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감사해요.
깊은 잠을 자고 일어나 기지개를 켜고 아가자세를 한채로 기도해요.
'덤으로 또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살아낼게요..'
그렇게 시작한 월요일 아침.
고난주간의 아침은 고난보다는 더 깊은 평안함으로 채워집니다.
나에게 허락하신 날과, 환경과, 상황들 속에서 내가 온전히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네..
감사함을 고백하는 것 뿐이네요.
그러니 나의 오늘도 역시나 선물로 남겨집니다.
축제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고,
내가 행복하기를 누구보다 원하신다고,
그러니 나는 또 오늘을 깊이 느껴야만 한다고,
그렇게 오늘을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따스한 햇살과 공기.
걸음걸음마다 여행의 발자욱으로 남겨집니다.
매 순간이 결국 여행이네요.
그분과 함께하는 그 걸음걸음이 사뿐사뿐.
맡긴다는 것은 이런 것 일까요?
나는 온 몸의 힘을 빼고 흐르는 대로 그렇게 흘러 흘러 오늘도 감사한 순간을 만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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