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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ITAL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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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2014) 어떤 마음인지는 정말로 중요하다.그 마음이 많은 생각들을 바꿔주며, 같은 상황을 달리 해석할 수 있게 해 준다.마냥 신나고 설레는 순간이 있었던가 하면,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는 시간들도 있었다.내게 주어진 환경과 상황들이 어떤 의미인지를 모를 때 우린 줄곧 소중한 것을 잃곤한다. 그리고 후회한다. 그 충격이 와 닿기도 전에... 기도 했다."하나님, 한번만... 딱 한번만 기회를 더 주세요!" 그랬었다. 그리고 그 기회를 얻고 매 순간의 소중함과 감사를 발견하고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생각하고 마음에 담을 수 있게되어 감사하다.돌아보면 나의 교만이었다. 나의 욕심이었다는 이기심이었다. 지금,내게 주어진 시간과 환경과 상황, 모든 것으로부터 의미를 발견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 소중히 여기는 것....
음식(2013) 말이 필요없는... ㅋㅋ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그리워하기_ Calabria 이번주 내내.. 정말 뜨겁도록 추웠던 날들의 연속이었다. 12월.. 두달전의 시간이 문득, 다시금.. 주책맞게 그리워 진다. 뜨거웠던 그순간들, 모기 때문에 잠시도 가만 있을 수 없던 그 순간도, 이제는 스물스물.. 그리움으로 남겨진다. 한 없이 뜨거웠던 그곳의 선선한 올리브 향내가 그립다. 비릿함 없는바다의 그 시원함이 몹시도 그립다. 가기 전부터 많은도움을 주고 그곳에 지내는 동안 참 고맙게도 잘 챙겨줬던 친구도 그립다. 칼라브리아에 있는 가족들도 그립다. Giuseppe와 매일 매일 이야기하며 그리움을 그나마 달래보지만, 그럼에도 문득 문득, 한없이 그리워 지는 오늘같은 날도 있는법이다. 칼라브리아 주유소 구경, 홍삼 받고 좋아하 하던 Davide와 Toni 더없이 따뜻했던 언니같고 엄마같았던 Na..
REST 근래에 없던 복작 복작한 머리. 이유가 불분명한데, 뭔지 모르게 심기가 평소와 다르다는 점~ 아무것도 아닌 일에 신경이 쮸뼛 쮸뼛 한다는 점~ 뭔가.. 아니되겠다.. 싶었다. 표정하나, 행동하나, 말 한마디에 금새 후회 할거면서 나도 모르게 삐뚤어지는 날은 나를 가만 놔둘 수가 없다. 오랜만에 오신 못된 손님인지라.. 그냥 어서오세요~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하려고 얌전떨고 있다만.. 아.. 그만 가주세요~ 넹!!!? 그래서, 걸을란다.. 걷고, 걷고, 또 걷고.. 바다를 만나고, 바람을 만나고, 구름을 만나고, 하늘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그리고 문득 기억속의 누군가를 만나고, 그렇게 나에게 고스란히 기대었던 시간들을 기억한다. 조금 더 담백해 지기를.. 인생이 조금더 가벼워지기를.. 깃털만큼 가벼..
2012_ Calabria_ 한국에서 중국을 거쳐 로마로, 그리고 로마에서 칼라브리아로, 긴 여정을 통해 도착 한 곳. LSS식구들과의 만남, 그곳에서 함께한 시간들이 문득문득 깊은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저 멀리 아무리 그 거리를 헤아려 보려 해도 헤아려지지 않는 곳, 서로 그렇게 긴 거리를 두고 서로에 대한 신뢰 하나만으로 만나게 된 첫 만남. 과정도 특별했지만, 칼라브리아에서의 시간들도 나에게는 더 없이 특별했다. 작년 스페인을 다녀와서 지중해의 그 아름다움에 완전히 매료되었었는데, 이탈리아의 지중해는 스페인보다 더했다. 어떻게 바다가 이럴수 있지? 싶을 만큼 아름다웠던 곳.. 평소 여행다닐 때처럼 사진찍고 다닐 여유는 없던지라 사실 아쉬운게 많지만, 얼른 회사 안정괴도에 올리고 한달쯤 칼라브리아에서 일하고 쉬고, 그러다가 왔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