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그리고..
안녕..
그냥..
기억하지 않길 바랬을지도 모르겠어..
울게 될까봐서..
아빠가 너무 보고싶은데..
볼 수가 없잖아..
그냥..
다른것들을 떠올려 보면..
딴짓을 하면..
다른데 신경을 써보면..
다른 이야기를 하면..
적어도 울지는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서..
바보같이..
엉뚱한 생각들만 골똘히 해댔어..
아빠.. 많이 서운해?
그래?
아빠한테 우는 모습 보여주기 싫은거..
그거였어..
아빠를 보지 못하는 오늘이지만..
괜찮아..
울지 않을거야..
난..
씩씩하니까..
언제나 씩씩하게 웃어내는 캔디라고 했잖아!
안울거야..
예전처럼 내가 울때면..
나를 안아주던 아빠가 없어서..
울 수가 없어..
아빠가..
많이.. 아주 많이..
보고싶다..
기대어 울수가 없어진 지금..
아빠가..
참 보고싶다..
사랑하는 아빠..
거기서 안녕한거지?
그래야해..
처음으로 아빠없는 아빠생일을 맞는 오늘..
참 슬프다..
아프다..
외롭다..
내가 아빠를 잊고 지내는 순간에도..
늘..
내곁을 하번도 떠나지 않은..
고마운..
나의..
사랑하는 아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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