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통해서 알게된 '김진애'라는 사람_
건축가이며, 정치인이기도 했었고, 기업이기도 했으며, 저자이기도 한, 그러면서 엄마이고 아내인 이 여자사람.
세형씨가 보내준 서프라이즈 선물이었다.
이 책을 보자마자 내가 생각이 났다고 했다.
나와 참 비슷한 여자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읽기전에 무슨 의미일까.. 참 궁금했었다.
다 읽고나니 세형씨가 나는 너무 과대평가해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렇게 잘 살아내 주길 바라고 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자기계발서라고 하기에는 수필같은 느낌이 참 많이 들고, 어느자락에선가는 마치 소설을 읽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다가 보면 또 자기계발서가 맞구나 싶기도 하고.. 장르를 뭐라고 규정짓기 모호한 면들이 많은, 그만큼 매력적인 문체의 글이라는 것이다.
나는 왜 같은 그 나이의 소녀 시절을 다르게 보냈던가.. 하고 생각했다.
그녀의 관념이 좋았다.
그녀의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좋았다.
건강한 사람같아보여 좋았다.
이기적이거나 개인주의적인 사람이 아니라 '우리'를 고민하는 참 건강한 사람으로 느껴지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던데.. 무얼 어떻게 애썼던걸까? 궁금해진다.
우리나라.. 이런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행동하는 실천가들이 많이 많이 나왔음 좋겠다.
그녀,
닮고 싶다. 실제 어떤 삶을 살아가는 사람인지 알 수 없으나.. 이 책의 내용으로 미추어 그녀를 떠올려 보련다.
[밑줄긋기]
공부란 내 삶을 관통하는 주제 중 하나다.
호기심이 멈춘 삶은 생생함이 사라진 삶이다.
확실히 공부는 놀이고, 놀이는 공부다.
나는 '야무진 꿈'을 갖고 있기에 여전히 공부를 그칠 수 없다.
#1. 15살 나에게 공부는 비상구였다 - 공부비상구론
부부사이가 건강하면 가족이 건강하고 사회가 건강해진다.
결단은 매혹적이다.
결단하기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 바로 '지키기'다.
'모든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말은 확실히 맞다.
여하튼, 결단이란 매혹적인 것이다. 지키기란 결단하기보다 훨씬 더 어렵지만 절대 필요한 것이다.
사람의 선택이란 결코 완벽한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 정황과 선입관과 편향된 기대와 나름의 판단이 섞인다. 완벽한 선택이란 불가능하다.
남들이 안 가는 길을 택하는 것은 나의 천성일지도 모르겠다.
'무엇을 선택하는가'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왜 선택하는가'이다.
'나의 기준'으로 '내'가 하는 것이 '선택'이다!
현실을 솔직하게 직시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현실은 현실이고, 현실에는 언제나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것이다.
자신의 겁 많음을 솔직히 인정한다면 삶의 옵션은 무한하게 펼쳐질 수 있다. 문 하나가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수없이 열린다.
필요는 용기의 어머니다. 절실히 필요해지면 절박해지고, 절박해지면 용기가 자연스럽게 우러나온다.
If you want to do it, you have to do it.
If you have to do it, you can do it!
절박한 사람이 절박할 떄 우러나는 것이 용기이다.
사랑과 신뢰란,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쌓아가는 문제다. 사랑과 신뢰에는 '노력'과 '성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2. 너의 믿음을 흔들어라! - 공부생태계론
공부는 혼자서만 하는 것은 아니다.
"너의 믿음을 흔들어라! Suspend your belief!"
어떠한 생각도, 어떠한 아이디어도, 어떠한 믿음도 의문과 회의와 탐구를 거쳐야 한다는 것, 나와 다른 생각은 항상 있다는 것, 내가 믿고 있는 것이 거짓과 허구와 조작일 수 있다는 것, 그래서 항상 흔들어보는 태도가 필요한 것이다.
"Design your problem!"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세속의 성공 기준에 얽매이지 말고 생각하는 행동인으로서 세상을 바꾸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기 바란다.
언제나 즐거울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다.
생각하며 일하라!
생각하며 행동하라!
무엇이 더 중요할까? 행동일까, 생각일까? 진실이라면, '생각 있는 행동, 행동을 전제한 생각'만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 아닐까?
왜 이 일을 하는가? 이 일은 어떠한 의미인가? 이 일은 궁극적으로 무엇을 위한 것인가? 이 일을 통해 무엇을 이루려는 것인가? 나는 과연 '성찰적 실무자'가 될 수 있을까?
조용해 보이는 가운데 움직임을 만들어내고 기회를 포착해서 실제 프로젝트를 만드는 운영방식이 놀라웠다.
"내가 왜 이리 작아?"와 "나도 클 수 있어!"
겸손과 포부를 동시에 가지는 상태, 자신의 부족함을 알면서도 또 그 부족함을 채우고 더 클 수 있다는 희망
'분수를 알면서 분수를 키우자!'
나를 열고, 다른 의견을 듣고, 아무리 내가 소수가 된다 하더라도 의견을 밝히고, 다른 사람들이 겉모습으로 나를 재단하더라도 흔들리지 않으며, 사람들이 부추기거나 또는 짓밟으려 들어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의 건강한 자존심이다.
경쟁이 왜 남을 누르고 이기는 것이어야만 하는가?
왜 경쟁하면서도 공통의 사안에 대해서는 기꺼이 협력하지 못하는가?
협력과 경쟁이 동시에 가능해지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팀 정신'이다.
#3. '프로'로 일하는 인생 - 공부실천론
단언한다. 창업은 최고의 공부다.
몸 가볍게 움직인다는 첫째 원칙은, 조직 먹여살리느라 지나치게 묶이지 않겠다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가 수평적 협력을 하겠다는 뜻이다.
조직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리지 않겠다는 원칙
창업이란 완벽하게 '을'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라는 사실 말이다.
'을의 비애'만이 아니라 '을의 자유'도 있다. 가장 큰 자유라면, '거부권'이다. '선택권'이라고 해도 좋다.
선택권이란 을의 근본적인 권리다.
'세상은 별로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
현실에서는, '당신은 대체재로 보일 것이다. 당신은 도구로 보일 것이다. 당신은 소모재로 보일 것이다'라는 엄연한 사실이 기다린다.
지식이 가장 생생하게 작동하는 곳이 현장이라고 한다.
자신의 현장을 파악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정직하게 봐야 한다. 팩트를 파악해야 한다.
"1년만 미치면, 미친다!"
'우연적인 운명'
나의 주제가 있으면 공부가 된다.
비워야 채울 수 있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들이 얼마나 우리의 진을 빠지게 하는가.
어떻게 갑과 을뿐 아니라 병과 정까지도 서로 대등하게 협력하는 사회로 만드느냐.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을 할 떄, 나는 배울 것 한 가지를 아예 미리 정해놓는다.
어떤 나쁜 상황에 떨어지더라도 배울 것은 꼭 있는 것이다. 이것이 공부하는 태도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객관화시켜보는 태도가 절대 필요하다.
잠깐 거리감을 두고 전체를 조망하고 평가하는 입장이 되어 보면, 안 보이던 것도 보인다.
비록 우리는 연기자가 될 수는 없지만, 우리의 일에 있어서 하나의 역할 플레이어로서 진정한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믿어보자.
이미 아는 것에만 안주하지 말라. 잘할 수 있는 일만 하려들지 말라. 하던 대로만 하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다.
"너무 시간, 시간 하지 말라!"
무작정 시간 들이기보다는, 동기부여가 먼저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하고 싶지 않은 공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아무리 시간을 들인들 별무소용이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세상은 완전히 달라 보인다.
얼마나 모자란지 알게 되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고, 아직도 자라기 단계가 더 많다는 깨달음에 오히려 가슴이 설렌다.
확실한 사실이라면, 우리는 '물리적 수명은 길어지고 기능적 수명은 점점 짧아지는 패러독스'를 안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재미란 절대로 끝이 없는 동기다. 즐거움이란 절대로 끝나지 않는 즐거움이다.
#4. 공부는 놀이처럼, 놀이는 공부처럼 - 놀이공부론
잘 놀면 공부도 잘 된다.
잘 놀려면 공부 제대로 해야 한다니까!
나도 그렇게 잘 놀다 가고 싶다.
그런데 내가 한참 자랄 때는 잘 놀기 위해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몰랐다.
'놀이'와 '공부'는 쌍둥이와도 같다.
놀이를 잘하면 공부를 잘한다.
멋지게 놀려면 열심히 공부하자!
'반족'이란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공부방식이다.
이야기를 잘하려면 먼저 잘 듣자.
많이 듣고 잘 듣자!
모든 소통의 근본은 듣기고 모든 공부의 기본은 잘 듣기다.
중독에 빠져봐야 중독증을 이긴다.
"남에게 피해주는 것만 아니면 뭐든 해도 좋다"
무엇보다 자기 소신과 자기 감정으로 빠져보지 못하는 사람보다는 훨씬 더 인간적이지 않은가?
제대로 빠져보지 않고는 그 어떤 것도 얻어낼 수 없다. 한 번도 빠져보지 않고는 헤어날 방법도 익힐 수 없다.
'휴'하려면 떠나는 게 최고다. 일상에서 떠나고 습관에서 떠나고 모든 인연에서 떠나면 새 세상이 열린다. '휴'에서 멈춤이 생기고, 새로운 자극이 생기며, 모험이 일어나고, 새로운 시작을 할 마음도 생긴다. 여행이란 최고의 '휴'인 것이다.
여행이란 가족을 엮어주는 추억이다.
규정할 수 없는 '스페이스space'가 아니라 삶이 담긴 '플레이스place'
여행 떠나며 일하러 간다.
여행을 통해 세상을 보고, 걷는 만큼 세상을 느낀다.
"길을 잃으면 길을 찾을 수 있다."
길을 정하지 말고 길을 잃어보라. 이윽고 길을 찾을 것이다. 인생의 길도 보일 것이다.
떠나자. 걷자. 묻자. 듣자. 모험을 하자!
그리고 가끔은 말없이, 그저 느끼자.,
인생은 여행이다.
나는 잘 놀고 싶다. 이왕이면 멋지게 놀고 싶다.
#5 팀워크가 최고다 - 훈련공부론
시작도 팀이요, 끝도 팀이다. 결국 '사람'인 것이다.
오늘 하루가 끝나는 게 아쉬워지는 하루를 즐기고 싶다. 가슴 설레며 내일을 기다리고 싶다. 팀워크를 믿으면서 또 다른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싶다.
팀은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는 개념을 성취하는 팀워크를 해나가면 좋겠다. 개인의 힘으로 일을 끌어가면 당장은 효율적으로 보여도 팀의 힘으로써 일을 끌어가는 시스템보다 결국은 뒤처진다.
팀과 팀워크는 나날이 새로워지는 것이 좋겠다. 그 팀워크는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각기 다른 잠재력을 끌어내주는 것이면 좋겠다.
가장 근사한 팀이란, 위아래 가리지 앝ㅎ고, 왜 이일을 하는지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일하자고 만났으면 5분 만에 일로 돌입하고, 서로의 시간을 아껴주고, 서로의 특성을 독려하고, 서로의 능력을 키워주며, 소모적인 실적 경쟁이 아니라 일의 대승적인 퍼포먼스를 위하여 생산적인 경쟁 협력을 하는 팀이다.
전체 수준이 올라야 내 수준도 오른다.
가장 좋은 공부는 역시 일하는 현장을 통해 이루어진다.
Learning by Doing
'해냄'의 경력을 쌓는다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이다.
젊은 시절일수록 배울 만한 일, 어려운 일, 고된 일, 분투가 필요한 일들을 자청하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수준이 올라갈수록 특출한 개인은 더욱 찬란하게 나타난다.
특출한 사람들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지 말고 전체적인 수준을 올리는 데 중점을 두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특출한 사람은 저절로 피어나는 것이다.
지나친 경쟁 체제는 건강하지 못하다. 지나친 경쟁 체제에서는 잘하는 사람을 끌어내리려는 부정적 분위기뿐 아니라, 경쟁에 이기기 위한 요령이 판치게 되어 결국 실력이 떨어지게 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에서 이기려다가 반칙과 특권이 판치게 된다.
실력사회란 '제로섬'이 아니라 '무한섬'이 될 수 있는 사회다.
'좋은, 건강한'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좋은, 건강한'에 힘을 주어야 한다.
떠나서 또 새로운 자릴르 개척하라! 이왕이면 새로운 일감과 일자리를 만드는 역할을 해보라!
'평생 일자리'란 없다.
당신의 유연성을 높여라. 다양한 옵션에 눈을 열어라.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더라도 일하는 환경은 끊임없이 바뀌는 것이 정상이다.
특정한 일을 통해 그 어떤가를 배웠으면, 그 다음 단계를 생각하고, 관련되는 다른 일을 구상하라.
바로 지금, 지금과는 다른, 삶의 옵션을 준비해두자.
주제는 하나이되 수없는 변주를 해나가야 자신의 음악이 완성되는 것이다.
매너리즘에 빠지면 끝이다.
충분히 배웠으면, 떠나자!
좋은 리더십이란 바로 이런 손목 리더십 아닐까? 흩어지지 않도록 중심을 세워주고 사람들이 자유자재로 스스로 움직이도록 하는 손목리더십이 바로 내가 지향하는 리더십이다.
손목리더셥이 잘 작동되려면 손가락의 원함도 알아야 하고, 손가락의 자유도 인정해줘야 한다.
'같이 일하고 같이 책임지는 리더십'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인물은 인물을 알아본다. 탁월한 일은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아니라 더욱 탁월한 일들을 자극하게 되는 것이다.
리더가 진정한 리더십을 똑똑하게 고민한다면, 자신의 리더십으로 어떻게 그룹의 리더십을 끌어낼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
'리더'보다 '리더십'을 고민하라!
리더의 리더십이 아니라 팀의 리더십이 되면 그 리더십은 깨지지 않는다.
자신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갈수록 허영에 넘어가지 않는 공부를 해야 하는 시대다.
프로란 일의 본질에 대한 정직성으로 전문 역량을 익히고 쓰는 사람들이다.
착하고 유능하게!
유능하게 착하면 최고의 덕이다.
착한 소비자가 착한 기업을 불러오고, 착한 정부를 불러올 수 있는 것이다.
착함을 정의하기 위해서 소통하고 귀를 기울이고, 새로운 대안으 만들고, 그를 실천하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한정된 재원을 지혜롭게 배분하고, 성과를 모니터하면서 더 효과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다.
"장금이, 너의 선의를 믿는다. 그러나 선의를 가지고도 능력이 없으면 사람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너는 할 수 있겠느냐?"
착한 사람이 저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이기는 일은 드라마에서나 가능할까?
착한 동기를 가지고 바른 방식으로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팀 스피릿을 살리고 싶다.
정말 개념차게 일하고 싶고, 개념차게 살고 싶다.
모쪼록 우리는 착해야 한다.
모쪼록 우리는 유능해야 한다.
착하고 유능하게 세상을 바꾸자!
#6. 당신의 '야무진 꿈'은 무엇인가 - 공부진화론
개인을 넘어선 꿈이 진짜 꿈이다.
당장은 허황되게 보이는 꿈을 꿔야 하고, 별별 꿈을 꿔야 하고, 분수를 키우는 꿈을 꿔야 하고, 이루기 힘든 꿈을 꿔야 진짜 꿈인 것이다. 부디, 야무진 꿈을 꿔보자!
우리에게는 개인을 넘어서는 더 큰 꿈이 필요한 것이다.
꿈은 구체적일수록 좋다는 말은 확실히 맞다.
당신의 야무진 꿈을 사람들이 비웃는다 해도 구애받지 말자. 오히려 그 야무진 꿈을 주위 사람들과 나누자.
말하기는 모든 자의식과 모든 관계의 시작이다.
말하라, 변한다!
사람과 통하는 그 순간의 감동은 잊지 못한다.
나와 같은 느낌을 갖는 사람이 있구나, 나랑 같은 의문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구나, 나랑 꿈이 같은 사람이 있구나, 나랑 통하는 사람이 있구나! 이런 감동은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갖게 만들고 희망을 갖게 만든다.
여럿이 한 곳을 바라보면, 바로 사랑의 상태다.
안 될 것 같던 일이, 이루어진다.
무엇보다,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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