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차일피일 미루던..
정산을 좀 해봤는데..
하..
정말 은혜로구나..
한달에 천여만원 이상이 들어갔네!
장비 사거나 하는 것들을 제하고도 꽤 많은 돈이 들어갔는데..
참 신기한 것은 그것들은 감당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투자금이라고 해봐야 둘이 합해 얼마 안되는데.
거기다가 대출 약간 합해도..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숫자가 2012년 7월부터 오늘 2013년 5월 첫날에 이르기까지 유지되고 있다.
참 신기할 다름이다.
이게 가능하다니..
그저 신기할 뿐..
모두 다 은혜일 뿐..
아무리 숫자를 두드려 봐도 불가능할 수 밖에 없는데..
어떻게 이게 가능한거지?
생각.. 생각.. 또 생각..
그랬다.
처음부터 나에게 가능한 일은 아니었으며,
처음부터 가능할 수 없었던 일이었건만,
그랬다..
돌보심의 은혜가 내 삶가운데 기적처럼 하루하루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버지의 일하는 방식이다.
과정 가운데 어느 한 시점에서라도 오늘 숫자 두드리기 놀이를 한번이라도 해봤더라면,
지금까지 올 수도 없었을 것이다.
불가능을 불보듯 구경하며 포기하거나 발을 동동 굴렀을텐데..
그저 앞으로만 앞으로만..
그렇게 걸어왔던 길,
그리고 이제서 쉼표 찍으며 돌아보니..
도저히 가능할 수 없었던 길을 걸어온 것이다.
그리고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나의 아버지시다.
나의 아빠 아버지..
그분의 돌보심은 우리의 계산 방식과 다름으로..
감사합니다.
받은 그대로 잘 흘려 보낼게요.
아버지 영광 가리지 않게 해 주시고,
하나님 흠많고 많은 저를 통해 영광 받아주세요.
아버지의 기쁨이 되는 딸 되기를 원해요.
아버지의 뜻대로
이끄시면 따르고,
멈추시면 서겠습니다.
시작하게 하신이도 아버지이시니,
그 끝도 주님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그 말밖에는요..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사랑합니다.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