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카페 공석이 생기고 복잡했던 마음.
계획했던 선교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항공권도, 비자도 아무것도 어찌하지 못한채 몇 주를 보내고 있다가.
마음의 이끄심 따라.
마음의 흐름대로.
그렇게 사람을 찾다가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그 주인을 찾아.
마음을 다 내려놓고.
카페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처음부터 이렇게까지 내어줄 마음은 아니었으나.
과정들 속에서.
이야기를 듣고.
여러 생각들이 들락 거리다가 든 마음.
우리도 지금까지 받은 은혜가 크니.
이번에는 우리가 내어주자.
그렇게 카페를 통째로 맡기기로 했다.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으나.
카페 운영을 맡기고.
수익을 다 가져가라고 했다.
수익 배분에 대해 이야기를 안한 것은 아니나.
그 수치는 사실상 가져갈 마음 없다는 의지의 숫자이다.
그렇게 결정을 하기에 앞서.
믿음으로 항공권을 구매했고.
믿음으로 비자를 신청했다.
그때까지만해도.
항공권을 날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나.
잘 다녀왔다.
은혜 가운데.
이것이 성령님의 동행하심이고 역사하심이 아니면 무엇일까.
나는 너무 신비한 어떤 것을 기대하고 바라며 살았는지도 모른다.
나의 믿음이 고작 그런 것이었단걸.
이제서야 깨달았다.
이제라도 알게 하심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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