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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HongKong(2010)_

홍콩의 밤거리_

홍콩 예술관의 야경도 제법 멋있었던 기억이 남아요. 아주 똑똑한 지인(응?-아는사람.. 응?)의 추천으로 포토 웍스라는 프로그램에 사진을 홀랑 걸어 일괄 리사이즈를 해버렸다.. 어라 지인 네이트온 등장.. ㅋㅋ 추천해주는 사이즈로 리사이즈 했더니 위아래 이쁘게(응?) 크롭되어주셨다..  대충 어설프게 크롭되어서.. 이도저도 아닌 웃기는 놈이 되었지만.. 그까이거 괜찮아..

화려한 홍콩의 밤거리.. 사람을 몽롱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 같다고 생각 했다. 아름다운 어떤 것보다는 사람냄새가 흠뻑 나면서도 뭔가 모를 영롱함이 가득 채워져 있는 홍콩의 밤거리.. 내내 생각했다. 저 빨강 택시 때문일거라고.. 그리고 이 사진을 찍을 때엔 몰랐었다.. 바로 핏자헛이 눈앞에 있었다는 것을.. 사진을 보고서야 알았다.. 핏자헛이 큭~

여행자 보험이 결국 무용지물이 될 것을 알면서도 있는 내내.. 특히 밖을 돌아다닐 때마다 되뇌이던 한마디.. '보험들고 오길 잘했어..' 였다. 정말로 와일드한 운전자들.. 특히나 택시는 정말로 앞뒤 안가리고 밟아대고 사람이 지나가건 말고.. 너 지나가다 내 차에 걸리면 훅~ 가는 수 있으니까 비켜!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미셔운 택시들 같으니라구.. ㅠ.ㅠ 예쁜 빨강택시가 날 실망시켰어~ 흑~ ㅠ.ㅠ

ㅋㅋㅋ 완전 왜이렇게 웃기지? 역시 여행의 뒷북이란말인가? 맥도널드 위에 KFC가 있따는 것도 이제서야 말견한 이건.. 뭐지..? ㅋ
돌아다니면서는 KFC가 눈에 안들어 왔었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KFC가 맥도널드 위에 바로 있었네.. ㅎㅎ 정말 빵터지심이다..

이 곳은 어디였을까?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곳을 지나면서 내내 생각했다.. 무슨 사원같은거? 이슬람 사원 같은 곳은 아닐까.. 생각 했다. 역시 여행은 시간과의 데이트 구나.. 생각을 했다. 충분한 시간.. 쫓기지 않는 일정가운데 참 많은 것들을 얻어올 수 있는 거니까.. 여행이란.. 걷고 또 걸으며 느림과의 만남을 통해 세상의 모든 것들과 눈맞추고 대화하는 것.. 임을 다시한번 깨달았던 시간..

늦은 밤이었지만 꽤나 많은 사람들이 밤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닥 늦은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다.. ㅎㅎ

홍콩의 밤거리를 더욱 아름답게 채워주는 것은 역시 대형광고속의 아름답고 므흣한 여인들.. 그리고 간지나는 마델들 아니더냐.. 어마어마한 광고 사인들이 도시를 뒤 덮는 아름다움.. 새로운 세상의 인사같다.

사람들의 무리들.. 한사람, 혹은 두사람, 혹은 더 많은 무리.. 그들의 사는 이야기가 그들에게 줌 IN이 되면.. 다 보여지겠지? 나와 다른 또 다른 세상에서 얼마나 재미난 이야기들을 담고 살아가고 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2층 버스를 타고 도시를 돌아보지 못한건.. 나의 게으름 때문이었을까?.. 그랬다고 해버리자.. 2층 버스에서 바라본 홍콩의 야경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이런 사진을 보면.. 그냥 사람사는 이야기.. 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특별하지 않은 듯, 하지만 뭔가 모르게 색다름이 있는 것 같은 느낌.. 그것은 세상의 모든 사물들이 가지고 있는 그 고유의 느낌이 모두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모든 사람이 다 다르듯이..

차분하고 조용한 밤거리가 된 것 같다. 잔잔함이 어쩐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양 어색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잔잔하게 감싸고 도는 따뜻한 기운이 신비롭다. 홍콩의 밤거리..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밤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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