들이 하나 둘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비로서 그때서야 보이게 되는 이야기들_ 삶의 조각들을 찾아 하나하나 그 조각들을 맞춰갈때. 삶은 더욱 특별해 진다.
이곳은 Oca Point_ 파도를 아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태평양 앞바다의 엄청난 에너지를 더 가까이 더 깊이 느껴볼 수 있는 곳_ 로컬들만 간다는 핫 스팟중에 한 곳이다. 엄청난 파도가 내 코 앞까지 들이치는 곳. 그래서 더더욱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다. 같은 곳에 멍하고 앉아 바라봐도, 다가오는 파도가 하나같이 달라도 너~~~~무 달라서, 새롭고, 또 새롭다. 너무 나도 힘찬 파도의 그 몸부림에 어쩐지 힘이 솟는다. 그래서 좋다. 지칠줄 모르는 그 파도 때문에. 점점.. 날이 따땃해지고 있다. 봄이다. 드디어. 곧 뜨거운 여름도 오겠지..?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 하지만 좋아. 삶이 아름다울 수 있는 건, 그 깊은 아래 넘쳐나는 힘이 있기 때문이야. 긴 호흡을 하고 나면, 배꼽아래 깊은 뿌리내린 것 같은 깊은 숨이 자리하게 돼. 그리고 그 깊이 자리한 숨을 찬찬히 고르고, 고르고 그렇게 오르다보면, 어느순간 감당할 수 없는 큰 힘이 솟구쳐 오르게 되지. 그 무엇 하나도 하찮은 것도, 사소한 것도 없는 것이 삶인거야. 그런데 참 너무도 잘 잊고 살아. 내가 눈여겨 보던 보지 않던, 바람은 살랑이고, 태양은 나를 비춰. 나를향해 인사하는 수 많은 것들과 충실한 입맞춤. 그 삶의 한 가운데서 벅찬 인생의 참 맛을 느낄 수 있게 될거야. 언제나 맑은 눈으로 나를 사랑해.
한사람, 한사람. 우리는 각자 참 아름답게 고귀하게 그리고 특별하게 태어났죠. 주어진 각자의 환경에서 우리는 바른 것들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배웠죠. 그렇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왜 자꾸만 같은 자리를 멤돌고 있는 것 같은걸까요?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문득 뒤를 돌아보면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가 없죠. 그리고 어디로 가야할 지 알 수가 없죠. 문득 어딘가에 갖혀 있는 것만 같죠. 조금만 더. 저 담을 넘으면 새로운 세상이 나를 향해 방긋 웃어줄 것만 같아요. 하지만 나를 기다리는 세상은 그렇게 쉽게 답을 보여주지 않아요. 내가 뭘 잘못한건 아닐까? 하고 문득 생각도 해봐요. 문득 외롭다고 생각이 들어요. 나는 왜이렇게 이상한거지? 왜 나만 다른거지? 하고 생각을 하기..
한국에서 중국을 거쳐 로마로, 그리고 로마에서 칼라브리아로, 긴 여정을 통해 도착 한 곳. LSS식구들과의 만남, 그곳에서 함께한 시간들이 문득문득 깊은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저 멀리 아무리 그 거리를 헤아려 보려 해도 헤아려지지 않는 곳, 서로 그렇게 긴 거리를 두고 서로에 대한 신뢰 하나만으로 만나게 된 첫 만남. 과정도 특별했지만, 칼라브리아에서의 시간들도 나에게는 더 없이 특별했다. 작년 스페인을 다녀와서 지중해의 그 아름다움에 완전히 매료되었었는데, 이탈리아의 지중해는 스페인보다 더했다. 어떻게 바다가 이럴수 있지? 싶을 만큼 아름다웠던 곳.. 평소 여행다닐 때처럼 사진찍고 다닐 여유는 없던지라 사실 아쉬운게 많지만, 얼른 회사 안정괴도에 올리고 한달쯤 칼라브리아에서 일하고 쉬고, 그러다가 왔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