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하죠..지금 내 이런 태연함.. 오히려 이상한 반응인걸요..
슬퍼야 할 것 같고.. 아파야 할 것 같고..가슴이 답답해야 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가 않아요.
그저 평온하고.. 더 신뢰가 생기는 걸요..
믿음이라는 것은.. 늘 그렇게 불가능 속에서 더 빛을 발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표현에 인색해서가 아니라.. 표현이 익숙치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가슴으로 느끼고, 마음 깊이 되새기며 감사하는 마음을 품을 수 있다는 것..
그런 감사와 기쁨이 또 있을 까요..
좀 다르면 어떤가요.. 내 마음이 그렇다는데.. 괜찮다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어쩌면.. 더 좋은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해요.
당신이 멀리 떨어져 있는 그 순간이..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나도 이렇게 무덤덤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불안함 한 톨 없이.. 평온한 마음이어서..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하루가 또 그렇게 마무리 되네요.. 그 어딘가에서 마음을 함께 하는 누군가가 숨쉬고 있다고 생각하며 감사 기도 해야겠습니다.
저 태양이 산 너머 사라지고 나면 떠날 그대를 곁에 두고도 이렇게 행복한걸 보면 난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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