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막내 졸업식에 다녀왔다.
녀석 세살때 아빠 다치시고.. 늘 마음에 동생에 대한 아련한 안스러움을 안고 지금까지 살아온 것 같다.
대학을 졸업하는 지금 27_
경제적인 어려움은 좀 있었지만.. 어디서나 주목받고 사랑받으며 단 한번 삐뚤어진 적 없이 잘 자라준 우리 막내..
바르고 곧고, 마음 따뜻하고.. 영석하기까지 한 우리 막내가 나는 참 자랑스럽다.
비좁은 우리집에도 가끔씩 놀러오던 동생 친구녀석들.. 오랜만에 보니 참 반갑기만 하다.
혁순이, 권일이, 준영이, 정수, 울 막내, 그리고.. 오른쪽 친구는 이름 모르겠다! ㅋㅋ 쏘리~ ^^
녀석 몇 명이 빠졌다..
다들 가족들과 뿔뿔히..
4년 내내.. 그렇게 끈질기게 붙어다디던 녀석들..
학교 떠나도 너희들의 우정.. 변치 않길 바란다.
누나집에도 놀러와~ ^^ 그때처럼 맛난거 많이 해주마! ^^
막내야..
4년동안 고생 많았어..
누나가 말은 안해도 널 보면서 많이 힘내고 있단다.
네가 있어 누나는 참 든든해..
자랑스런 울 막내..
취업때문에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지?
힘내! 누구나 다 겪는 진통이란다!!
힘내고 늘 그렇게 밝고 바르게 지금 모습 잃지 않길 바래..
졸업 축하하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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